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끝내고 집가는 대중교통에서 적는글
직병 단톡방도 들어가보고, 출신대학 준비생방에도 들어가보고 했는데 사람들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공부하진 않더라고
특히나 1차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쉬어가면서 해도 붙는 사람들 많긴 하니까 그럴수있다고 생각함
근데 직병인 사람들은 진짜... 별로 안 하는 사람들 많고, 진도 맞춰보려고 나름 의욕있는 분들 구해서 온라인 스터디 꾸려도 하루 2시간 공부도 못 채우시는 분들 많고, 스터디에서 빠지는 사유도 다양하더라
이게 전문직 시험이고 직병이니까 3-4년(혹은 더 잡는 사람도 있고) 걸려도 따기만 하면 된다 이런 생각 주류인 분위기가 조금 있어서 그런 것 같음
전업이랑 비슷하게 직병도 1-2년 하고 1차 못 붙으면 털어야겠단 생각이나, 1차 붙어서 빨리 2차 전업 수험생 생활하겠단 의욕 있어야 할듯
2. 할까 말까, 될까 안 될까 고민된다 > 진입 비추...
절대적으로 투입 가능한 시간이 전업 수험생보다 적은데 그런 생각 드는 것도 시간 아까워 해야 겨우 1차합 가능
이거 아니면 안 된다, 취미 생활 그런거 없이 하는 게 맞단 생각이 스스로 들어야 지치지 않고 기본 강의 완강 가능할 정도의 분량이라
직병으로 붙은 사람도 있던데... 나도 한 번 해볼까?? 이 정도 생각이면 안될듯
붙는다는 확신 가지고 진입해도 흔들리는 게 사람인데 고민 갖고 시작하면 잡념이 너무 많을 것 같아
진짜 고민된다면 학원이든 합격자든 시험하고 가까운 사람한테 물어보는 거 이외에는 쓸모 없다고 생각하고, 비종사자한테 물어볼 정도면 안 하는 게 맞다고 봄
3. 직병으로 붙은 사람 생각보단 꽤 되긴 함 (그런데 이제 공부머리, 학벌이 최상위권이거나 취업 전에 전업수험생으로 해본 사람들인.......)
여기서 말하는 공부머리 학벌 최상위권은 설카포+연고 상위권 학과 정도
이정도 아니면 완전 노베이스인 사람이 붙은 것보다 전에 시험 찍먹해봤는데 취업하고 일해보니까 아쉬워서 재도전했던 경우가 짱많음
직병 4년차에 붙은 수기~인데 펼쳐보면 직병은 1-2년하고 그전에 전업 수험생 경험 있는 사람 등...
수험기간 줄여서 말하는 사람도 많으니까 나도 그 정도면 되겠지~하면 안 되겠더라
그리고 가끔 주말이나 퇴근 후에 저녁 강의 들으러 학원 가면, 강사님들 중에도 젊은 분들 많아서 들기도 하는 생각인데
아무리 직병 진입자 늘었다지만, 통계상으로 여전히 합격자 연령대 안 올라가고 오히려 낮아지고 있단 거 인지하고 위기감 느껴가면서 자극받게 되더라고
학원이 그렇게 멀지 않으면 가끔 주말에 시간내서 학원 가보는 것도 괜찮은듯
직병해봤거나, 뒤늦게 나이먹고 시험 준비해서 붙은 강사님들도 계셔서 대면으로 조언얻기도 하는데 그것도 도움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