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윤기생일후 윤기방에 자주 들어와야겠다 싶었어.그리고 조금이라도 읽을거리가 생기면 좋겠다 싶어서
나라도 뻘글을 하루에 한번이라도 써야겠다 결심했음.ㅎㅎ
별얘기아니지만.....
난 재택근무라 하루종일 음악을 들어.
주로 밖의 소음을 차단하려고 듣거나 혹은 작업실이 무료해서 뭐라도 공허를 채우기위해 단조로운 음악 혹은 백색소음사이트를 이용하거나 혹은 아무장르나 되는대로 음악을 틀어놓곤 하지.
생각을 집중해야할땐 물론 좋은 멜로디나 가사좋은 노래는 자꾸 신경쓰여서 피하지만 손만 움직일땐 분위기에 따라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서 그날의 음악들을 모아서 노동요로 듣곧하니까 좀 장르가 방대하고 유명하든 유명하지않든 많이 넓게 듣는편이야.
그날은 좀 내게 힘든날이었던거 같아.
좀 쎈 형태의 노동요가 필요해서 유튜브에서 힙합쪽이나 메탈 락같은 뭐 이런 음악을 뒤적였던거 같아.
그때 우연히 듣게 된게 윤기 믹스테이프였어(그땐 그게 뭔지도 몰랐지만) 어떤 알고리즘을 타고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비트가 딱 내가 원하던 그런거더라구.그런데 어찌저찌 듣다보니 비트만 아니라 몇몇 가사가 귀에 꽂혔는데 아니 그게 너무 처절해서 작업을 멈추고 듣기시작했어.
가사도 찾고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이런거에 꽂혀서 작업하던것도 내팽개치고 열심히 찾았던거 같애.
내가 관심을 갖게 된 최초의 순간
누구나 그렇듯 불안정한 청춘의 구석에 몰리기도 하고 내가 떨어진곳이 바닥인지 바닥을 알수 없는 늪인지 할때가 있잖아.
거기서 누군가는 처절하게 애쓰고 있거나 건강하게 이겨내고 있거나 다들 겪었거나 다들 극복했거나.
그래서 응원하고 싶더라.제발 잘 살아내기를 바라는 그맘과 지금은 또 어떤 화두로 성장중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그럼에도 '내가 아이돌에 입덕할리가 없다'면서도 그후로 검색도 자주 하면서 영상도 찾아보고.그런데도 끝까지 '입덕'은 아니라고 생각했지.
그땐 그랬다고.
암튼 오늘의 내 얘기는 여기까지.
낼 또 뻘글 쓰러 윤기방으로 달려올게.하루 다들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