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래도 다음주 궁금해 하면서 보고 있거든.
36화 방송 날짜가 얼른 확정되기도 바라고 있기도 하고.
다만, 어디까지 가느냐 두고 보자는 심정도 있다는 건 부정하지 않겠어.
글을 쓰다 보면 어쩐지 그라데이션 분노가 표출될 거 같다는 예감이....
스토리에 큰 틀은 짜고 가는 거 아니었냐.
어디까지 정해놓고 스토리를 전개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한탄하는 게 매주의 일과다.
사쿠라기 군(=천퍼센트 사장 배우)을 일찌감치 데려올 거였으면
캐릭터도 잘 만들어줬어야 하는 거아니냐ㅠㅠㅠㅠㅠ
사쿠라기 군 연기하는 걸 보니 왜 데려오고 싶었는지는 아주 잘 알겠는데ㅠㅠㅠ
그놈의 사장 캐릭터 왜 그모양이냐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부사장님은 왜 모셔온 거야.
개그 캐릭터로 넣었으면 제대로 개그 장면을 살려주고
오얏상 역할 비슷한 거라도 시키려고 넣었던 거라면
적어도 아루토랑 둘이 얘기는 나눠야 하는 거 아니었냐.
일 못하네 어쩌네 구박하면서도 그래도 이것저것 가르쳐주고
중요한 시점엔 버팀목이 되어줄 거라 기대했던 나야ㅠㅠㅠㅠㅠ
아루토랑 부사장이랑 마지막으로 말 다운 말을 섞은 건 29화가 끝이지?
후와의 과거도 생각할 수록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설정한 건지 궁금함.
일단 후와 머릿속에 칩을 박았고, 그게 나키라는 건
나중에 풀린 인터뷰 등을 보니 작품 기획하면서 잡은 초기 설정인 거 같긴 해.
근데, 33화!!!
대사 한마디로 캐릭터의 뿌리를 흔들면 어떡하자는 거냐.
아니, 뭐,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다 추측은 안 한 거 아니었는데!
'근거 없으니까 괜찮을 거야'라고도 생각했었다고......
아무튼 각설, 덬들은 제로원 어떻게 보고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