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바사랑 완벽하게 동갑이고, 타키도 우리나라 식으로 치면 빠른 출생이라 나랑 학년이 같아
그래서 첫 데뷔앨범이 하타치였을 때 나도 스물이었고
아무 근거도 없이 그냥
타키츠바가 나이 들어가면 나도 같이 나이를 먹는구나, 이런 식으로 내멋대로 생각하면서 지켜봐 왔는데
이 둘이 꾸준히 미디어 활동을 한 게 아니라서
사실 늘 팬질같은 팬질(?)을 할 수 있었던 건 아니고
모든 디스코그라피를 다 훑은 것도 솔직히 아니지만 (살다보니 현생에 치일 때가 너무 많더라)
그런거 있잖아, 언제나 마음 한구석에서는 좋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보존되어 있는거
그리고 정말 둘 다 각자의 이유로 많이 좋아했다
둘이 참 다른 성격인데 정말 타키는 이래서 좋고 츠바사는 저래서 좋았어
의식의 흐름대로 쓰다보니 너무 두서가 없는데
타키 츠바사 정말 고맙고
앞으로 뭘 하든 잘 되길 바라고
무엇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길...
아직도 처음 데뷔했을 때 음방들 보면서
헉 저렇게 멋있을수가, 하면서 두근두근거렸던 그 느낌이 생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