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년 10월부터 지금까지 직장병행하면서 공부를 했어.
사실 직장병행이라고는 했지만 주말 이틀정도 공부하고...
올해 수능 100일전부터는 회사출근하기전에 1시간 반정도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는데
사실 출근시간이 집~집 하면 아침7시 20분~ 저녁 7시 정도야
평일에는 사실 내가 사무직이 아니라 몸을 계속 쓰는 직업이라그런지 곯아떨어져서 앉아도 1시간을 하기가 버겁더라고...내 의지겠지만.
학교 졸업한지 15년이 지났고 그 기간동안 책은 커녕
영어단어, 토익도 본 적이 없던지라 하나하나가 다 새롭고...
솔직히 내가 알던 과목들이랑 이름도 많이 바뀌고
합쳐진것도 많고 하더라고?
처음에는 올해안에 되겠다! 근거없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사실 하면 할수록 해야할것들, 봐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았어.
탐구 이런거 생각도 안나고ㅋㅋ 수학.. 난관이고,
국어지문이 학생때랑 다르게 잘 읽히지도 않고 시간은 오래걸리고,.
주말에도 사실 하루종일 도서관 간다해도 주말 중에 하루 출근하고나면
뻗어서 사실 흐지부지된적이 많아.
쉬는 날엔 그래도 도서관을 안간적은 없었어.
그러고 집에서 9월 모고를 쳤는데 국어 5 영어4가 나왔어.
이런 점수를 보고 덜컥 겁이나더라
내가 내년 1년간은 올해랑 다르게 전업으로 하고,
여러과목들 열심히 본다고 해서 될까? 라는 생각이 들고 자신감이 없어졌어..
내 목표는 평균 3등급인데 1년 전업한다고 될까?
3n살의 나이, 돈 이런거는 둘째치고
성적이 올라갈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
혹시 내가 9등급인 사람이 당장 서울대를 바라는것처럼
허황된 꿈을 꾸고있는 것같아 보이는지 걱정이야.
전업을 하게된다면 하는 기대감도 있고 빨리 내년에 퇴사하고
해보고싶다는 생각도 드는데
성적이 안오르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자꾸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