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후기긴 하지만 별로 할말이 없어서 느낀 점 위주로 쓸게.
특히 공부방법 같은건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만 읽어줬음 좋겠어. 그냥 되는대로 공부했고... 독학해서 남들은 어떤 식으로 하는지 모르거든.
그래도 전산직은 정보 찾기가 힘드니까 혹시 이런 글이라도 도움될만한 부분이 있을까 해서 써봐
https://img.theqoo.net/unZNa
(사진 까먹어서 추가.. 국어 90 자료구조 85 데베 85 소공 95 정보론 65였어)
나는 국지 9급, 지 7급 같이 준비했고 지7 붙었어. 피셋으로 바뀌기 전엔 국7도 같이 했었고. 컴퓨터일반이 너무 싫어서 7급에 더 비중 뒀었어.
전산은 전공과목들끼리 시너지가 된다고 생각해서 9, 7 같이 준비해도 큰 무리는 없다고 생각해. 어차피 7급 전공이 9급 컴퓨터 일반에 다 들어가 있기도 하고, 전공자라면 정보보호론만 빼고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니까.
(물론 보안학과는 정보론도 배우겠지. 컴공도 가르치는 학교가 있겠지만 우린 학부생은 보안 강의가 없었음.. 대학다닌지 오래돼서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다)
그래서 제일 문제였던 과목도 정보보호론이었어. 진짜 얘는.. 양도 많은데 내용도 생소해서 특별히 보안 지식 없는 사람이면 다른과목의 2배 이상 노력해야 하는거 같아.
교재 외에 보안뉴스같은 최신 소식도 챙기면 도움이 된다는데 그건 지7 보고 시작해서 효과를 확인해보진 못했어.
근데 시간 많이 잡아먹지 않으니까 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최근에 새로 생긴 용어나 요즘 뜨는 개념 같은건 확실히 머리에 들어오거든.
교재는 전부 ㅌㅅㅍ 출판사 거 샀어.
특별한 이유는 없고.. 정보론 교재가 여기 게 평이 좋길래 그냥 나머지도 다 통일했어. 어차피 선택지도 별로 없긴 하지만 ㅋㅋ
ㅈㅎㅈ 정보보호론 - 책 진짜 좋음. 설명도 친절하고, 본문에 모르는 용어 나오거나 추가 설명이 있어야 할거 같을때는 항상 옆이나 밑에 써져 있더라. 굳이 인터넷 찾아볼 필요가 없어서 진짜 편했어. 기출 해설도 좋아.
ㅂㅌㅅ 소프트웨어공학 - 괜찮았어. A를 B로도 부른다는 말이 빠져 있거나 (B도 자주 쓰이는 용어고 실제 기출에는 B로 나옴), 설명이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은 부분도 있긴 한데 그래도 전반적으로 괜찮았음. 기출 해설은 살짝 적은 감이 있지만 나쁘지 않음.
ㅇㅈㅇ 데이터베이스론 - 나쁘진 않은데.. 설명이 좀 부족해서 책이 어렵다고 느꼈던 부분이 몇개 있음. 그리고 기본서에 가끔 기출문제가 들어가 있는데, 오류로 특수문자 인쇄가 안돼있어서 불편했어. 문제를 읽을수가 없어서 일일히 인터넷에서 찾음.. (기출책에는 그런 문제점 없어) 기출도 해설이 살짝 적다는 느낌.
자료구조론은 작년 책 그대로 썼고, 그나마도 기출만 사서 패스할게.
ㅌㅅㅍ 컴퓨터 일반 - 기본서는 괜찮은거 같은데 아직 기출을 안사서 총평을 못하겠네. 달달노트가 같이 오는데, 대충 훑어봤지만 괜찮아 보였어.
전공 공부법은 공부하면서, 시험보면서 느낀 점만 써볼게
자구 - 기본적인 알고리즘은 외우고, 처음 보는 코드도 당황하지 말고 빠르게 분석하는 게 관건인거 같아. 일단 분석만 되면 어이없게 쉬운 문제인 경우도 있어서.
난 속도가 느려서 여기서 시간을 많이 써버림.. 반보다 조금 더 풀었는데도 20분 됐길래 다른 과목에서 남은 시간에 자구 남은거 조금씩 풀었어.
데베 - SQL은 많이 봐야 익숙해져. 나만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처음엔 글씨가 많으니까 괜히 읽기 싫고 머리 하얘지잖아 ㅋㅋ..
당연한 소리지만 그거 해결하려면 많이 보는것밖엔 없는거 같아. 그래도 계속 보다 보면 덜 싫어지더라
신개념, 용어 문제는 너무 자세하게 파지 말고 딱 교재에 나오는 정도만 봐도 될거같아
소공 - 이상하게 공부할때는 답 없는 느낌인데 실전에서는 항상 효자과목이었어.
갠적으로 얘는 문과 스타일인 사람들이랑 잘 맞는거 같아. 내가 그렇거든
정보론 - 끝까지 점수가 잘 안나와서 공부법을 자신있게 말하진 못하겠네.
그래도 확실한 건 처음에 아무리 막막해도 계속 회독하면 어느 순간 이해가 돼. 이게 암기과목인 건 맞는데 그래도 이해하고 외우는거랑 하나도 이해 못하고 외우는거랑은 다르다고 생각해.
난 정보론을 심하게 못해서 기본서 + 기출 4회독 하고나니까 뼈대가 잡혔고 그때부터 세세한 거 채워나갔어.
그리고 법령 비중이 생각보다 꽤 되더라. 이번 지7에 2문제 나왔던가 3문제 나왔던가.. 출제된적 있는 법령이면 마이너한 거여도 읽어는 보는게 안전한 거 같아.
시험 볼때는 소공이랑 정보론에서 최대한 시간 적게 쓰고 남은 시간은 나머지 3과목에 (7급기준) 투자하는거 추천해.
난 국어는 몰라도 데베랑 자구는 20분 안에 못풀겠더라 ㅋㅋ..
개인적으로는 한과목 너무 오래 잡고있는 건 별로인거 같아. 특히 코드나 SQL은 읽다 보면 시간 가는줄도 모르겠어서.
사실 아가리 기간이 길었는데 어느새 주변 친구들이 전부 취직하니까 마음이 급해지더라.
돌이켜 생각해보니까 애매하게 노느니 아예 1년을 시원하게 놀고 나서 공부하는게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네.
물론 그랬으면 노는게 일년으로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고, 또 다른 후회가 남았을 수도 있으니까 후회하진 않아.
어차피 시간을 되돌릴 수도 없으니까 ㅋㅋ.. 후회하지 말자고 계속 세뇌(?)하면서 멘탈 잡았어. 새벽만 되면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 드니까 일찍 자버렸고.
그래도 그때 한게 아예 0은 아니더라. 사정상 공부를 좀 쉬다가 시험까지 4개월도 안 남았을때 다시 시작했는데, 책 보니까 기억이 남아있어서 놀랐어.
시간이 부족하니까 오히려 더 열심히 하게 된거 같아. 그 전까진 하루에 7시간 넘게 공부한적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엔 하루도 빠짐없이 13시간씩 했으니..
부끄럽지만 가끔 여기 올라오는 아가리 관련 글 보면 대부분 예전 내 상태보다 덜하던데..ㅎ 그랬던 나도 붙었으니까 덬들도 꼭 합격할거야.
읽어줘서 고맙고 행복한 새해 되길!
특히 공부방법 같은건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만 읽어줬음 좋겠어. 그냥 되는대로 공부했고... 독학해서 남들은 어떤 식으로 하는지 모르거든.
그래도 전산직은 정보 찾기가 힘드니까 혹시 이런 글이라도 도움될만한 부분이 있을까 해서 써봐
https://img.theqoo.net/unZNa
(사진 까먹어서 추가.. 국어 90 자료구조 85 데베 85 소공 95 정보론 65였어)
나는 국지 9급, 지 7급 같이 준비했고 지7 붙었어. 피셋으로 바뀌기 전엔 국7도 같이 했었고. 컴퓨터일반이 너무 싫어서 7급에 더 비중 뒀었어.
전산은 전공과목들끼리 시너지가 된다고 생각해서 9, 7 같이 준비해도 큰 무리는 없다고 생각해. 어차피 7급 전공이 9급 컴퓨터 일반에 다 들어가 있기도 하고, 전공자라면 정보보호론만 빼고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니까.
(물론 보안학과는 정보론도 배우겠지. 컴공도 가르치는 학교가 있겠지만 우린 학부생은 보안 강의가 없었음.. 대학다닌지 오래돼서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다)
그래서 제일 문제였던 과목도 정보보호론이었어. 진짜 얘는.. 양도 많은데 내용도 생소해서 특별히 보안 지식 없는 사람이면 다른과목의 2배 이상 노력해야 하는거 같아.
교재 외에 보안뉴스같은 최신 소식도 챙기면 도움이 된다는데 그건 지7 보고 시작해서 효과를 확인해보진 못했어.
근데 시간 많이 잡아먹지 않으니까 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최근에 새로 생긴 용어나 요즘 뜨는 개념 같은건 확실히 머리에 들어오거든.
교재는 전부 ㅌㅅㅍ 출판사 거 샀어.
특별한 이유는 없고.. 정보론 교재가 여기 게 평이 좋길래 그냥 나머지도 다 통일했어. 어차피 선택지도 별로 없긴 하지만 ㅋㅋ
ㅈㅎㅈ 정보보호론 - 책 진짜 좋음. 설명도 친절하고, 본문에 모르는 용어 나오거나 추가 설명이 있어야 할거 같을때는 항상 옆이나 밑에 써져 있더라. 굳이 인터넷 찾아볼 필요가 없어서 진짜 편했어. 기출 해설도 좋아.
ㅂㅌㅅ 소프트웨어공학 - 괜찮았어. A를 B로도 부른다는 말이 빠져 있거나 (B도 자주 쓰이는 용어고 실제 기출에는 B로 나옴), 설명이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은 부분도 있긴 한데 그래도 전반적으로 괜찮았음. 기출 해설은 살짝 적은 감이 있지만 나쁘지 않음.
ㅇㅈㅇ 데이터베이스론 - 나쁘진 않은데.. 설명이 좀 부족해서 책이 어렵다고 느꼈던 부분이 몇개 있음. 그리고 기본서에 가끔 기출문제가 들어가 있는데, 오류로 특수문자 인쇄가 안돼있어서 불편했어. 문제를 읽을수가 없어서 일일히 인터넷에서 찾음.. (기출책에는 그런 문제점 없어) 기출도 해설이 살짝 적다는 느낌.
자료구조론은 작년 책 그대로 썼고, 그나마도 기출만 사서 패스할게.
ㅌㅅㅍ 컴퓨터 일반 - 기본서는 괜찮은거 같은데 아직 기출을 안사서 총평을 못하겠네. 달달노트가 같이 오는데, 대충 훑어봤지만 괜찮아 보였어.
전공 공부법은 공부하면서, 시험보면서 느낀 점만 써볼게
자구 - 기본적인 알고리즘은 외우고, 처음 보는 코드도 당황하지 말고 빠르게 분석하는 게 관건인거 같아. 일단 분석만 되면 어이없게 쉬운 문제인 경우도 있어서.
난 속도가 느려서 여기서 시간을 많이 써버림.. 반보다 조금 더 풀었는데도 20분 됐길래 다른 과목에서 남은 시간에 자구 남은거 조금씩 풀었어.
데베 - SQL은 많이 봐야 익숙해져. 나만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처음엔 글씨가 많으니까 괜히 읽기 싫고 머리 하얘지잖아 ㅋㅋ..
당연한 소리지만 그거 해결하려면 많이 보는것밖엔 없는거 같아. 그래도 계속 보다 보면 덜 싫어지더라
신개념, 용어 문제는 너무 자세하게 파지 말고 딱 교재에 나오는 정도만 봐도 될거같아
소공 - 이상하게 공부할때는 답 없는 느낌인데 실전에서는 항상 효자과목이었어.
갠적으로 얘는 문과 스타일인 사람들이랑 잘 맞는거 같아. 내가 그렇거든
정보론 - 끝까지 점수가 잘 안나와서 공부법을 자신있게 말하진 못하겠네.
그래도 확실한 건 처음에 아무리 막막해도 계속 회독하면 어느 순간 이해가 돼. 이게 암기과목인 건 맞는데 그래도 이해하고 외우는거랑 하나도 이해 못하고 외우는거랑은 다르다고 생각해.
난 정보론을 심하게 못해서 기본서 + 기출 4회독 하고나니까 뼈대가 잡혔고 그때부터 세세한 거 채워나갔어.
그리고 법령 비중이 생각보다 꽤 되더라. 이번 지7에 2문제 나왔던가 3문제 나왔던가.. 출제된적 있는 법령이면 마이너한 거여도 읽어는 보는게 안전한 거 같아.
시험 볼때는 소공이랑 정보론에서 최대한 시간 적게 쓰고 남은 시간은 나머지 3과목에 (7급기준) 투자하는거 추천해.
난 국어는 몰라도 데베랑 자구는 20분 안에 못풀겠더라 ㅋㅋ..
개인적으로는 한과목 너무 오래 잡고있는 건 별로인거 같아. 특히 코드나 SQL은 읽다 보면 시간 가는줄도 모르겠어서.
사실 아가리 기간이 길었는데 어느새 주변 친구들이 전부 취직하니까 마음이 급해지더라.
돌이켜 생각해보니까 애매하게 노느니 아예 1년을 시원하게 놀고 나서 공부하는게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네.
물론 그랬으면 노는게 일년으로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고, 또 다른 후회가 남았을 수도 있으니까 후회하진 않아.
어차피 시간을 되돌릴 수도 없으니까 ㅋㅋ.. 후회하지 말자고 계속 세뇌(?)하면서 멘탈 잡았어. 새벽만 되면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 드니까 일찍 자버렸고.
그래도 그때 한게 아예 0은 아니더라. 사정상 공부를 좀 쉬다가 시험까지 4개월도 안 남았을때 다시 시작했는데, 책 보니까 기억이 남아있어서 놀랐어.
시간이 부족하니까 오히려 더 열심히 하게 된거 같아. 그 전까진 하루에 7시간 넘게 공부한적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엔 하루도 빠짐없이 13시간씩 했으니..
부끄럽지만 가끔 여기 올라오는 아가리 관련 글 보면 대부분 예전 내 상태보다 덜하던데..ㅎ 그랬던 나도 붙었으니까 덬들도 꼭 합격할거야.
읽어줘서 고맙고 행복한 새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