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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우타이테 몽롱한 상태로 쓰는 XYZ 내한공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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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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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감상>
너무 즐거웠다. 정말 뜨겁게 즐겼다. 전에 카시타로&유메코&96네코 라이브 때는 뭔가 치유받은 기분이었다면, 이번 XYZ는 에너지를 다 쏟아붓고 온 느낌. 쉬는 타임이 없이 바로바로 무대가 이어졌는데, XYZ는 체력이 중요하다고 했던 말이 이해가 갔다. 저질체력에 허약체라 힘들긴 했지만 좋았다. 바로 눈 앞에서 봐서인지 더 인상깊게 다가왔다. 그리고 내 자리 쪽은 관객 비매너도 없었고, 개인적으로는 전반적인 관람 분위기도 좋았다. 사실 포인트가 아닌 부분에서의 떼창은 호불호가 극히 갈리고 나도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한국의 관람 문화라고 생각한다. (이걸 좋아해서 꾸준히 한국을 찾는 아티스트들도 있고.) 정말 꿈같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곡별 감상>
1. 아라키×나루세 - 인터넷 디스코
☞ 첫 곡부터 강렬했다. 관객들도 함께 즐기기에 적절한 곡이었다고 생각한다. 둘의 라이브는 정말 음원 그 자체였다. 아라나루 케미는 최고였다.

2. 아라키 - 고스트 룰
☞ 역시 음원 씹어먹은 라이브.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었다.

3. 앙쿠×미쨩 - 천악
☞ 이건 조합도 선곡도 의외였다. 미쨩 목소리와 앙쿠의 깔끔한 라이브에 감탄했다.

4. 앙쿠×루스 - 에? 아아, 그래
☞ 섹시한 무대였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것 같다. 루스는 스킨쉽이 많은 무대를 연출한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어머나 소리가 절로 나왔다. 루스가 앙쿠 머리를 감싸 안고 귀를 만지작 거리는데 뭔가 불건전한 것(?)을 보는 기분이었다. 뿐만 아니라 키스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라든가...

5. 루스 - R18
☞ 섹.시.도.발

6. 아라키×나루세 - 망상감상대상연맹
☞ 말이 필요 없이 최고였다. 내가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음원, 그 자체였다. 둘은 프로였다.

7. 나루세×미쨩 - 위풍당당
☞ 나루세의 랩이 들어간 위풍당당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4번 무대가 시각적으로 섹시한 무대였다면 이건 청각적으로 섹시한 무대였다. 나루세의 랩도, 미쨩의 노래도 너무나 섹시했다.

8. 미쨩 - 도쿄 테디베어
☞ 역시 인지도 높은 곡인 만큼 무난하게 잘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1절 후렴구에 미쨩이 마이크를 아예 관객들에게 넘겼는데, 가사를 잊었다, 관객 목소리가 너무 커서 그랬다 등 다양한 추측이 있지만 난 음정을 잘못 잡아서 그랬던 것 같다고 생각한다. 살짝 불렀을 때 음정이 약간 어긋나 있었고, 디제이와도 뭔가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봐서. 2절부터는 완벽하게 잘 불러주었다.

9. 미쨩 - 판다히어로
☞ 의외로 호응이 작아서 놀랐다. 곡을 잘 모르는 사람이 꽤 되었던 듯 했다. 내 입장에서는 좋은 선곡이었지만, 가수 입장에서는 미스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10. 앙쿠 - 에일리언 에일리언
☞ 너무나 즐거운 무대였다. 에너지가 넘쳐 흘렀다. PV 캐릭터의 그 동작을 재현했는데 매우 귀여웠다.

11. 앙쿠×아라키 - 탈법 록
☞ 역시 둘 다 라이브 깡패다웠다. 호응 포인트도 많은 곡이라 즐거웠다. 후렴구를 한 옥타브 낮추어 부른 것은 조금 아쉬웠다. 둘이라면 충분히 올릴 수 있을텐데...

12. 아라키×나루세 - Echo
☞ 설마 설마 했는데 실화였다. 둘 조합의 에코는 엄청날 것이라 생각했는데 '역시'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박력 넘쳤다.

13. 나루세×루스 - 파라사이트
☞ 신나고 파워풀하고 섹시한 무대였다. 이번에도 역시 스킨쉽의 제왕 루스가 나루세 얼굴을 쓸어내리는데 나루세가 왠지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14. 루스×미쨩 - 네코미미 아카이브
☞ 솔직히 이 무대는 별로 기억에 남지는 않는다... 그다지 좋아하는 곡도 아니고 둘의 시너지 효과가 대단했던 것도 아니라서. 기억 나는 것은, 미쨩이 자꾸 손목시계를 들여다 보길래 뭐지, 시간에 문제 있나? 했는데 알고 보니 가사를 못 외워서 팔에 써놓은 컨닝용 가사를 들여다 보던 것이었다. 문신인 줄 알았는데... 귀여웠다.

15. 루스 - 불꽃
☞ 워낙 신곡이다 보니 불러줄 줄 몰랐다. 사실 곡 자체를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루스가 소화해내는 장르의 범위가 의외로 꽤 넓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16. 루스×아라키 - 일기당천
☞ 루스의 일기당천도 아라키의 일기당천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행복한 조합이었다. 루스의 나른한 섹시함과 아라키의 파워풀한 섹시함의 조합은 갓이었다. 적절히 들어간 아라키의 어레인지가 너무 좋았다.

17. 앙쿠 - 츄루리라 츄루리라 땃땃따
☞ 가장 좋았던 무대이다. 뭐랄까 딱 앙쿠다운, 앙쿠에게 꼭 어울리는 곡. 앙쿠가 안 불러줬음 서운했을 것 같다. 떼창이 압권이었다. 앙쿠가 정말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몸을 꺾으면서 좋아했다. 행복해하는 것을 보니 덩달아 행복해지는 기분이었다.

18. 다같이 - 델리헬을 불렀더니 네가 왔어
☞ 솔직히 가사가 불쾌해서 안 좋아하는 곡이다. 이 곡은 안 불렀으면 했는데. 신나는 곡인건 사실이지만... 관객들에게 '노 땡큐' 라는 가사에서 팔으로 X자를 만들며 점프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떨떠름했지만 맨 앞자리라서 적당히 했다. 그러다 앙쿠랑 눈이 마주쳤는데 제대로 하라는 듯한 제스쳐를 취해보여서 제대로 했다(...)

19. 다같이 - 이 얼 팬클럽
☞ 다같이 이 곡을 불러줄 줄은 몰랐는데 다같이 즐기기에 정말 좋았다. 이 때는 진심으로 열심히 즐겼다. 다들 너무 귀여웠다.

20. (앵콜) 다같이 - Shake it
☞ 역시 매우 신났다. 많이 듣지 않아서 잘 아는 곡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다섯명이 열심히 돌아다니며 불렀는데 눈을 어디에 둬야할지 헤맸다. 모두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놓치기가 싫었다.

21. (앵콜) 다같이 - Secret answer
☞ 기대했던 무대다웠다. 아라키에게 다시 한 번 반했다. 세키항이 없으니까 스크리밍은 앙쿠 담당이었다. 박력에 넋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토크>

1. 루스가 가장 한국어를 많이 했다. 한국어 처음 해본 사람 티가 팍팍 났다. 응? 저게 무슨 말이지? 하고 잠시 생각한 뒤 2초 뒤 깨달음의 연속이었다. "보고싶었어? 나도 보고싶었어." 이건 최고의 설렘포인트였다.

2. 곡 중간중간 "사랑해요!" 를 꽤 했다.

3. 한명 한명 소개와 간단한 토크를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다들 "안녕하세요 저는 ~입니다" 를 못해서 루스에게 1대1 강의를 받고 말했다. 지나친 귀여움이었다.

4. 미쨩 얘기를 잘 못 들었는데, 한국에 온건 처음이지만 최근에 한국 무슨 브랜드? 상점? 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듯 했다. 처음에 한국어로 인사한 뒤 다들 일본어 할줄 아냐고 물어서 관객들이 하-이! 하니까 혼토데스까!! 했다. 귀엽다.

5. 나루세도 한국 온게 처음이라고 했다. 관객들이 나루세 카와이~ 하니까 더 해보라는듯한 제스쳐를 했는데 아니 너무 귀엽다. 격한 감정을 절제하고 최대한 담백하게 쓰려고 하는데 그건 이세상의 귀여움이 아니다.

6. 앙쿠는 자기소개 한 뒤 한국어로 "와줘서 고마워" 였나? 그런 말도 했다. 그리고 연극 때문에 한국을 온 적이 있었다고 한다. 여자같은 모습을 했었다고. 그 때 한국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가게 되어서 또 오고 싶었다고 한다.

7. 아라키도 한국어로 자기소개 못하면서 정말 뻔뻔했다. 표정만은 한국어 마스터였다. 그리고 뜻을 모르고 "나는 미남입니다" 라고 한 뒤 그게 무슨 뜻이냐 물었는데 관객들이 "이케멘! 이케멘!" 하니까 '그래 나는 이케멘이다 계속 말해봐라' 라는 표정으로 그걸 즐기고 있었다.

8. 루스는 한국에 사촌이 살고있다고 한 듯 하다. 그리고 여러분들 다 예쁘고 잘생겼다고, 동생같다고 그런 얘기를 했다. 루스가 XYZ 대장(?)답게 거의 진행을 맡았는데 뭐랄까, 정말 음 조련을 잘 하는 느낌이었다. "다들 즐기고 있어?" 라는 말도 했던 듯 하다.

9. 다들 여러분 목소리 정말 크다고, 솔직히 일본 관객들보다 크다고 했다. 놀랐다고... 그러면서 루스가 소리 지르라는 제스쳐를 취하고 관객들이 소리 지르니까 조금 후에 볼륨을 내리는듯한 제스쳐를 하니 조용해졌다. 웃겨서 다들 웃었다. 그 뒤에 함성이 좀 길어진다 싶을 때 마다 우타이테들이 써먹었는데 꽤 좋은 시스템(?)인 것 같다.

10. 손가락 하트 배웠다면서 다들 빨리 이거 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일본에는 이런 하트가 있다면서 두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였는데, 아라키 혼자 그걸 못했다. 그래서 앙쿠가 가서 손봐줬으나 빔 쏘는듯한 동작이 되어서 결국 실패했다. 그러나 역시 아라키는 뻔뻔함의 아이콘이었다.

11. 마지막에 갈 때 "다시 만나자!" 라고 했다. 다시 와. 와. 와. 와주세요.


<멤버별 감상>

1. 미쨩 : 이케멘이었다 정말. 스타일이 깔끔해서 좋았다. 그리고 바디가 탄탄하다는 것이 딱 느껴졌다. 목소리도 이케보였다. 그리고 꽤 수줍음 타는 성격인 듯 했다. 긴장해보이기도 했고.

2. 앙쿠 : 이번에 앙쿠에게 정말 반해서 왔다. 일단 사진빨 진짜 못받는다. 사진보다 훨씬 잘생겼다. 웃는게 귀여웠고, 진심으로 노래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매력덩어리였다. 노래하다가 내 앞으로 왔을 때 내가 하트를 해 보였는데 활짝 웃어주었다. 그건 천사였다.

3. 루스 : 얇고, 길고, 하얗고, 귀족같은 외모였다. 우아한 느낌. 동작 하나하나가 확실히 에로틱했다. 실물을 본 사람들이 입을 모아 섹시하다고 한 이유를 알았다. 개인적으로 루스의 음악적 역량을 아주 높게 평가하지는 않는데, 확실히 관객을 사로잡는 힘이 있었다. 그래서 가장 좋아하는 멤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이 시선이 갔다. 반쯤 넋을 놓고 보았다. 손키스나 윙크 등, 진짜 관객을 대하는 법을 아는 사람이었다. 루스가 내 앞으로 올 때 마다 홀린듯이 입모양으로 '칵코이이' 라든가 하트를 해보이든가 했는데 거기에 루스가 웃어주는게 '그래, 너도 내 노예가 돼라' 라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겨드랑이가 깨끗했다.

4. 나루세 : 통통하고 엄청 하얬다. 진짜 이쁘게 생겼다. 매우 높은 통굽의 신발을 신었는데도 자그마했다. 핑크빛 볼이랑 입술이 너무 귀여웠다. 그 비주얼로 그렇게 박력넘치는 랩을 한다는게 보면서도 신기했다. 랩도 라이브로 하는 경우 박자를 전다거나 호흡이 끊긴다거나 하는 등 미스가 많을 수 있는데, 나루세는 음원을 씹어먹은 라이브였다. 목소리에도 퀄리티에도 파워에도 전혀 차이가 없었다. 매우 수줍음 많고 낯가리는 듯 하면서도 할건 다 했다.

5. 아라키 : 너무나 만나고 싶어했던 멤버이다. 첫 무대부터 아라키가 등장했을 때 솔직히 눈물이 날 뻔 했다. 참았지만. 진짜 최고의 라이브였다. 음에 흔들림도 없고 이탈도 없었다. 매우 안정되어 있었고, 고음도 안정적이었다. 그 힘은 거의 프로급 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역시 잘생겼다. 머리스타일과 패션을 걱정했었고, 걱정 그대로의 스타일이었지만 그런건 진짜 전혀 신경 쓰이지 않고 얼굴만 보였다. 노래 중간중간 여유롭게 미소짓는 것이 너무 멋있었다. 마지막즈음에 무대를 돌아다니며 앞쪽 관객들과 눈을 맞추며 손가락하트를 날리고 다녔다. 내 쪽으로 왔을때 나도 같이 손가락하트를 날렸더니 미소지으면서 끄덕끄덕 해줬다. 진짜 눈빛 아 빨려들어가는 줄 알았다. 내가 아는 멋있는 아라키 그대로였다. 최고 존엄이다.


<하이터치회>

1. 미쨩한테 아무말도 못하고 손 잡은채로 90도로 인사했다(...) 아 무슨 말이라도 할걸... 손이 참 예뻤다.

2. 나루세한테는 귀엽다고 했다. 수줍게 웃으면서 고맙다고 했다. 진짜 귀엽고 이쁘게 생겼다. 손 말랑말랑...

3. 아라키가 깍지 껴줬다. 2년동안 좋아했다고 했더니 "혼토?" 하면서 웃어줬다. 옆으로 넘어갈 때 까지 손 꼭 잡고있어줬다 너무 행복해.

4. 앙쿠는 이 때도 비타민같았다. 최고였다고 했더니 그 귀여운 웃음 지으면서 너도 최고였다고 끄덕끄덕 해주었다.

5. 루스는 그냥 손을 덥썩 잡아서 내 손이 루스한테 잡힌? 상황이 되었다. 오늘 정말 즐거웠다고 했더니 씩 웃는데 정말 아름다운 자본주의의 미소였다. 진짜 웃는게 예쁘다. 루스랑 잡은 손에서 향수 냄새가 났다.

6. 아라키한테 편지 전해줬다. 기뻐해줬으면 좋겠다. 정말 하고싶던 말들을 다 적었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ㅠㅠ 대체로 좋은 점만 적긴 했지만 물론 아쉬운 점들도 있었어!! 제일 많이 든 생각은 음악적 퀄리티보다는 보여주고 즐기는 것을 중시한 느낌. 나는 즐거웠지만, 어떤 양질의 음악을 기대하고 간 분들은 실망하시기도 한 것 같더라고! 난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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