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공시 진입할지 말지 고민하지 말고 그냥 바로 진입할 걸..
그럼 한 문제라도 더 맞췄을텐데
내가 작년 5월쯤 퇴사하고 놀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하다 공시볼까 생각은 했는데
걱정되서 그냥 놀기만 하고 이력서만 넣었거든? 근데 연락도 잘 안오고
나는 나이도 많고 대학 후 공부안한지 20년 되어가고; (인서울대학도 아님) 흔한 토익점수조차 없는 영어노베라
내가 공시 진입하면... 내가 할 수 있을까? 돈이나 까먹고 가뜩이나 많은 나이만 느는 거 아닐까?
실업급여 타면서 그 생각하냐고 진입을 안했어. 그러다 11월에 그래 한 번 해보자 해서 12월초에 공단기 프패끊고 그제서야 시작해서 국가직 시험보고 지방직 시험보고 지방직 정말 1점차로 될까 말까 계속 초조해하다 진짜 문닫고 붙었어.. 시간이 촉박하긴 했지 특히 난 영어 노베라 하루 공부시간의 반은 다 영어만 했고 국어는 국가직 끝나고 나서야 시작하고 한국사도 운동할때만 듣고 문제지 편 건 역시 국가직 끝나고 시작했어; 그래서 남들은 효자과목이라던데 나는 힘들게 점수냈고... 근데? 그래도 붙었다..
나이 아마 고민하는 덬들보다 내가 많을 가능성이 높고
공부습관? 당연히 없어서 11월 12월엔 한시간 공부한 적도 있고 두시간 한 적도 있고..
베이스? 11월부터 영어시작해서 국가직때 60점 나왔음; 영어를 젤 많이 하고 젤 열심히 하는데 점수가 안 늘어서 울면서 했음..
정말 머리카락 쥐어 뜯으면서 왜?? 왜? 안늘지?? 왜 해석이 안되냐고 ㅠㅠ 문장 하나하나 뜯어가며 공부함..
행정학 욕 여기다 많이 썼고...
공부방 즐찾했고 지금 진입할지 말지 고민되면 그냥 해.. 지금해서 내년에 떨어져도 지금 시작한 베이스가 어디가는거 아니고
그럼 유베로 27년 시험보는건데 당연히 지금 시작하는게 훨씬 좋은거 아냐? 그리고 운 좋으면 내년에 바로 붙는거고
난 필기때도 내점수까지 된다 안된다로 정병오고 면접때도 내점수는 들러리다 아니다로 정병오고;
정말 내내 아 진짜 한달만 일찍 진입할걸.. 고민하지 말껄.. 그 생각 제일 많이했어..
여튼 다들 답없는 고민 시간낭비하는 고민말고 할 수 있는 걸 해 공시진입이 겁나면 영어라도 그냥 지금 시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