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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겨우 합격각 나와서 써보는 개인적인 공부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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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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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별로 쓸게

나는 인강 진ㄴㄴㄴ짜 잘 못들어서 인강 안듣고 거의 독학한타입


1) 국어: 나는 국어는 베이스 있었던 타입이라 사실 공부 거의 안했는데..

문법은 EBS 고등국어 한권만 떼도 충분하고 한자는 시중에 나와있는 한자 검정 3급 공부해서 문제없이 풀었어.. 이건 그냥 평소에 많이 봐야돼

평소에 스스로 공부하기 힘들면 진지하게 학습지 한자 추천함 눈높이나 구몬같은 거.. 자주보고 눈에 익히기는 최고임 돈은 드는데 놔버리기엔 점수가 너무 떨어져서

이 과목은 저 두가지 말곤 나머지는 평소에 책 많이 읽는 사람이 이긴다고 생각

수능 고1-고2모의 문제없이 풀수있으면 문학 비문학은 공부 놔버려도 돼 실제로 수능교재로 공부해도 전혀문제없구(본시험이 개쉬울 정도)


2) 영어: 과락>40점>60점대>80>이번 시험은 90으로 찬찬히 오름

문법은 ㅎㅋㅅ 공무원영어 기초 영문법이라고 빨간책 있거든 그거 한 권 뗐더니 문법 포인트가 보였고 

그다음에 ㅎㅋㅅ 공무원영어 영문법 고득점핵심노트 그걸로 다시 정리했음.. 둘이 내용은 비슷한데 후자가 조금 더 세세한 정도라서 복습하기 좋았어

독해는 그냥 하프모의 문제집 계속 풀었음.. 한번풀고 끝내지 않고 맞힌 문제건 아니건 오답 정리를 열심히 했음 

그래서 겨우 1회당 10문제여도 1회를 이틀분에 걸쳐서 공부했어

사설 모의는 보통 본시험보다 난이도가 높아서 틀려도 크게 실망 안했고 본시험이 약간 쉽게 보이는 효과?가 있더라

단어는 원래 단어장을 따로 보고 외웠다가 그럼 잘 안외워져서 나중엔 그냥 하프모의 풀면서 모르는 단어 외우는 식으로 했음

단어가 나온 지문의 맥락을 기억하니까 더 잘외워지더라고.. 근데 숙어는 따로 외우는 게 좋을듯


3) 한국사: ㅈㅎㄱ 필기노트.. 그냥 이것만 외워

아 EBS에서 나온 한국사 연표가 있는데(봉투형) 이걸 방 벽에 주르륵 붙여놓고 머리 말리거나 누워있을 때 틈틈이 봤어

시험 직전에 연대별로 훑기에도 되게좋음


4) 행법: 다른 거 안 보고 ㅁㅈㅎ 독행집 사서 2년간 서너 번 돌렸음 강의 안듣고 오로지 이것만 달달달 외웠고 국95 지100 나옴

1회독 때는 뭐가 뭔지 모르고 헤매는데 2회독 3회독 하면 흐름과 경향이 보이고 자연스럽게 암기가 됨 아는것만 확실히 외우고 시험장 가선 확실히 틀린것만 찍으면 돼


5) 행학: 이건 독학이 힘들어서 초반에 ㅅㅇㅎ 강의 들음..

범위가 너무 방대하고 인강 듣기 너무 싫어서 대충 1회독만 하고 필기노트랑 기출만 쌔비팠는데 그해 지엽기출에 제대로 당해서 생전 보지도 못한 점수(55점;;) 나옴

안되겠다 싶어서 기본서 새로 사서 다시 처음부터 한다는 생각으로 기본서 꼼꼼히 팜.. 국직 전에 1회독 지방 전에 또 1회독

지엽적인 거라도 대강은 머릿속에 들어있어야 시험 당일에 뜬금없는 거 나와도 대처가 가능하단 느낌이었음.. 

영어랑 더불어 최대 복병이었는데 기본서 2회독 꼼꼼히 한 다음엔 필기노트 아무거나 보니 지엽적인 것도 대강 떠오르더라 그정도 되니까 합격각나옴


기출은 시험 직전에만 앱으로 풀었음 원래는 문제집에 필기해가며 풀었는데 계속 그러니 손-어깨 관절이 작살나서


그리고 제일 중요한거

공부는 절ㄹㄹㄹㄹ대 의지만으로 안돼

나도 거의 6년 장수(실제로 제대로 공부한 건 2년 정도..) 끝에 붙은거라 알아 의지는 3일만 해도 길게가는거라 의지에 기대면 안됨

공부 안되고 집중 힘든 사람들은 일단 정신과부터 가는 게 좋아

특히 불안이 심한 사람들은 항불안제 먹어야 공부 됨 나는 불안이 심해서 뇌가 불안을 해소하려고 한없이 딴짓으로 도피하는 타입이었는데 약먹고 엄청 좋아졌어

순공시간에 집착하지 말고 하루에 계획한 거 다 못했다고 자책하지 말고 하루 계획의 60%만 행해도 잘한거니까 가급적 꾸준히 하고 무슨수를 써도 꾸준히가 안되면 병원 가

그리고 경험상 평균 85 정도까지는 실력으로 올릴 수 있는데 나머지 세 문제는 운빨같음

취준을 인생패배라고 생각하지 말구 재시하는 사람들은 6-9월 정도는 쉬면서 취준각도 좀 보고 컴활공부나 단기알바 하다가 10-12월에 다시 공부 들어가면 좋아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플랜B가 있다고 생각하면 자존감이 덜 무너지더라.. 근데 친구는 그러면 오히려 공시 집중이 안된다고 하긴 함ㅋㅋ


이 글 올리기까지 필합면탈점수로 면탈만 두번 하고 그랬는데 아무튼 심신의 건강만 놓지 않으면 어떻게든 답이 나오더라

공부한다고 너무 건강 무시하지 말고 각자 나쁘지 않은 길을 찾아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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