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수요일 파트너는 음악평론가 다카하시 요시아키!

코레나니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음악관련 주요 전문 해설이 필요할 때나 특집 방송이 있을 때 함께 해온 인연인데 지난 해 말에 코레나니가 파트너제로 기획구성되면서 수요일 레귤러로 합류했음. 그 이후 매주 수요일은 국내외정세나 사회문제 등에 대한 얘기들이 주가 아니라 온리 테마별 음악이야기로 채워지고 있음. 청취자들 반응도 좋고 개인적으로도 힐링받는 요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암튼 가장 최근의 후레아이벤치(코레나니 스핀오프 방송이자 생방송 후에 닼민과 그 날의 파트너 그리고 작가님이 짧게 잡담을 나누는 방송)가 요시아키상 오신 날에 녹음한 건데 닼민이 솔깃하게 되는 제안을 함. 

[TFM 高橋みなみの「これから、何する？」 Spin-off : 高橋みなみの「ふれあいベンチ？」 (200527)]

출처: https://www.tfm.co.jp/korenani/index.php?catid=2978&itemid=166157

코레나니짱: 오늘은 스기 료타로상과 EXILE 마츠상께서 출연해주셔서 특수사기에 대해 배울 수 있었는데요. 다른 한편으론 츠츠미 쿄헤이상에 대해서도...

(츠츠미 쿄헤이: 일본의 대중음악계 전설 중 한 사람임. 작편곡자)

요시아키상: ㅎㅎㅎ 네~ 3곡 뿐이었지만 명곡들을 들려드렸죠.

코레나니짱: 그렇죠~? 근데 들려드리고 싶은 곡들이 훨씬 더 많았죠, 요시아키상?

요시아키상: 엄청나게 많죠. 그리고 언젠가는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코레나니짱: 네!

요시아키상: 예를 들면 AKB48 의 코이스루 포춘쿠키(恋するフォーチュンクッキー)같은 곡도 츠츠미 쿄헤이상의 1970년에 만드셨던 디스코 풍 곡들의 계보를 잇고 있거든요. 

쿄레나니짱: 그렇군요~

요시아키상: 변천사를 훑으면서 곡을 직접 들어가면서 해설해보고 싶네요.

코레나니짱: 와~~~  꼭 꼭 해주셨으면 좋겠고... 여기서 엄청나게 욕심을 좀 부려보자면 AKB48 특집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ㅎㅎㅎㅎㅎㅎ

코레나니짱 & 요시아키상: ㅎㅎㅎㅎㅎㅎ

요시아키상: 지난 번에 언젠가 양악과의 비교점을 분석하면서 (AKB48의 곡들도) 다루긴 했지만... 그렇네요? 타아밍을 봐가면서 (좋은 타이밍에) 한번 해도 좋겠는데요?

코레나니짱: 부디요. 제가 그룹에 재적했던 시기의 곡들에 대해서라면 뭐든 말씀드릴 수 있기도 하지만, 요시아키상의 시선으로 봤을 때의 부분부분들의 연결점에 대한(이건 이렇게 연결되는 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저도 되게 즐겁거든요. 

요시아키상: 넵.

코레나니짱: 그건 (AKB48특집) 정말 하고 싶네요. 

요시아키상: 언제가 좋을까요. 신곡이 나올 시기는 어떨까요?

코레나니짱: 우 왕~~~ 좋네요~~~

요시아키상: 그래요 그래요 그레요.

코래나니짱: 츠츠미 쿄헤이상의 생신... 내일이죠...?... 이 다가온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특집을 했듯이)... 암튼 누군가의 생일에 맞춰 특집방송을 하는 것도 재밌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시아키상: 저희 그렇게 해왔죠. 맞아요~

코레나니짱: 근데 말이죠. 아리시의 니노미야상이 생일을 앞두고 있잖아요~? 

요시아키상: 맞아요. 그때죠? 수요일이잖아요, 그죠? (수요일은 코레나니에 다카하시 요시아키상이 오는 날!)

코레나니짱: 맞아요. 딱 당일이니까 그 전 주에 와~~~ 하고 분위기를 좀 끌어올려본다든가...?

요시아키상: 아~~~

코레나니짱: 저... 아라시상의 곡들을 좋아하거든요.

요시아키상: 맞아. 그리고 라디오에도 어울리고 곡을 틀면 분위기가 화사해진달까 힘도 나고... 

코레나니짱: 아라시상의 곡들은 날씨로 치면 "맑음"이에요. 부디... 멤버 전원의 생일에 맞춰 착착 해나가봐요. 

요시아키상: ㅋㅋㅋㅋㅋㅋㅋ

(후략)

출처: https://park.gsj.mobi/voice/show/19959

닼민이 또 본인욕구를 채우려고 방송을 이용하려고 함. ㅎㅎㅎ  다행히 요시아키상도 AKB랑 아라시 곡들 좋아하고, 이 방송 뒷 부분에도 나오지만 아라시특집을 한번 하기도 했기때문에 또 하게 된다면 닼민이 선곡을 하고 리스너들도 참가하는 형태로 갈지도 모르겠음. 생일에 맞춘 특집을 해나가다보면 그것 자체로도 엄청난 자료가 될지도 모른다고 함.

이 방송 말미에 요시아키상이 음악이나 방송관련 얘기도 좋지만 자기는 닼민과 스기 료타로상 고다이 나츠코상 부부의 사적 인연에 대한 얘기를 더 듣고 싶었다고 함. (다 됐고 너 스기상네랑 고기파티한 얘기나 더 들려달라는 거지)  암튼 닼민에 따르면, 얼마전에 스기상네 집에 가서 1인당 500-600그램이나 되는 양의 스테이크를 구워먹으면서 다들 푸드파이터가 되었고, 

나츠코상도 요리를 엄청 잘하시지만 그 날은 스기상이 내가 할거야! 내가 고기 구울거야! 분위기였다고 함. 닼민도 팔 걷어부쳤는지 어쨌는지는 모르지만 나츠코상이 닼민한테 "남편이(스기 료타로상)하고 싶어하는데 하게 해주렴"이라고 한 거 보면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던 것 같기도 함. 요시아키상은 음악평론가다보니 스기상이 거의 "구름 위의 존재"같은 느낌이던데 그런 사람하고 닼민의 사적교류를 듣는 게 신기한가봄. 닼민이 자기 남편도 엄청 긴장했다고 하니까 요시아키상이 당연하다는 듯 반응하고 있음. 그리고 저날 방송을 통해 만나뵌 걸 계기로 다음에 코레나니를 통해 또 모시고 싶다는 생각을 좀 내비침. ㅎㅎㅎ

스기상은 저 날 자기도 모르게 자꾸 오프모드로 가서 사석에서 부르듯 미나미요비하며 편하게 말씀이어가실 때도 있었고 일모드인 닼민을 오히려 신기해하시던데,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직접 스튜디오 오시면 본격 눈 앞에 일모드 다카하시 코레나니 미나미짱을 보게 되실 거 아냐. ㅎㅎㅎ 또 어색하다고 웃으실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