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회시생이었는데 올해 시험을 마지막으로 안되겠다고 느끼고 3월초부터 세무사로 틀었어
회시 준비할 때도 원가회계는 버렸는데 세시에선 비중이 다르길래 챙겨야될 것 같아서 급하게 원가+재정학+기타세법 강의 듣고 머리속에 집어넣고 감당하느라 너무너무너무 힘들었음ㅠㅠㅠㅠㅠ
회시를 정말 정직하게 준비했으면 이렇게까진 안 힘들었겠지만 반쯤 아가리였어서ㅎㅎ..
2차부터가 진짜 본게임이고 더 힘든 시간이겠지... 그래도 그간 고시생으로 살던 기간동안 뭐라도 눈에 보여지는 결과가 없어서 늘 답답하고 우울했는데 1차라도 합격을 해냈다는 게 너무 기뻐 내가 지금껏 공부한 게 어디 가진 않았구나 싶어서 안도감도 들고ㅠㅠ
시험 보면서 세법 너무 어렵고 회계는 시간 부족해서 이거 망했다 안되겠다 느낌 들어서 집 와서도 채점하기 싫었는데 매도 빨리 맞자고 생각하고 채점했는데 합격이네.. 울면서 엄마한테 전화했어ㅋㅋㅋㅋㅋㅋㅠㅠ
그리고 진짜 중꺾마.. 이거 너무 좋은 말 같아 진짜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야 이번에 2달간 미친듯이 하면서 제대로 느꼈어
여기 공시덬들이 제일 많고 다른 공부하는 덬들도 다양하게 있겠지만 다들 중꺾마 하고 시험장 나오는 순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해보자 분명 좋은 결과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