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이틀 전 끓는 물에 다리 쪽 화상을 입으셨어.
일단 응급처지만 하고 집에 있는 거즈로 감아 놓았는데
병원 가자고 하니까 안가려고 해ㅠㅠㅠ
그냥 연고바르고 감으면 된다고...
내가 보기엔 심재성2도 화상같고 하루 빨리 병원가는게 좋겠다고, 같이 가주겠다, 혹시 입원이랑 돈 걱정되는 거면 신경쓰지마라, 계속 놔두면 감염되서 더 고생할 수도 있다고 사정사정을 해도 안들어먹어 방금까지도 말싸움하다가 내 방온거야
평소에도 병원에 대한 불신이 좀 있으시고 본인 고집이 센편이셔. 오늘도 내가 병원가자고 하는거 병원 가봤자 뭐를 얼마나 더 해주겠냐면서 예전에 다른 일로 병원 갔다왔을때 병원은 하는것도 별로 없고 비싸고 과잉진료만한다고, 집에서 하면 된다면서...하....
지금도 설득하다가 울고와서 진빠지고 신경쓰이고 미치겠어ㅠ 시험 얼마안남았는데 진짜 가족이 저러니까 답답해 미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