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공시 진짜 합격이 간절한 너에게만 알려주는 2. 행정법+행정학 기출조지는 방법
665 19
2025.01.10 02:57
665 19

덬들아 나 다시 돌아왔어ㅎㅎ

나 엄청 감동했다?

 

새벽에 글 올리고 피곤해서 쓰러져자고 출근해서 돌아와서 얼마나봤으려나~ 하고 글열어봤는데
덬들이 애정을 가득 담아 써준댓글들 보고 내가 얼마나 뿌듯했는지..ㅎㅎ

다행히 내일은 내가 간만에 3일 연짱 쉬는날이라!!(주말에 부모님 뵈러갈 예정이라 금요일 연차냈으ㅎㅎㅎ)
한번 맘먹고 이번 글 열심히 써볼게

 

- 참고로 이 시리즈 글들은 내가 혼자 공부하면서 랜선친구들(너무 오래된 단어인가...?ㅋㅋ)과 외로움을 달랠 수 있었던

여기랑 ㅇㅅ 다음카페 2곳에 올리고 있어.

혹시 거기서 이 글을 보더라도 무단배포(?)가 아니니까 걱정말라구 말하는거야ㅎㅎ

 

참고) 이전 글 링크

진짜 합격이 간절한 너에게 알려주는 1. 합격점수 세팅법

https://theqoo.net/study/3564602308


이번 글은 어쩌면 이 행정법, 행정학 2개 과목때문에 공시를 포기하려던 사람들도
2가지를 전략과목으로 삼아 고득점 합격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거든

대신 글이 좀 길거야 그건 미안ㅠ
하지만 내가 한가지 확신할 수 있는 건, 이 글에 적힌 방법대로만 따라오면 분명히 기존에 공부했던 방식과 다르게 하루하루 실력이 늘어가는걸 직접 체감하면서 공부할 수 있을거야
(원래 공부할 때 힘든게 사실 시험점수 나올때까지, 혹은 합불이 결정될 때까지 매일이 너무 막연한게 사람을 지치게 하잖아..ㅠ 
근데 이건 틀렸던 지문들을 다시 이해하고, 다음번엔 안틀리게하는 그 시스템을 익히는거라 매일 합격하는 기분을 느끼는 데에 정말 효과적일거거든)

정리부터 하고 시작하자면,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공부방법은 너가 응시하려고 하는 그 시험의 10개년 기출문제를 완.벽.하.게. 조지는 거야
1) 왜 10개년인지 
2) 굳이 기출문제인 이유
3) 완벽하게 조진다함은
무엇인지 차근차근 설명해줄게

우선 1) 왜 10개년치 자료를 보느냐

너는 객관식 시험의 난도를 결정하는게 뭐라고 생각해?
대부분의 공시생들이 수험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건, 공부량을 확정하지 못하고 계속 늘려나가기 때문이라고 봐.
즉 처음엔 분명 이 기본서 1권만 끝내면 합격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아 물론 기본서도 1000페이지 넘음ㅠ) 
그거 다 보고났더니 기출문제를 보라고 해서 그 책을 또 새롭게 보다가
그 다음엔 요약서를 봐야한대서 요약서 사서 보고,
또 마지막엔 뭐 파이널 회독을 하기 위해 OX나 동형모의고사도 구해서 풀어야 된다고 하잖아

근데 너가 생각하기에 정말 모든 합격자들이 저 과정을 거쳤다고 생각해?
아니면 역으로, 저 과정을 모두 거치기만 하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해?

잘 생각해봐. 나는 분명 2개의 전제 모두가 틀렸다고 생각해
우린 다시 떠올릴 필요가 있어
저 모든 커리큘럼(기본서 ~ 동형)의 목적은 단 하나야.
그건 바로 시험장에서 실제 기출된 그 날의 시험문제를 하나라도 더 맞히는 사람이 되는거야
(=본인이 목표한 합격점수까지 맞히는게 목표고, 이걸 이루면 합격할거야)

그럼 이 상태를 최대한 빨리 만드는 방법이 뭘까?

너네 혹시 수학의 정석 책 본적 있어?
(아 물론 나 수포자임 수학 개시러함....)
정석 책을 펼쳐서 보면, 처음에 막 수학 개념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잖아
피타고라스정리가 어쩌고 저쩌고, 삼각함수는 어쩌고 저쩌고 
너네 그거 읽으면 그 바로 밑에 있는 삼각형에다가 막 원 그려져서 반지름 구하라고 적혀있는 그 문제 풀수 있디?

그 긴 줄글의 설명을 읽고 바로 이해한 후에 응용해서 문제를 풀 수 있는 정도의 실력자는 
지금 내 글을 안읽고 책상앞에서 알아서 공부하고 있을거라 생각해....ㅎㅎ
하지만 아마도 나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설명만으로 실전 문제를 풀기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을거야.

이럴땐 어떻게해야 그 문제를 풀 수 있을까?
결국 내가 목표하는건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력을 만드는 거잖아.
그건 바로 실전 기출문제에서 내가 모르는 부분이 어딘지를 먼저 파악하고, 그 부분들을 조금씩 채워나가는 공부를 역으로 하는 방식이야.

자 무슨말인지 모르겠다면, 내가 예전에 공부했던 자료를 사진으로 보여줄게
(이건 내가 직접 손으로 만들어서 시험장에 가져갔던 자료 중 하나이구, 나중에 시리즈 6에서 자세히 설명해줄 예정이야:D)
이건 내가 응시했던 지방직 7급의 시험지 10개년치를 직접 뽑아서 제본한 후에 공부했던 흔적이야

 

IfVSqr

아니 무슨 ADHD도 아니고 뭔놈의 형광펜을 이렇게 미친X처럼 알록달록하게 색칠해놨대? 색칠공부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 자료는 다 세어보면 20회독도 넘게하면서 시험장에 가져간 자료라, 마지막까지 좀 더 눈에 띄는 형광색을 새롭게 색칠해가며 자료를 봤어(조금이라도 눈에 띄는걸 한번더 보게 되니까)
아, 참고로 저 자료는 그냥 내가 했던 자료를 보여주는 방식이고 상세한 기출학습 방법은 하단에서 따로 자료로 보여주면서 설명할거니까 열심히 살펴보진않아도 돼ㅎㅎ

시험공부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게 뭔지 내가 말했나? 
그건 기세야. 기세는 자신감이 있어야 만들어지거든.
근데 너희 그거 알아? 
똑같이 시험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도
1000개 중에 500개를 아는 사람과
500개 중에 400개를 확실히 아는 사람 중 어떤 사람이 더 합격확률이 높을 것 같아?
나는 볼 필요도 없이 후자라고 생각해.
그 이유가 뭔지 알아? 500개 중에 400개를 확실하게 아는 사람들은 시험장에서 자신있게 본인이 틀린 것과 맞는 것을 소거방식으로 풀어낼 수 있어
하지만 1000개를 공부했던 사람은 그 중 500개를 알지만, 그마저도 불안감을 느끼고 다하지 못한 500개(사실 그 사람의 머리속엔 600개 넘게 못한것처럼 느껴짐)에 대한 미련 때문에 마지막까지 시험장 책상위에서 덜덜 떠는거야.

나는 그 500개의 범위를 구획하는 방법을 10개년치 기출문제라고 봐.
10개년 기출문제? 그럼 20문제씩 200개밖에 안되는거 아냐? 에이 그정도로 되겠어?라고 생각한다면
첫번째로 일단 잘했어. 그 자신감이 중요한거야. 그걸 위해 범위를 이정도로만 확정한거야.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딱 드는 분량>
하지만 두번째로 200문제를 절대 만만하게 보지마. 왜냐면 넌 그 200개 *4개 지문 = 총 800개지문이 
그 어떤 형태로 변형되어도 무조건 맞힐 수 있을 정도로 정말 깊숙하게, 기출문제의 골수(?)를 빨아먹는다는 심정으로 공부해야하거든. 그건 장난이 아니야.

길게 돌아왔지만, 
요약하자면 1) 10개년이라 범위를 한정한 이유는
첫번째가 자신감을 얻고(나는 이정도는 정복할 수 있다), 두번째는 그 범위 내에서 골수를 뽑아먹을 정도로 제대로 공부한다면 그 양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야

자 그럼 이제 
2) 굳이 기출문제로 공부해야하는 이유가 뭔지 설명해줄게
이건 자료를 직접 보면서 설명해주는게 좋을것 같아

- 사실 오늘 너거덜이 나한테 남겨준 감동의 댓글들 보면서ㅠ 나 집에와서 저녁도 샌드위치로 때우면서 이 자료 만들었으니깐
꼭 내 마음이 담긴 이 자료를 한번씩만 확대해서 봐줘야해!!ㅎㅎ

이 자료는 행정법, 행정학의 최신 5개년 기출문제들 중 일부를 내가 가져와서 색칠공부(?)를 한 거야 - 문제 그대로를 가져옴

 

aWqJNK

RpNblj

KHCIgU

SibNqq

 

이게 행정법이고

 

asZqpu

 

uQDXnH

이게 행정학이야

 


어때? 이걸보고 느끼는게 혹시 있어?(사실 형광펜으로 힌트 다 남겨둠ㅎㅎ)
맞아. 바로 기출은 반복된다는거야. 즉 너가 볼 시험도 이전에 나왔던 시험에서 다시 나올거야.
내가 아까 위에서 뭐라그랬어? 10개년*20문제*4지문=800지문인데 내가 겨우 이정도를 1시간도 안되어서 찾아낸거면, 실제로 저 800개 지문 중에 겹치는 내용이 얼마나 많을지 감이 와?
그래, 이제 알겠지? 기출은 같은게(중요한게) 계속 반복되어서 아주 조금씩만 변하면서 나와(물론 내가 행정법 줄쳐놓은걸 보면 느꼈겠지만 거의 고대로 나오는것도 많음)

근데 왜 나는 틀린 문제를 또 틀리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어디서 봤는지 잘 기억도 안나고
계속 공부는 하는 것 같은데 점수는 안오르고

나는 너가 저 같은그림 찾기 혹은 틀린그림 찾기 게임을 제대로 할 줄 몰라서 이런 문제가 발생된거라고 생각해


잘 되짚어보면 객관식 시험공부는 결국 틀린그림 찾기 게임과 원리가 동일해
대체로 어떤 부분에서 틀린 부분이 나오는지 / 어떤 그림이 맞게 완성된 그림인지를 알면 풀어낼 수 있거든
즉, 해당 지문이 틀린 것이라면 어느부분에서 어떻게 틀렸는지(앞부분, 뒷부분, 중간부분 모두를 봐야지)
 / 맞는 지문이라면 만약 이게 틀린 지문으로 변형되어 나올 경우 어느 부분에서 키워드를 바꿔치기(?)해서 틀린그림으로 문제를 내는지
그 2가지를 찾아내는거야.

대신 이 틀린그림은 그림이 아니라ㅠ 
마치 영어처럼 우리가 읽을 수는 있으나 그 뜻이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기본적 내용에 대한 암기가 필요하다는 다른 점이 있지.


자 그러면 한번 상상해보자
기존 기출문제 10개년을 통해 완벽히 파악하고 나서 실제 시험장에 도착했어.
근데 그 책상 위에서 내가 만났던 그 지문들을 다시 만나면, 얼마나 반가운지 알아?

어제는 적지 않았지만 나중에 추가할 시리즈 중에 '시험장에서 평균 3~5문제 더 맞히는 방법'을 생각중이거든
시험장에서 문제지를 받으면 잘못인쇄된 것이 없는지 쭉 훑어보는 몇초간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이 짧은 순간에 막 보이더라 답이. 
내가 헷갈려서 방금까지 막 포스트잇에 붙여놓고 입으로 중얼중얼 외우고 있던 그 어려운 빈출지문!
와... 7년전에 나오고 한번도 안나왔던 내용인데 혹시 몰라서 추가로 조금만 범위 넓혀서 공부했더니 얘도 나왔네, 대박...

맞아. 바로 이 합격기세를 너는 지금부터 세워나갈 수 있는거야.


자 그럼 마지막 조건으로 가보자.
3) (10개년 기출문제를) 완벽하게 조진다 함은 무엇일까

'저 선생님이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했으니까'
'내 친구가 이 사이트에서 패스를 샀으니까'
나도 그 선생님이 하시는 그 강의들만 들으면 합격할 수 있을까?

내 대답은 절대 NO야.
자, 너희 학창시절을 한번 생각해봐
선생님이 아무리 잘가르치시는 분이셔도 너가 그 수업을 듣는 것 만으로 시험에서 100점 맞을 수 있었어?(일단 난 못함)
그건 다른거야.

물론 그때와 지금의 마음가짐은 서로 다르겠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건 어떤 강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너의 합격불합격이 좌우되긴 힘들다는거야.
뭐 그래도 나와 잘 맞는 선생님을 선택한다면 조금 더 공부를 즐겁게 이어나갈 수 있는 정도는 되겠지.

근데, 내가 25800% 확신할 수 있는건
좋은 책을 보아야 가장 덜 고통스럽고 제일 빠른 기간 내에 합격이 가능하다는거야.
그래서 강의를 보지 않고 책만으로 공부하고 합격한 사람들이 생기는거야.

그렇다면 나와 잘 맞는 선생님 / 좋은 책의 기준이 뭘까?

우선, 냉정하게 말하면 우리는 소비자고 선생님들은 판매자야
식당으로 치면 우린 식당손님, 선생님들은 요리사라고 볼 수 있겠지
너희는 우리가가 먹을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에게 뭘 기대해? 좋은 인성? 예쁘거나 멋진 얼굴?

난 내가 맛있는 음식(시험장에 나올 문제)을 잘 먹을 수 있도록
기본적인 조리자격을 갖추고(법을 가르친다면 사시합격 변호사 / 행정학은 행시합격자)을 갖추는 것이 가장 우선이고
그 다음은 맛있는 요리(기출을 100% 잘 반영한 교재, 강의)를 
먹어도 탈이 안나고, 소화하기 쉽게(너무 많은 양이 아니라, 적당한 양으로, 새로운 기출경향도 반영해서) 
만들어주는게 최고의 요리사로서의 덕목이라고 생각해.

어쩌면 잘가르치기만 하면 되는거지, 굳이 자격이 필요한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
하지만 너희는 너희 자신을 100% 믿어?
나는 적어도 내가 공부를 준비할 때 완벽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만든 완전한 자료로 공부를 해야 나에 대한 합격확신이 생길 수 있을거라 봤거든


그다음, 좋은 책의 기준은 뭘로 삼아야 할까?
나는 내가 생각하는 최대한의 기출범위를 가장 빠짐없이 안전하게 축약해주면서도, 
실제 기출문제를 함께 풀어볼 수 있는 1권의 책이어야 한다고 생각해


왜 1권을 봐야하냐고, 커리큘럼에 맞춰 시기별로 해당 교재들을 계속 따라가며 공부해야만 합격확률이 높아지는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
그건 이렇게 이해하면 돼.

만약 너가 공부할 수 있는 책을 휴대폰에 비유해서 이렇게 총 5개 기기에 똑같은 내용을 메모장 총 5p로 입력해놨다고 해보자
1) 아이폰 2) 갤럭시S시리즈 3) 아이패드프로 4) 갤럭시플립 5) 갤럭시탭
 
아무리 최대한 비슷한 환경을 세팅해두더라도,
각각의 기기에 기본적으로 맞춰져있는 설정값이 있기 때문에 같은 내용이라 해도 
기기별로 한 눈에 들어오는 폰트의 양, 폰트의 크기, 폰트의 가독성 등이 모두 달라보일 수 밖에 없어.

근데 뇌에서는 이걸 다른 내용/형태로 인식할 확률이 높거든
그럼 원래 1) 아이폰만으로 5번 보면 말그대로 5회독을 할 수 있게 되는데,
1)~5)의 기기를 사용하면 돈만 엄청 쓰면서 각각의 내용을 1회독 혹은 다 합쳐서 기껏 2.5회독 정도의 효과밖에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해
(심지어 기기간 전환이 일어나면 변형되는 형태를 또 기억해야해서 인식전환에 시간이 추가되기도 하지)

근데 실전 시험은 5p는 택도 없고, 엄청나게 많은 양의 내용을 학습하고 그걸 머릿속에 넣고 가야하는데
과연 일반적인 수험생들이 그걸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면 답은 NO라는 거지

그래서 정말 좋은 책 1권을 골라서 그걸 미친듯이 파고 또 파야 그만큼 양을 줄이면서도 확실하게 합격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는거야
그래야 내가 회독할 수 있는 여유가 조금이라도 생기는 거니깐

근데 사실 맹점은, 행정법은 이 원리를 정확하게 갖고 있는 교재를 단 1권을 정말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지만
행정학은.... 시중에 나와있는 책 중에 내 조건을 만족할만한 책이 없어ㅠ
대신 행정학은 이 책이 없어도, 갖고 있는 책으로  합격에 최적화된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테니 차근차근 따라와줘

참고로 나는 내가 합격한 이후에도 계속 주변사람들에게 공부를 알려주느라
그들에게 해마다 수험서 선물을 했었거든. 그러면서 어쩌다보니 매년 새로운 선생님들이나 새로운 책들을 알게 되어서 나름 조금 더 보는 눈이 생긴것 같기도 해

행정학은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시간이 좀 소요되고
행정법은 답이 딱 정해져있으니까

일단 행정학을 먼저 설명해줄게
행정학은 내 기준을 만족하는 교재가 없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노력과 노가다(?)가 필요해
그나마 어제 쭉 한번 살펴보니 채워나가야할 양이 좀 많긴 하지만, 
신용한 선생님의 합격노트에 올해부터는 OX가 같이 묶음교재로 나오기 시작하더라구.
단권화를 시작하려는 내 친구가 있다면 현 시점에서는 이 교재를 가장 추천할 것 같아

대신 이 교재를 완벽한 교재로 만들어나가는건 우리(?)의 몫인거 꼭 기억해야해!(절대 완전하지 않은 책임,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함)

우선 행정학 기출문제집의 목차부분을 펴놓고,
10개년 기출문제 총 200개를 쭉 풀어봐.
사실 틀리고 맞는건 그리 중요한건 아냐. 그 문제가 어느 목차에서 나왔는지 파악해야, 그 내용이 해당 교재에 다 실려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만약 없다면 채워넣어야 완벽한 자료가 되는거거든.

사실 대부분의 행정학 기출문제집도 굉장히 타이트하고 단편적인 해설들만 실어놓은 수준이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차라리 이렇게 분량이 적은 뼈대만 남겨진 교재에 내용을 살로 채워넣는게 나는 괜찮은 것 같아.
대신 부족한 내용설명은 당연히 기본서를 뒤져봐야해서, 기왕이면 같은 선생님의 기본서도 준비하는걸 추천해
(물론 가끔 기본서에도 없는 내용이 기출될때가 있지. 이건 그냥 해당 텍스트 자체를 요약서에 낑겨(?)넣는 수밖에 없어)
- 절대 제끼지마. 10개년 기출범위에서 버렸다간, 이거 너 시험장가면 만나서 울게되는 지문이야

예를들어, 내가 실제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자료를 정리했던 방식을 알려줄게

우선 쉬운것부터 시작해볼게
2024년 국가직9급 / 2021년 국가직9급에 출제되었던 시장실패와 관련된 기출이야

이건 쉬운내용이라 아마 대부분 교재에 실려있긴 할텐데,
그래도 내가 정리하는 방식을 보면 왜 이게 효율적인지 알 수 있을거야
- 참고로, 괄호에 적어둔 몇년 몇번 지문은 너가 이 방식을 이해하지 못할까봐 부연설명으로 적어둔거고, 내가 정리할 때 실제로 기재했던것들은 아냐
- 여유가 된다면 정리한 내용도 한번 읽어봐, 최대한 흐름이 자연스럽게 비슷한 내용 + 빈출된 내용은 한데 모아서 놔뒀거든

- 원래 정리하는 방식은 두괄식/요약식으로 기재하는데, 어떤 내용으로 정리하는지 보려면 기출문장 형식 원형을 최대한 살리는 편이 나을 것 같아서 그렇게 기재했어.

이런 식으로 체계화를 해야 전체적으로 정리 분량이 적어지고, 뇌에서도 비슷한 정보를 모아서 기억하기 때문에 훨씬 그 기억들을 되살리기도 쉬워져(일종의 덩어리 기억으로 남아있음)

 

asZqpu
[시장실패]
- 시장실패의 원인(야기요인) : 공공재의 존재(24년④지문+21년④지문), 외부효과 발생, 시장의 독점상태(21년 ①, ②지문)
- 시장기구를 통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없는 상태(24년 ②지문)
- 정부는 시장개입 및 규제를 통해 시장실패를 교정한다. 즉, 시장실패는 정부개입의 근거(24년 ③지문 + 21년 제시문)

+ X-비효율성 : 정부실패(시장실패X)의 원인
+ 작은정부론 : 민영화를 강조, 정부실패(시장실패X)에 대한 대응으로 제기

Q. 정부실패 / 작은정부론 / 큰정부론 찾아볼 것(24년 ①지문, 21년 ③지문 추가학습)
이건 추가로 나올만한 내용들을 미리 공부하려고 체크해놓는거야. 
꼭 따로 포스트잇에 적어서 해당내용을 찾아보고 관련내용을 연관지어서 기억해둬야해. 그게 기출문제의 정수라고 생각해
보통 이렇게 내용을 찾아놓고 또 기출들을 풀다보면 이 내용들을 다시 만나게되더라구
그러면 반갑게 맞이하면서 부족했던 내용을 또 보충해두는거야. 그럼 한번 더 기억하고, 떠올릴 수도 있겠지


이번엔 2023년 국가직9급 / 2020년 국가직9급에 출제되었던 무의사결정론을 한번 살펴보자
이 내용 중 교과서의 텍스트와 100% 일치하는건 일부일거야
교묘하게 말들을 바꿔놓았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내용은 모두 같다는걸 알 수 있어.

 

 

GfRgQF

[무의사결정론- 바흐라흐(Bachrach)와 바라츠(Baratz)]
- 기존 정치체제 내의 지배적 규범이나 절차가 강조되어, 이를 동원하여 변화를 위한 주장은 통제 및 봉쇄한다.(23년②지문 + 20년①지문)
- 정책문제화를 막기 위해 위협, 폭력같은 강제력을 사용하며 특정한 이슈의 등장을 방해하기도 한다(23년③지문 + 20년③지문)
- 엘리트들에게 안전한 이슈만이 논의되고 불리한 이슈는 거론조차 못하게 봉쇄된다(20년 ②지문)
- 무의사결정의 행태는 정책과정 중 정책문제 채택단계 이외에서도 일어난다.(23년 ①지문)
- 신엘리트론(신다원론X)으로 불림 : Dahl의 다원론은 엘리트의 두 얼굴 중 권력행사의 어두운 측면을 고려하지 못한다고 비판(23년 ④지문 오답체크)

+ 사이먼(Simon)의 의사결정론 : 조직의 주의집중력과 가용자원은 한계가 있어 일부 사회문제만이 정책의제로 선택(20년 ④지문 오답체크)

Q. 신다원주의 / 구엘리트론 / 사이먼의 의사결정론 찾아볼 것(23년, 20년 ④지문 추가학습)

 

 

이런식으로 내용을 딱 압축해서 요약교재에 모아서 정리하면

마지막에는 그 책만 보더라도 10개년 기출 + 기출에 간접적으로 나왔던 내용들을 모두 한번에 볼 수 있게끔 하는거야.


그다음 행정법,
사실 행정법도 나는 처음에 행정학이랑 똑같이 요약서를 선택하고 교재에 내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려고 했어.
예를들면 이 문제 있지?
이것도 내가 행정학처럼 똑같은 방식으로 한번 정리해볼게(사실 행정법은 행학에 비해 너무 지문이 길어서 정리하는게 꽤 힘듦ㅠㅡㅠ)

 

NiDJWA

[행정계획]
- 권한행정청은 이미 도시계획이 결정고시된 지역이라도 다른 내용을 다시 결정고시할 수 있고, 후행에 선행과 양립할 수 없는 내용이 있으면 선행은 후행으로 변경된다(24년③지문 + 21년④지문)
- 도시기본계획 : 장기적발전(개발)방향 제시하는 종합계획, 도시계획안의 지침이 됨. 직접적인 구속력은 없음, 그러므로 계획시설결정 면적이 증가해도 위법하지 않다(24년④지문 + 21년①지문)
- 행정청은 행정계획 입안결정 시에 비교적 광범위한 형성재량을 가진다. 근데 이익형량을 하였으나 정당성과 객관성이 결여되면 해당 결정은 위법하게 될 수 있다.(24년 ①+②지문)
- 구속력없는 행정계획안/행정지침도 기본권에 직접영향, 법령 뒷받침에 의해 그대로 실시 틀림없음이 예상되면 예외적으로 헌법소원 대상이다(21년 ③지문)
- 일정 기간 내 처분을 구하는 신청에 대한 법률상 지위가 있는 자의 국토이용계획변경신청 거부는 당해행정처분 자체를 거부하는 결과가 되는 경우이므로 해당 국토이용변경을 신청할 권리가 예외적으로 인정된다(21년 ②지문)

Q. 행정계획 변경신청권에 대해 예외사유 추가로 찾아볼 것(21년 ②지문 추가학습)


근데 있지, 내가 저 행정학에서 했던 이 노가다(라고 쓰고 개고생이라 읽는) 짓을 행정법은 이미 다 해놓은 책이 있더라.....(처음 이책봤을 때 그 충격과 허망함.... 잊을 수 없다!)


그 책의 이름은 바로 요플(요약노트+기출문제)이야.
지금은 유휘운 변호사님이 많이 유명해져서 이미 많이들 알고 있는 교재일 것 같은데, 나때(?)는 사실 이 교재가 나온 완전 극 초기였고, 변호사님도 메가에서 지금처럼 1타가 아니라 좀 아 순위에 있었거든....^^;;


 

내가 합격하고 난 다음해에 우리가족 중 공시 공부를 시작해서 그 해에 합격한 사람이 있는데, 

어떤 과목부터 시작해야할지 고민하길래

행정법을 가장 먼저 공부하라고 조언하면서 바로 이책을 사줬거든?

 

사실 난생 처음보는 유형(요약교재와 OX를 좌우로 섞어놓은 형태)의 책이라 조금 낯설어 하긴 했지만

내가 직접 공부하면서 정말 합격에 최적화된 교재라는 걸 100% 확신했고, 실제 합격으로 증명까지 해낸 셈이니까



그리고 이 책에서 공부하는 방식을 깨우치면,  다른 과목에도 이 방식을 적용할 수 있어서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행법을 먼저 공부하라고 추천한 거기도 했어.
(어제도 누가 내가 쓴글 밑에 행정학도 요플 내주면 좋겠다고 하던데 150% 공감해...!)

근데 사실 이 책의 장점은 단순히 기출지문들을 하나로 축약해서 모아놓고, 내용을 정리한다는데에 있는게 아냐.

내가 저 위에서 한 짓거리 있지? 노란색으로 중복된 지문들 체크해둔거
그런 중복 지문을 싹 지우고 겹치지 않는 내용들을 논리구조에 맞게 쫙 미친(좋은의미) 배열로 정리해둔 데다가,

교재의 모든 지문이랑 요약내용에 하나씩 일일이 등급을 다 달아놨더라고
(이건 뭐 마치 시크릿가든에서 현빈이 입고나왔던 장인이 한땀~한땀~ 수놓은 트레이닝복이랄까? 앗 나이 드러나니...?ㅋㅋ)

심지어 등급도 총 9개야.... 강약조절해서 공부하라고... 
약간 변태같지 않아....?!?!!!! 조금 무섭기도 하고???!!! 근데 난 이런 편집증적인 집착이 좋더라고...ㅋ(반전)

위에서도 말했지만 사실 선생님들은 결국 판매자잖아
근데 판매자(혹은 요리사)가 자기 상품에 이렇게까지 막 집착하고 더 레시피 연구하고 미친듯이 열심히해서 만들어내는 자세?
심지어 아직 공개도 안된 흑백요리사2에서 무조건 우승할 음식(예상기출적중)까지 만들어낸다??

솔직히 이 책은 직접 본 사람들이라면,
특히 회독을 2회독 이상한 사람들이라면 그 진가를 조금씩 깨달을거라 내가 이렇게까지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근데 있지 회독늘리면 늘릴수록 이 1권이면 행정법에서 95-100점도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확신이 정말 드는 순간이 올거니까 확신가지고 계속 회독해. 잘하고 있어

 

이미 이 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더이상 다른 책 사려고 그만 기웃거리고 이거 하나만 딱 제대로 파.

아직 단권화용 행정법 책을 고민중인 사람이라면 그냥 사. 치킨한마리 테이크아웃하는거보다 싸.
내가 확신할게 시중에 이것보다 합격에 적합한 분량+양질의 책은 절대 없어.



아 드디어 끝났다. 힘들군ㅎㅎ
내가 오늘 하려던 이야기는 여기까지야.
사실, 행정학과 행정법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한 이유는 올해시험부터 국어, 영어, 한국사의 비중이 적어지고 
동점자인 경우 2개 전문과목의 점수가 높으면 합격자로 뽑히는 우선순위가 된다고 하더라구.


그러면 어차피 같은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할 때 조금 힘들어도 전문과목에 비중을 싣고 공부를 하면 결국 너의 합격에 도움이 되는 길이니까 
그 길을 조금이나마 덜 힘들게 걸어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런 내용을 쓰게 되었거든.


여기까지 읽어준 덬들, 
이 지루하고 장황한 글을 읽어줘서 정말 고맙구, 
너의 간절함을 오늘도 나는 진심으로 응원해

우리 주말에 또 만나자~~
(주말에 들려줄 이야기는 4월 국가직9급을 목표로 하는 사람은 당연히 포함이고, 공시공부를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이니까 기대해조~~)

내일 많이 춥대 감기조심하구!!! 건강챙겨야 마지막에 공부 더 빡세게해서 합격할 수 있어!!!!

 

 

- 예상 후속시리즈 목록

3. 가성비 있게 공부하는 방법 - 무료강의, 각종 자료 등을 활용해 공부하는 방법 
4. 기출회독은 어떻게 해야 가장 효율적인가
5. 슬럼프 극복방법, 공부할 때 도움이 되었던 각종 생활 꿀Tip
6. 시험장까지 가져갈 막판 자료 정리하는 방법

7. 시험장에서 평균점수 +3 ~ +5점 만드는 실전대비법

목록 스크랩 (16)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41 01.09 31,5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1,9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72,9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66,6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25,9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91344 공시 완전 노베까진아닌데 지금부터해도 지방직 가능할까 1 14:45 62
91343 공시 행정법 이 지문 어디가 틀린걸까? 2 13:52 82
91342 공시 노베 초시생인데 6월 시험준비 조언해줄 사람이 필요해ㅠㅠ 4 10:20 252
» 공시 진짜 합격이 간절한 너에게만 알려주는 2. 행정법+행정학 기출조지는 방법 19 02:57 665
91340 공시 영어 못하는데 영단어 외우기 싫네 2 00:02 208
91339 공시 하루에 몇과목 공부해? 5 01.09 382
91338 공시 논증 어렵다 1 01.09 254
91337 공시 ㅇㅅㅈ쌤 예상기출서2 풀어본 덬들 강의 다 들었어? 4 01.09 352
91336 공시 ㄱㄷㄱ에서 하는 모의고사 온라인은 어떤식이야? 2 01.09 242
91335 공시 정권 바뀌면 공무원 티오 더 늘까? 덬들은 어떻게 생각해?? 8 01.09 868
91334 공시 기출 빨리 여러번 돌리고 싶어서 조바심 남.. 1 01.09 320
91333 공시 영어 하프 하는 덬들 모의고사도 병행해? 5 01.09 338
91332 공시 3월에... 최애 콘서트하는데 갈말.............. 23 01.09 706
91331 공시 법과목 혼자 기출 보는게 잘 안되는데 기출 강의 들으면서 일단 진도 쫙 빼고 복습 하는거 패착일까 4 01.09 329
91330 공시 보통 기출 몇회독부터 틀린 것만 보ㅏ??? 4 01.09 381
91329 공시 진짜 합격이 간절한 너에게 알려주는 1. 합격점수 세팅법 32 01.09 1,288
91328 공시 스카에 너무 열심히 하는 분 계셔서 그분을 목표?삼으니까 나도 덩달아 열심히 하게 됨 3 01.09 483
91327 공시 ㅆㄴ 강의 하나만 들을수있다면 핵집vs기출 5 01.09 311
91326 공시 스카/독서실 시험직전까지도 다녔어?? 2 01.08 299
91325 공시 오늘 5시간 공부 실화인가 4 01.08 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