혹시나 닼민 응원총단장 임명 관련해서 메이킹이나 밀착영상 있나 찾아봤는데 있더라.
M&S사장님이 같이 와서 나란히 객석에 앉아있는데 처음에 이름 불리고 상황 파악할 때 표정은 이랬고 그 담엔 웃고
이런 식으로 오퍼하는 게 말이되냐는 뉘앙스로 한 마디 던지면서도
애들이 단체로 무릎꿇고 부탁하는데 미치겠는지 그러지말라고 하다가 무대 위로 오라고 해서 뛰어가고
가는 동안 총단장 콜 들으면서 무대에 올랐는데
애들이 또 막 부탁하지... 그걸 어떻게 거절하냐고.
그래서 네 하겠습니다 하고... 노력보답도 시키니까 그것도 하고...
그 자리에서 노력보답의 내용을 알차게 채워넣어서 어쭈! 역시! 싶긴 했는데...
무대에서 내려와서는 짜증스러운 상황까지는 아닌 것 같고 와 또 당했다는 생각을 엄청 하는 것 같아 보여.
지난 연말에 계획있으면 얘기해달라고 할 때부터 6개월간 아무것도 안하더니
이제와서 자기더러 응원단장하라면서 애들 무릎이나 꿇게 하고 이렇게까지 놀리면서 거절 못하게 한다 이거지?
같은 느낌.



무대에서 퇴장하고 이렇게 스텝들이 있는 무대 뒤로 와서는 고맙다고 하는데...
보통 떄처럼 무대 책임져주는 스텝들한테 수고한다는 의미로 건네는 감사인사인지 아까 무대 위로 올라갈 때 도와준 스텝들에게 하는 감사인사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감사하다며 계단 내려오더라.

감사인사 하니까 쭉 서 있던 스텝들이나 여기저기 있는 스텝들이 박수를 치는데...
그럴 일이 아니라고 하네.
또 당했다는 표정으로 ...
그리고 결국 어이 없어서 웃으면서...
"짝짝짝이 아니라구요"




근데...
기분이 썩 유쾌하지만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또 당했네 하는 심정으로 그냥 체념조로 저러는데... 나도 같은 심정이라 ㅋㅋㅋ
"아~ 심하다 심해 (너무하다 너무해)"

아~ 너무해.


"그런 식으로 나 놀리기나 하고 말야"


"뭐든 '총'이란 말만 붙이면 다 되는 줄 알고 말야"


"너무하다고들"

"총~단장 ♪ "이라고 하기나 하고"

"놀리는 게 좀 심했어"

"아~ 무서워"

48세계에서는 당하는 게 일상인 148이고 본인이 결국 좋은 마음인 게 늘 한결같으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그래도 이런 걸 이런 식으로 부탁하는 건 좀 아니긴 함.
역지사지.
나라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하다보니까...
빡이 침.
시노부가 한 말이 떠올라.
"그 어떤 사건의 중심에도 늘 다카미나가 있고 다들 다카미나를 부른다"
그리고... 닼민은 사랑이란 이름과 책임감으로 별 일을 다 찾아 하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