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방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은게 고맙고 나랑 비슷한 상황인 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합격후기를 남겨볼까 해!
1. 수험기간 1년 6개월 (정확히 23년 1월 2일에 시작)
2. 점수: 지방직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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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0대 후반
2. 공부 공백기 10년도 훌쩍 넘음
3. 영어가 특히 막막했음.
-기출 처음 풀었을 때 40점인가? 그나마도 알고 푼 것X, 찍어서 맞은 것
4. 잠이 진짜 많음
학원 선택이나 쌤 같은 건 크게 다를 바가 없는 거 같아서 넘어갈게!
다만 내가 조금 다른 점이 있었다면 오프라인 학원을 10개월 정도 다녔던 점인 것 같아
공부 공백기가 길었던지라 공부습관을 잡을 필요가 있다 생각해서 오프라인을 택했고, 이건 지금도 잘했다고 생각해!
단점으로는 오프라인으로 학원을 등록했다보니 온라인 프패보다 비쌌고 배속으로 수강이 안 된다는 점..?
그래서 나는 10월까지 현강을 들었고 11월부턴 전공 한 과목만 제외하고 모두 인강으로 돌렸어
나의 공부 장소는
1. 학원: 23년 1월~23년 10월
2. 스터디카페: 23년 11~24년 3월
3. 집: 24년 3월~끝까지
11월 스카에서 공부할 때부턴 구루미 캠스터디를 사용했어
직접 스터디를 짰고 처음에는 4인으로 진행하다가 1월부터는 2인으로 바꿨어
인강 들을 때를 제외하곤 서로 구루미 캠화면을 켜놓고 딴짓하나 안 하나 면밀하게 감시감독하는 분위기를 원했거든
운 좋게 마음이 잘 맞는 분을 만났고 덕분에 좋은 시너지가 나왔다고 생각해
수험기간 동안 효과가 좋게 느껴진 걸 정리해볼게!
1. 구루미 캠스터디
-마음이 맞는 스터디원을 만나면 관독 느낌을 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함
-나는 공드림에 직접 모집글을 올렸고 공부시간, 화각 등 최대한 나랑 맞는 분을 찾기 위해 여러가지를 확인했어
2. 단어잠 암기 메이트
-학원을 다닐 땐 옆자리 학생에게 같이 하자고 꼬심
-스카로 옮긴 이후에는 카페에 올라온 단어스터디를 활용
-국가직 이후부터는 구루미 스터디를 하는 분과 했음
단어 암기 스타일이 각자 다를 거 같은데 나는 눈으로 휘리릭~ 이게 안 맞았어
적어도 2번은 꼼꼼한 암기(시험) 후 휘리릭 복습이 맞았던 것 같아
학원을 다닐 때에는 매일 아침 수업시작 전에 나란히 앉아 시험 본 후 바꿔서 채점했고 이게 가장 효과가 좋았어
쪽팔림은 잠시이고 이때 외운 단어가 가장 오래 가더라고ㅠㅠㅋㅋㅋ
스카에서 공부할 땐 밴드로 인증하는 스터디를 했는데 눈으로만 휘리릭 보니 그닥 도움이 안 되었던 것 같아
국가직 이후부터는 구루미 스터디분과 같이 했어
운이 좋게도 그분이나 나나 영단어는 심슨보카, 이만알을 보았거든
심슨보카는 매일매일 5데이 범위 내에서 10개 랜덤으로 출제하는 식으로 했고 이만알은 5개였어
이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 마무리하기 좋았던 것 같아
3. 주1회 현장수업
인강으로 바꾸긴 했지만 전공 한 과목은 국가직까지 쭉 학원을 다녔어
현장에서 모고 보는 것이 좋았고, 쌤에게 질문하기도 편했고, 기분전환도 되었던 것 같아
오고 가는 시간 때문에 국가직 이후에는 그만두었지만 일주일에 한번씩 외출하는 기분이라 좋았어!
4. vocat
암기장 어플인데 아마 비슷한 다른 어플도 많을 것 같아
이 어플의 장점은 내가 엑셀에 정리한 내용을(혹은 구글 스프레드시트) 불러와서 단어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거야
난 전공과목에서 헷갈리는 선지를 OX로 엑셀에 정리해서 계속 반복해줬어
어플 내에서 헷갈리는 선지를 체크할 수 있어서 골라 볼 수 있는 것도 너무 좋았어
이 어플로 전공과목 선지, 두글자 한자, 이만알에 있는 구동사/숙어/생영을 계속 반복했어
물론 엑셀에 입력하는 단순 노동이 필요한데 pdf를 활용해 복붙하기도 하고 직접 타이핑하기도 했어
한꺼번에 하는 게 아니라 매일매일 조금씩 공부하며 했더니 그렇게 부담되지 않았어
5. J라면 계획표 추천
공부하면서 느꼈지만 나는 진짜 대문자 J더라고ㅜㅜ
매월 주간계획을 세워가면서 계획표대로 공부했어
아래에 사진으로 첨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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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수험기간 1년 6개월 동안 온전히 집중하는 건 조금 어려웠어
내 인생에서 나름대로 굉장히 큰 영향을 주는 일이 있었거든
하나는 작년 추석 연휴에 우리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거고...ㅜㅜㅜㅜㅜㅜ
다른 하나는 올 초에 동생이 사기를 당한 거야...
부모님의 노후 자금 일부와 내가 동생에게 빌려준 것 등등이 포함돼서 액수가 정말정말 컸어ㅠㅠ
이때 정말 공부하는게 너무 힘들었어
덕분에 국가직도 결과가 그리 좋지 못했고, 지방직 마무리도 그동안 한거에 비하면 내 기준에 차는 공부 집중도가 아니었던 것 같아서 속상해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아등바등 붙잡아가며 공부했고 다행히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를 적은 건,
이런 나도 해냈으니 덬들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보자! 파이팅!!!
아래에는 내가 공부할 때 했던 계획표 몇 개랑
단어장으로 사용했던 엑셀 정리한 거 캡쳐본이야!
1월
2월
3월
마지막 주 계획표
마지막 계획표는 시험 전 1주일에 했던 거야
나는 평소에 한국사에 거의 투자를 안 해서(하프만 품) 막판 벼락치기로 시험 전 일주일에 바짝 달렸어
물론 한국사는 조금 자신 있는 과목이어서 그랬던 거야!
시험 전날까지 꽉꽉 채워 공부했는데 잘했던 것 같아
이건 스터디분과 영어 시험볼 때 냈던 문제와 정답이야
나는 정리병이 있어서 매일 엑셀에 정리했어
여기서 단어 부분만 복사해서 문제로 냈고 채점 후 정답까지 같이 보냈었어ㅎㅎ
출제한 문제는 내가 헷갈리는 단어들이기 때문에 복습하기도 좋았어
전공과목 선지는 이런 식으로 정리했어
이걸 vocat 어플로 불러오면 선지만 보이거든
오인지 엑스인지 속으로 생각한 후 터치하면 정답과 오른쪽의 설명이 나오도록 할 수 있어 (내가 엑셀에 정리해야만 가능)
나는 이걸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어
특히 행정학은 이 어플로 매일매일 1챕터씩 헷갈리는 선지를 봤어
이렇게 동의어문제 랜덤풀이로도 활용 할 수 있어서 엄청 좋아
두 글자 한자 외울 때에도 유용하게 썼어
참고로 나는 스마트폰 중독이라 공부할 땐 사물함이나 서랍에서 안 꺼내고 밥먹는 시간이랑 공부 끝나면 봤거든
그래서 이 어플은 아이패드로만 봤아!
근데 데이터가 공유돼서 핸드폰으로도 똑같이 이용 가능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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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직렬이라 직렬은 지웠어
물론 아는 사람은 어떤 직렬이겠다 추측할 수 있겠지만 굳이 언급하지는 않을게
공부방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여기 있는 모든 덬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
첨부한 사진은 나중에 지울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