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witter.com/plumas_sonido/status/1091983722067353601
(발번역 및 의역 주의)
우리들에게 있어서 최초의 커다란 일이었던 드라마 '괴기구락부' 도 3명트리오였어서, 모두가 생각하는 정도로, 어렸을 때는 타키자와와 파트너라는 의식은 없었지.
확실히 자주 같이 있었지만, 너무 함께 있었어서, 거리를 둘 수 없는 스트레스 때문에, 말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시기도 있었어.
다른 주니어들도 많았으니 사이 좋은 그룹도 생기고, 파벌같은 분위기도 있었어.
'타키자와가 나에게 말을 하지 않으면, 나도 타키자와에게 말을 하지 않을거야!' 라는 오기도 있었고. 바야흐로 사춘기가 한창이었지. (웃음)
하지만 어느날, 커다란 전환기가 있었어.
엄청나게 잘 기억하고 있지만, 고등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무척 타키자와와 사적으로 만나고 싶어졌어.
역까지 걸어가면서 '아니, 이제 와서 전화할 용기가 안나. 무엇보다도, 타키자와가 날 완전히 이상하다고 생각할테고. 하지만 이야기 하고 싶어...' 라고 내 마음의 소리와 갈등했어.
결국, 신주쿠역 서쪽 출구의 코인락커 뒤쪽에서, 용기를 내서 전화했어.
당시 전혀 말을 하지 않는 상태였는데도, 의외로 평범하게 이야기했어. 무척 마음이 가벼워졌어.
그 후 여러가지로 깊은 이야기도 하게 되고, 나중에는 도쿄돔 콘서트도 하게 됐지.
그 전화를 걸었던 날, 이 '타키&츠바사' 라는 그룹에의 레일이 깔렸을지도 몰라. 그건 운명이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해.
그러니까 후타리 주니어 시절의 타임라인을 정리하면 이런건가...
- 괴기구락부때 맨날 붙어다니다보니 나중에는 서로 말을 안 하게 됐음
- 츠바사가 문득 타키랑 사적으로 만나고 싶어져서 용기 내서 타키에게 전화함 (그리고 의외로 평범하게 통화)
- 나중에 타키가 콘서트 무대 같이 하자고 전화해서 츠바사가 OK함 (이 때 타키는 츠바사가 OK해서 기뻤댔고 츠바사는 타키가 하자고 연락해줘서 기뻤댔음)
- 그 콘서트 무대를 하면서 타키는 얘랑 데뷔해도 괜찮겠다 하는 느낌을 받게 됨
츠바사가 먼저 용기를 내서 전화해줘서 나중에 타키도 콘서트 무대 같이 하자고 전화할 수 있었던걸까
진짜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에피소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