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나는 며칠전에 사진전 현판을 물어본 올해입덬 토백이야
사진전이라는게 있다는걸 처음 알아서 싱기방기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예매(선입장?)는 몇 달 전에 다 끝난 것 같았고
현판을 노렸지만 코시국으로 확실치 않다고 해서 절망하고 있었어
그런데 천사토백이가 정말 천사처럼 등장해서 얼리버드 티켓 나눔을 해주었어!!!
꿈이냐 생시냐 하면서 토요일에 다녀옴
트윗을 보니까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고 해서 아예 대기표 받고 밥을 먹을 생각으로 갔어
항상 지나다니는 건물이었는데 저런 공간이 있는 줄은 몰랐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쥰며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빨간머리 준면이 수트 준면이 등등 여러 명의 준면이가 번갈아가면서 반겨주는거야
입구에 가서 대기순번 받고 문진표 QR 찍고 나니까 170명? 정도 내 앞에 있다고 해서 여유있게 밥을 먹으러 갔지
적당한 백반집 가서 불백 시켜놓고 먹는데 긴장되고 떨려서 밥이 안들어감 ㅋㅋㅋ 대지토백인데 ㅋㅋㅋ
드디어 순서가 돼서 입장!!! 170명이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아주 많이 기다리진 않았어 한 30~40분 정도?
밥먹고 올리브영에서 뭐 살거 있어서 계산하고 나오니까 10명 남았길래 바로 고고씽함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전시회 안내
그!리!고! 준면이가 가득한 공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준며니 너무 이쁜고 아니니 여길 봐도 준면이 저길 봐도 준면이
엄청 큰 메딘유 현수막도 있고 불가리 레전날도 있고 콘서트 사진도 많았어
그리고 내가 무식해서 몰랐던건데
인화 사진처럼 매끄럽게 출력한 건 줄 알았는데 뭔가 유화(?)처럼 붓터치나게 인쇄한 액자들이더라
진짜 그림같았어 너무 예쁘고...또 예쁘고...
미쳐 진짜 준며니 레전드 착장이자나
김준면 애기 아닐리 없다 ㅠㅠㅠ
이 사진 넘넘 기여웠어 ㅠㅠㅠㅠ
울토끼 시무룩
그리고 내가 제일제일 맘에 들었던 사진
정말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준며니
너무 좋아서 한참 앞에 서있었다 사진도 열몇장은 찍은 듯 ㅠㅠㅠㅠ
유명한 사진이지 소듕했던 자화상 음방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복실복실 우리 앙고라 토끼
그리고 난 변태는 아니지만
이 사진의 준면이 혀를 좀 봐주겠니(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변태 아님)
너무너무너무 말랑말랑 예뻐
늦게 가서 뽑기는 못했지만 추첨 응모도 하고 굿즈도 구경하고 인형들도 처음 보고
아니 난 쪼며만 있는데 면빵이 실물 깡패더라!!!!! 너무 너무 이뻤어 왕빵이도 존예
얼리버드 특전인지 아니면 전원 다 주는 건지 몰라도 티켓도 진짜 필름으로 되어 있어서 너무 이쁘고
내가 진짜 전생에 무슨 선행을 했길래 이렇게 행복한 하루를 보냈는지
천사덬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너무 고마워 준면이 얼굴 보니까 진짜 눈물나더라구
현생 때문에 표를 사놓고 못갈 상황이라 나눔한다고 들었는데 평생 적게 일하고 많이 벌기를!!
이상 나눔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