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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250727 BayFM78 柱NIGHT! with AKB48 (ft. 닼민): 후반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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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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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27 BayFM78 柱NIGHT! with AKB48 (ft. 닼민): 전반부 내용

https://theqoo.net/takahashiminami/3847489352

에 이어서 후반부의 내용들임.

 

후배가 그룹활동하면서 후회하게 될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안도 하고 힌트도 줘보는 닼민 마음이 이뻐서 홀랑 콩깍지 씌인 상태임.

. 한계가 있단 생각을 먼저 하며 무언가에 임하지 말 것.

. 지금 하는  일, 아쉬움 남지 않도록 할 것.

. 그렇게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가며 나 자신에게도 보여줘보는 것

닼민이 유이유이한테 해 준 이야기들을 들인데

도리어 내가 내 고민들로부터 좀 자유로워진 느낌도 들었음.

역시 오랜만에 봐도 알게 된 것만으로 충분히 의미있는 사람이란 생각을 하게 됨.

그리고 내 찐했던 덕질에도 후회라곤 하게 하지 않는 사람임.

새삼 고마운 아이임.

 

 

 

 

[재적 10년... 그리고 총감독]

유이: 닼민상의 역사를 돌이켜보려 합니다. (이력 읊은 후) 와~~~ AKB의 시작부터 약 10년… 10년간 계셨네요.

닼민: 맞아. 약 10년 있었지. AKB10주년 때 졸압발표를 했는데 총감독이었기 때문에 요코야마 유이한테 직을 넘겨주기 위해 1년간의 시간도 더 가졌었지. 졸업 때까지 조금 시간이 걸리긴 했어. 

유이: 졸업을 하기로 결정한 타이밍이랄까, 언제 ‘아, 지금이다!’ 라고 하게 되셨어요?

닼민: 원래 10년 정도려나 라고 생각하긴 했었어. 동기인 마에다 아츠코짱이 AKB가 꽤나 피크를 찍었을 무렵에 졸업하기로 결정을 했거든, 그 사람. 동기에 같은 나이고, 센터인 아츠코가 졸업하기로 하는 걸 보면서 나도 언젠가 졸업하지 않으면 안 된단 걸 아츠코의 졸업을 계기로 생각하기 시작했어. 그렇다면 언제쯤이려나 생각해보니 10년 한 가지를 열심히 하면 나 자신을 좀 칭찬해줄 수 있겠단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10년이란 건 꽤 이전부터 결정은 하고 있었어. 

유이: 그 10년은 정말 진한 10년이었을 것 같아요 분명히.

닼민: 그럴 것 같아. 분명 앞으로도 인생을 살아가긴 했지만 그 10년만큼 진한 10년은 없을 거란 생각이 들긴 해. 

유이: 그 땐 몇 살 정도… 가입하셨을 때가 몇 살이셨죠?

닼민: 중2니까 14살?

유이: 14살… 와… 14살부터 10년간은 지금의 AKB와는 또 다른 AKB였잖아요.

닼민: 그랬지. 제로에서 시작하기도 했고…

유이: 그리고 수없이 다양한 성격을 가진 아이들이 있어서 그룹을  이끄는 게 정말 힘드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닼민: 그랬지. 정말 여러 아이들이 있으니까. 물론 지금도 그럴거야. 근데 바쁜 시대였던만큼 여성들의 정신적 파도도 컸고 그걸 가능한한 알애차고 ‘오늘은 이 아이 컨디션이 별로네’라든가 ‘오늘은 이 아이 상태가 괜찮은 걸’ 이라든가 파악해서 일할 때도 분배하는 것 등도 해나가야 하기도 했지. 지금 돌아보면 잘도 해나갔네 싶긴 해. 지금 하라고 하면 어려울 것 같거든. 

유이: 왜! 어째서! 그렇게 하는 게 가능하신 거에요 어째서!

닼민: 어째서 ㅋㅋㅋ

유이: 대단하세요. 진짜… 멤버들이 해야 했던… 멤버가 해야 하는 일들 이상의 일들도 해나가신 거잖아요. 분명 총감독으로써 말이에요.

닼민: 그랬지. 처음 총감독을 하게 되었을 때 메뉴얼이란 게 없었어. 총감독으로써 이런 이런 일들을 해주세요 라는 명확한 사항들이 없었던만큼 나 스스로 이런 걸 하는 게 좋을까? 이것도 하는 게 좋을까 하는 식으로 맘대로 업무를 너무 많이 만들고 말았어. 지금 나루짱이나 미온, 유이짱은 내가 했던 걸 전부 할 필요는 없는 거지. 나같은 경우는 좀 너무 심하게 해나간 거니까. 그 때는 그렇게 함으로써 그룹이 좀 더 잘 굴러가기는 했지만, 조금은 일을 너무 했단 생각도 들기는 해. 

유이: 와… 대복이네요… 대북… (스고이데스가 아니라 스고이다스라고 해서 닼민이 좀 웃으면서 따라 말함)

닼민: 대북 ㅋㅋㅋ

유이: 대북이에요 진짜 대북이라구요.

닼민: 대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더 소중하고 찐한 레코드대상의 추억... 그리고 유이유이의 꿈]

유이: 저 레코드대상에 대한 동경이 있어요.

닼민: 그렇구나. 

유이: 레코드대상 시상식에 몇번인가 출연을 했고 자리에 앉아서 드르르르르르…라는 걸

닼민: 드럼롤 말이지?

유이: 드럼롤 ㅎㅎㅎ 드럼롤을 경험한 적이 있는데요. 그 자리에 한번 더 초대받아서 빵~ 하고 노래하는… 그런 일이 없거든요 저희는. 

닼민: (무겁게 느껴지는 톤으로) 음 

유이: 저흰 그런 경험이 없지만 경험해보셨잖아요…. 어떠셨어요?

닼민: (생각많은 듯 무겁게 느껴지는 톤으로) 그렇죠… 

유이: 그 때 기억이 나세요?

닼민: 그럼, 그 때 정도로 기억에 남는 일은 없을거야. AKB에 있던 기간 동안.

유이: 와. 역시!

닼민: AKB 재적기간의 일들 중 꽤 기억이 나지 않는 일들도 있는데 그 일만은 무지 선명히 기억해. 물론 레코드대상을 받지 못한다고 해서 모든 게 끝나는 건 아냐. 근데 당시 아코모토상이 유일하게 받지 못한 상이기도 했고 AKB멤버들의 단결력도 가장 대단했던 시기라서 아키모토선생님께 보답을 하는 의미와 AKB가 한층 더 성장한다는 의미에서 그 시상식에서 이름이 불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좀 하고 있었어. 근데 자리에 앉아 있다가 이름이 불리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도 몇번인가의 경험을 통해 이미 알고 있었어. 올해는 받으려나 했다가 받지 못하는 그런 경험 말야. 그래도 그 해는... '올해는 어쩌면 받을 수 있을거야'... 하는 마음이 드는 그런 해였어. 그런 정도로까지 와 있던 터라 앉아있는 마음가짐도 아예 달랐어. 거기서  이름이 불리면 기쁠 거라는 게 아니라 이번엔 이름이 불려야 마땅하다는 확신으로 바뀌는 '시대의 바람' 같은 거랄까. 그렇게 표현하는 게 너무 나간 느낌도 있지만 암튼 그런 게 있는 시기였어. 무의식적으로 옆에 앉은 아츠코인가 유코랑 손을 잡고 있었어.  '불릴거야. 이번엔 불리지 않으면 안 돼'… 란 마음이었던거지. 

유이: (계속 눈 반짝이며 관심갖고 들으며 반응하다가) 이름이 불린 수상자분들도 손을 잡고 계셨어요. 뭔가 그런 게 있는 걸까요.

닼민: 신기하게도 말을 하지 않아도 ‘여기서 이름이 불리지 않으면 대체 언제 불린단거야’! 하는 마음이었어. 그런 마음이었기때문에 이름이 불린 후 다 같이 오열하면서 무대 위에 올라 다시 한번 춤을 췄지. 그건 아마 죽을 때 생각날 장면이라고 생각해. 

유이: 와….

닼민: 그건 역시 한번은 경험해봤으면 좋겠어. 

유이: 와… 정말로…

닼민: 그래도 이름이 불리는 것만이 다가 아니란 것...

유이: 그렇죠.

닼민: 그 장소에서 모두가 다 함께 한 마음으로 ‘여기서 지금 안 불리면 언제 불려!’라고 할 수 있게 되는 그 경험이 정말 소중한 거라고 생각해. 

유이: 도달하기까지 모두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보는 거네요, 그죠?

닼민: 그렇지. 그런 생각이 들어.

유이: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좋겠네요.

닼민: 그렇게 될 거야.

유이: 맞아요.

닼민: 힘내자. 

유이: 힘낼게요. ……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기뻐요. 이런 기회가…

닼민: 마지막에 이렇게 나오면 여기서 마음의 소리가… ㅎㅎㅎ

유이: (쩔쩔 ㅎㅎㅎ 쩔쩔) 뭔가 사적인 느낌으로 너무 막 물어본 것 같아서….

닼민: 완전 괜찮아. 

유이: 기뻐요.

 

 

[해내고 싶은 것들을 찾고 정리하고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해보는 것... 후배 어르기]

유이: 또 뭘 물어보면 좋을까요. 저 이제 23살인데요. 20대 때 해둬서 좋았던 일이 있으시다면 들려주세요.

닼민: (조심스러운 듯 조용하고 조심스럽게 속삭이듯) 유이유이는 몇 살 때부터 그룹에 있는 거지?

유이: 초6 말 즈음이었으니까 12살 즈음부터요.

닼민: (속닥속닥 속삭속삭) 나보다 빠르구나 그지?

유이: 그렇네요.아주 조금 더…

닼민: 빠르네. 청춘이 AKB인 거잖아 그지?

유이: 그렇죠.

닼민: 같네.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까. …… (다정다감 톤) 유이유이가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발걸음을 떼는 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모두가 언젠가는 그런 산택을 할 때가 오잖아.

유이: 네.

닼민: (다정다감 톤) 그렇게 오래 있었던 유키링도 ‘여기다’ 라며 한 발 내디뎠듯 말야. 그래도 꼭 해둬야 할 건… AKB를 그냥 맘껏 해내는 거라고 생각해. 

유이: 오

닼민: (확신 톤) 아쉬움이 남는 일은 만들지 않는 게 좋아. 진짜.

유이: 아… 역시.

닼민: 그러기 위해서는 그저 묵묵히… 뭔가를 거리낌없이... 구가하라는 건 아니고… 뭐랄까 나도 재적시절엔 나 스스로 그렇게  해야지 하고 한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론 그렇게 했다고는 생각하거든. 

유이: 응! 그러셨죠.

닼민: 맞아. 다 같이 뭔가를 이뤄낸다든가, 목표삼았던 걸 이룬다든가, 이 경치를 잊고 싶지 않다고 한다든가 하는 그런 일련의 일들이 쌓여가는 걸 단 하나도 놓치지 않는 게 좋아.

유이: 단 하나도 놓치지 않는 게 좋다!

닼민: 맞아! 이건 정말… 지금이 가장… 어느 의미론 AKB가 그룹으로서 명확하게 보이는 시기라고 생각해. 특히 유이유이는 센터에 있으니까 말야. 이걸 끝까지 해내고 싶어하는 것? 예를 들어서 나루짱이 최근에 도쿄돔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얘기하기도 했듯이… ‘이건 정말 하고 싶어. 이걸 안하면 졸업을 해도 후회할거야’라는 것들을 전부 리스트업해두는 게 좋을거야. 

유이: 아 이잉….. 그렇군요. (압박감 느껴지니 유이유이 ㅠㅠ)

닼민: 모든 게 이뤄지지 않아도 가능한 근접해갈거라는 마음.

유이: 네!

닼민: 그런 마음이 장래의 유이유이한테도 필요할 거라고 생각해. 

유이: 그렇죠.

닼민: 아직 할 수 있어. 아직 AKB로 여러가지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지금부터야 정말로. 근데 이 말... 정말 AKB같다... '지금부터다' 래. ㅋㅎㅎㅎㅎㅎ

(닼민식 대화의 기술은 언제봐도 놀라움)

유이: ㅎㅎㅎㅎㅎㅎㅎ 우엥 ㅠ 그런 거죠? 어쩌지? 뭘 해야 좋지?

닼민: (급 말투 확 바꾸어서 쨍알쩅알) 왜 그랭 리스트업 해봐. 

유이: ㅎㅎㅎ

닼민: 레코대에서 그런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고 한 것도 괜찮아. 

유이: 아 그거 할게요!

닼민: 아냐 그것만이 아냐 .훨씬 더 많아!

유이: 있어! 아직 있어!

닼민: 아직 훨씬 더 많을 거야!

유이: 어쩌지…

 

 

[AKB 활동을 하면서 배운 소중한 가치, 한계돌파]

닼민: 메세지가 왔네. ㅎㅎ 이걸 읽어달라는데? 그렇죠! 팬 여러분들께서 주신 거니까요, 그죠?

유이: 자, 그럼 받은 메세지를 읽을게요.

닼민: 넵

유이: 라디오네임, 카즈피상으로부터 온 메세지입니다. '안녕하세요. 다카미나상에게 질문드립니다'. 

닼민: 넵!

유이: 'AKB 시절 배운 것들 중 가장 소중한 것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닼민: 와 돠게 어려운 질문을 훅 던져주시네.

유이: 그렇네요

닼민: 배운거라…

유이: AKB 시절에…

닼민: 가장 소중한 거라… 음… 뭐랄까 되게 많은데요. 이건 한계를 돌파한 것이겠네요.

유이: 한계돌파! 그렇군요.

닼민: 응. 사람은… 비교적 말야… 열심히 하는 것 이상의 상태를 넘어서는 게 가능하다고 느꼈어. 이 정도밖에는 열심히 할 수 없다는 걸 자기 자신은 알잖아. 그 한계선 말야. 예를 들어 이 이상 열심히 하면 쓰러질지도 모른다든가 이 이상 하면 죽을지도 몰라 하는 등… 근데 그걸 넘어선 한 단계 앞이 있단 거지. 

유이: 그렇네오. 그 앞을 가셨죠, 그죠? 예전엔 진짜 많이.

닼민: 그 땐… 갔었지. 나 스스로 너무 몰두해버려서 넘어서버리고 말았지. 그래서 졸업 후에도 이런 저런 일들을 해나갈 수 있게 되기도 했고. 근데 아직도 더 해나갈 수 있다는 게 느껴져. 그 때만큼 힘든 건 없다든가 하는 식으로 생각하게 되거든. 비교대상이 AKB때가 되어버리곤 해. 그런 부분이 있어. 그러니까 한계는 정하지 않아도 된단 얘기를 해주고 싶어. 왜냐하면 그 앞이 있기 마련이니까. 

유이: 응 응 응

닼민: 그게 AKB활동을 하면서 배운 거라고 봐.

유이: (짝짝짝짝짝) 도움이 되는 말이에요.

닼민: 박수를 받네. 고맙슴돠!

유이: (짝짝짝짝짝) ㅎㅎㅎ 인간력이 높아진달까요… 사람으로서의 체력도 그렇고…

닼민: 맞아 그럴거라고 봐. 쉽사리 할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거라 다른 것과 대체할 수가 없지. 

 

 

[추억의 노래: River]

유이: 그럼, 가장 추억이 깃든 곡이랄까... 그런 노래가 있으신가요?

닼민: 역시 River 라고 생각해. 

유이: 아! River! 얘기해주세요!

닼민: 응. AKB에서 멋진 노래가 싱글컷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그 노래가 시적점일거야. 

유아: 응응응

닼민: '제복방해'나 다른 멋진 계열의 노래들도 있었지만 춤이 주가 되어 부른 곡은 River가 처음이었어. 그 곡은 AKB로서는 꽤나 큰 도전이라고 여겨지는 곡이었어. 초반에 몸을 두드리는 동작인 스톰프가 있는데, 안무를 배을 때 다른 나라의 군인들이 스톰프하는 영상을 보여주시더라고. 엄청나게 피로 얼룩진…

유이: 으에 무서워

닼민: 이런 걸? 같은 반응이었는데 이 정도의 기합이 느껴지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셨어.

유이: 대박

닼민: 근데 다들 몸을 탁탁탁 치고 두드리는 걸 어떻게 어느 정도로까지 해야하는지 모르니까 상처투성이가 될 정도로 했어. 

유이: 헐

닼민: 그 정도로... 우리 앞에 놓인 미래를 향해 건너가는 거라고 하셨지.  아키모토상도 그 노래가 당시 AKB의 멤버들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하셨고 한 겹을 또 벗는달까 한 걸음 앞을 향하자는 메세지를 갖고 있었지. AKB로서는 꽤나 도전적이고 한 뼘 자랄 수 있는 곡이었다고 생각해. 

유이: 지금 하신 말씀을 영상으로도 만들어서 River를 하기 전에 멤버들한테 먼저 보여주고 하고 싶어요. 

닼민: 으악 무서워 무섭다구 교재로 삼지 말아줘.

유이: 교재로 만들고 싶다구요!

닼민: 죽은 사람 같잖아. 

유이: 아니 ㅋㅋㅋ

닼민: '그 분께서 말씀하셨지…' 같잖아.

유이: 그렇게 하게 해주세요. 정말 지금 해주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River에 대한 마음이 한 순간에 획 바뀌었어요.

닼민: 있잖아. 이번 싱글 안무 배울 때도 느낀 건데 요즘 멤버들은 과거의 노래들이 어떤 이야기를 안고 만들어졌는지 모르는 경우가 좀 있잖아. 

유이: 맞아요

닼민: 그런데도 자기들 나름 멋지고 귀엽고 표현해내는데 이런 얘기를 알게 되면 좀 달라지는 것도 있긴 할거야, 그지?

유이: 그럼요. 달라지죠.

닼민: ‘사쿠라노하나비라타치’에 대한 인식도 좀 다르잖아.

유이: 맞아요. 사실 ‘사쿠라노하나비라타치’나 ‘아이따갓따’나 저마다 세세하게 이런저런 의미를 가지고 있잖아요.

닼민: 정말 수도 없이 들었어. 예전에 모닝무스메의 안무를 담당하셨던 코레오그래퍼, 나츠 마유미선생님께서 우리 안무를 꽤 해주셨거든. 모든 것에 의미를 두고 끈질기게 늘 세세히 이건 이거고 하는 식으로 가르쳐주던 분이셔서 오랜만에 그때 춤들을 춰도 기억이 나버린달까. 

유이: 아… 그러시구나.

닼민: 응… 그래서 이번에 함께 하는 동인 뭔가 가능한 알려주지 않으면 안 되겠다 싶기는 해. 

유이: 알려주세요~

닼민: 꼰대스럽지 않은 정도로 ㅎㅎㅎ

유이: 아녜요 아녜요 꼰대라뇨 그럴리가요. 

닼민: 그것만은 조심해야지 싶어. 우리는 그 부분이 중요해. 노땅 꼰대는 되지 말자.

유이: 그렇지 않으세요. 정말 그렇지 않다구요!

닼민: 그렇게 되선 안 돼, 정말…

유이: 정말이지 초기 시절의 이야기들을 담아듣고 싶은 마음이 크거든요.

닼민: 담아가더라도 너희들의 것으로 만들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이야. 너무 가타부타 말하고 싶지는 않다는 마음도 있고… 어려워. 

유이: 그렇죠…

닼민: 서로 괜찮은 거리나 틈을 찾아내는 일일거야. 이건..

유이: 아아이이이이아아아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그럴 경우엔 물어볼게요. 잘 모르겠다 싶은 게 생기면 말이에요.

닼민: 나도 아니다 싶은 부분이 보이면 얘기할게. 

유이: 네. 사실 ‘포니슈’도 그랬잖아요.

닼민: 그러게 좀 달랐지? '잠깐만, 거긴 그 쪽이 아냐' 같은…

유이: 맞아요

닼민: 그런 게 있지.

유이: 이번에 그런 걸 세세히 수정해주셔서 ‘음악의 날’에도 출연한 거잖아요. 

닼민: 네! 여러분 녹화해주셨나요? 한번 더 봐주세요!

유이: ㅋㅋㅋㅋㅋ 한번 더 봐주세요!

(이 라디오 방송은 ‘음악의 날’ 사전수록과 같은 날에 수록했는데, 둘이 미래의 이야기를 하면서 웃는 거임)

 

 

 

[AKB48 20주년을 대하는 마음: 응원 그리고 빠지지 않는 은근한 디스]

유이: 올해가 20주년인데요.

닼민: AKB48 20주년이죠오오~~~~~~?

유이: 맞아요. 20주년을 맞는 해이고 ‘저희들과 무도관 무대에 서주세요’ 그리고 ‘20주년 응원단장이 되어주세요’라고 했는데 그걸 받아주셔서…

닼민: 거절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으니까. 

유이: 하긴, 진짜 그랬죠. 멤버들도 정말 모르고 있던 일이라 놀랐어요. 수락해주셔서 감사해요.

닼민: 물론,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하겠단 생각은 하고 있어서 좋은 타이밍에 오청을 해주셨단 생각도 들지만, 문제는 아직도 응원단장이 뭘 하는지가…

유이: ㅋㅋㅋㅎㅎㅎㅎㅎ

닼민: 불투명.

유이: 그래도 제 생각이긴 한데 나름 뭔가를 해주고 계시단 생각이 들어요.

닼민: 아냐 아냐 ㅎㅎㅎ 하긴 뭘…

유이:  X에서 저희들과 관련된 걸 리트윗해주시잖아요. 저희들과 관련한 걸 인용해서 리트윗해주시기도 하고 AKB정보를 엄청 리트윗해주시기도 하고…

닼민: ㅋㅋㅋㅋ

유이: 코멘트도 해주시잖아요. 엄청 세세하게 신경써주시잖아요. 그래서 이렇게까지 해주시다니 하는 생각을 했어요.

닼민: 아니, 할 수 있는 걸 내 나름 생각해서 하지 않으면… 그러니까 일면 총감독 때랑 같다니까! 뭘 해야 좋을까 싶다가 일단 AKB48의 활동을 하나하나… 

유이: 대박

닼민: 사실 공식 X에서  활동을 일일이 라트윗하는건 좀 이상하니까 

유이: 네, 네. 네. 네. 네.

닼민: 좀 골라서 내 X통해 해보는 건데 아직도 이게 맞는 건지는 모르겠어. 

유이: 아니 정말 진짜… 감사해요.

닼민: 좀 더 좋은 방식으로 해나가야지 싶기는 해. 게다가, 12월도 있잖아.

유이: 맞아요. 무도관이 있죠.

닼민: 공연 수는 발표했지, 그지?

유이: 공연 수는 했어요. 꽤 많아요.

닼민: 대단히지 않아? 무도관은 6? 6공연?

유이: 6공연… 이었네요.

닼민: 무도관에서 6공연 하는 건 들어본 적이 거의 없어 ㅎㅎ

유이: 맞아요. 티켁상황은 아직이고…

닼민: 그렇지? 아직은 여러가지 정보들이 비밀로 부쳐져 있는 상황이지. 

유이: 맞아요.

닼민: 비밀이랄까… 아직 이것저것 정해진 게 없지. ㅋㅋㅋ

유이: ㅋㅋㅋㅋㅋㅋㅋㅋ 6공연 하는 게 괜찮을려나 하는 맘도 있지만, 무도관에서 하는 6공연에 대한 반응이 좋다면 도쿄돔으로 가는 기도 조금 좁혀지지 않을까 싶기는 해요.

닼민: 그렇지? 20주년… 뭔가를 기념하는 해가 흔히 오는 건 아니니까 이번에 이 폭발력이랄까 축제를 활용해서 멤버들이 새로운 팬분들과 만나게 되거나 지금껏 응원해주신 분들과도 새롭게 불붙여 나가면서 다음 스테이지로 나아갈 수 있다면 좋겠어. 그래서 12월에 뭘 하게 될지는 나도 잘 모르지만… 

유이: 그죠? ㅎㅎㅎ

닼민: (애교 혹은 귀엽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느낌으로) 그래도 좋은 형태로 갖춰졌으면 해. 

유이: 고마워요. 그리고 많은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마지막 곡은 다카미나상이 골라주신 곡으로 부탁드릴게요.

닼민: 꽤 고민을 했는데요, 20주년을 모두 다 같이 버텨보 ㅋㅋㅋ (츳빠시루바쇼를 츳빠리마쇼라고 잘못 말해서 웃음 터짐)

유이: 키히히히히 ㅋㅋㅋ

닼민: 버터내자니 ㅋㅋㅋ  20주년 다 같이 힘차게 달려가보자는 마음을 담아서 이 곡을 골랐어요.

닼민 & 유이: 쇼조타치요!

 

 

‘쇼조타치요’

(좋은 노래)

(급 닼민 졸콘 보고 싶어짐)

 

 

[팬들의 존재의 중요성과 역할을 강조한 메세지 & 유이유이 리퀘스트악수회]

유이: 이번 주는 다카하시 미나미상과 함께 보내드렸습니다!!!

닼민: 즐거웠어요 정말.

유이: 저도 정말 그랬어요.

닼민: 우리 말야, 리허설이라든가 이것저것 겹치긴 해도 이런 식으로 마구 얘기할 시간은 없잖아.

유이: 없죠.

닼민: 그래서 오늘 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서 좋었어.

유이: 엄청 영광이에요.

닼민: 아니, 나야말로 그래. 고마워.

유이: 저도… 저기… (부끌부끌) 이 이후에도… 더… 얘기가 하고 싶어요.

닼민: ㅋㅋㅋ (더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어하는 유이유이가 귀여운 듯) 이렇게 많이 얘기했는데 왜 마지막에 와서 또 긴장하는 거야~

유이: 또 얘기나눠 주실 수 있나요?

닼민: 물론이에요!

유이: 그럼, 마지막으로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응원해준 팬 여러분들께 메세지를 남겨주세요.

닼민: 마지막에 되게 어려운 걸 시키네… 

유이: ㅋㅋㅋ

닼민: 지금 AKB의 역사를 쌓아올리고 있는 건 헌역 멤버들과 그들을 응원해주시는 여러분이라고 생각합니다.  AKB가 또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해서 이 20주년을 저희 OG 들도 달구어나가려 합니다. (그래도 무엇보다) 팬 여러분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부디 힘차게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유이: 고맙습니다! 힘이 됩니다! ….. 자,그럼 마지막으로 다카미나상… 

닼민: 응

유이: 다카민상하고 악수해도 되나요?

닼민: (당황 & 리얼 의아) 왜에???

유이: 저기…

닼민: ㅋㅋㅋ 마지막에 악수회하는거야? 뭐얌~

유이: 악수회… 응… 엄청 힘을 받아서…

닼민: 뭐랄까… 고맙습니다.

유이: 얏호! 해냈다!

닼민: 뭐지 뭐지? 이 악수 뭐자?

유이: 해냈다! ㅎㅎ

닼민: 멤버랑 악수하는 일 거의 없어…

유이: 하… 저 이제 또 힘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닼민: 다 함께 힘내보자!

유이: 네! 감사합니다!  이제... 마칠 시간입니다. BayFM78 - 柱NIGHT! with AKB48, 이번 주는 AKB48 오구리 유이와!

닼민: 다카하시 미나미였습니다!

유이 & 닼민: 바이바이!!!

 

 

 

 

JimGtT

(닼민 손 아래 자기 손을 받치고 악수하는 유이유이와 작고 짧은 148선배)

 


OYAffc

 

닼민:

그리운 柱NIGHT! 즐겁게 이야기 나눴어요!

유이유이 고미워 (사랑) !

AKB48 20주년도 함께 힘차게 달궈나가요!

 

유이유이:

다카미나상!!! 정말 귀중한 시간이었어요!

꼭 들어주세요!

20주년 분위기 달궈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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