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국숭세단 라인에 사회학과야...학점은 그렇게 높지 않아 정신을 1년 휴학 뒤에 3학년 2학기때 차렸거든. 3.6정도?
외부활동이라던지 스펙은 딱히 없어 대신 토익 900 초반에 사회조사분석사 2급이랑 한국사 2급이랑 호텔에서 아르바이트 2년넘게 한 정도?
사실 4학년때부터 취직준비 했어야했는데 내가 그때 좀 많이 우울해서 의욕을 잃었었고...
여튼 아버지가 공기업 출신이셔서 나한테도 공기업 가라고 권해주고 계셨는데
엄마는 주변에서 군무원 좋은 이야기 많이 들었다고 나한테 군무원 준비 어떠냐고 말씀을 하셨어
그래도 일단 공기업 준비하려고 스펙 쌓던 중에 너무 막막한거야...요즘 취업시장 난리잖아 나보다 더 스펙 좋은 사람도 넘치는데 날 뽑겠나 싶고 ncs나 자소서나 면접 통과할 자신도 없고
그렇다고 아무 공기업이나 갔다가는 언젠가 사회 더 불안해지면 공기업이라고 해도 망하거나 해고하지 않을까 싶고
그래서 이번해나 내년 군무원 티오 많으니까 열심히 하면(절대 다른 공시생들 낮잡아 보는게 아님! 그만큼 죽을것처럼 열심히 하겠다는 말이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어제 덜컥 ㅇㄷㅇ 군무원 평생패스를 끊었거든
근데 자기 전에 너무...고민 되는거야
-내가 군무원이라는 직업이 맞을까? 오지로 갈지도 모르는데 난 수도권에서 장기간 나와서 살아본적이 1도 없는데?
-군법적용 받는다는데 난 실수없이 세상 살아갈거라고 장담 못하겠는데? 내 사생활은? 이제 군인 수 줄어드는거 군무원으로 대체한다고 하던데 업무도 이전되겠네? 만약 전쟁이라도 나면 어떻게 해?
-난 소위 INTP, 그러니까 까라면 까라는 명령에 왜? 부터 생각하는 사람인데 군대 문화에 적응할 수 있을까?
-아무리 3과목이라지만 적어도 1~2년은 투자해야 그나마 점수가 나올텐데?
-아무리 시험지 공개했다고 쳐도 국어는 그냥 천지신명한테 비는게 나은 수준이라던데?
-공기업 이렇게 포기하는 게 맞는걸까? 제대로 시작도 안해보고 이렇게 포기하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그래서 오늘 아침에 공기업 관련 취업컨설팅(이건 화요일) 신청하고 ㅇㄷㅇ 전화해서 환불하겠다고 요청을 했는데 담당자 분이 아직 일주일 환불기간 있으니까 그때까지(수요일) 강의도 봐보고 생각해본 다음에 말씀해달라고 하시더라고
부모님은 나한테 뭘 선택하든 지원해줄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어느 길이든 선택하라고 하셔
하지만 나는...오히려 그러니까 더 쉬이 결정을 못하겠더라고
군무원 준비한다고 입만 털면서 시간 헛되게 보낼까봐 두렵고 만약 합격해도 그 시간 돈 다 까먹고 바로 면직해버릴까봐 두려워
뭘 선택해야 나중에 후회를 덜할지 모르겠어...
이런거 사회 먼저 진출한 선배들이나 동기들한테 물어보고 싶은데 내가 심각한 아싸라 ㅠ 아는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어디에 물어봐야할지 모르겠더라
그런데 나 혼자만 이러고 있다가는 생각만 너무 많아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한국사 준비할때부터 그랬고(그래서 성적 밥 말아먹음) 지금은 컴활 실기 준비하고 있는데 진도가 전혀 안나가 ㅠ
그리고 내 경험상(=수능) 한 시험만 장기간 공부하면 정신상태가 메롱될게 뻔해서 공시를 버틸 수 있을까 싶고...
한심한 질문인데 미안해. 이건 어디까지나 내 개인사고, 내가 결정해야하는 일이고...지금 이 시간에도 열심히 준비하는 사람들 많은거 알아 근데 자꾸 고민이 되더라고.
누군가에게 뭐라도 조언이 듣고 싶어
외부활동이라던지 스펙은 딱히 없어 대신 토익 900 초반에 사회조사분석사 2급이랑 한국사 2급이랑 호텔에서 아르바이트 2년넘게 한 정도?
사실 4학년때부터 취직준비 했어야했는데 내가 그때 좀 많이 우울해서 의욕을 잃었었고...
여튼 아버지가 공기업 출신이셔서 나한테도 공기업 가라고 권해주고 계셨는데
엄마는 주변에서 군무원 좋은 이야기 많이 들었다고 나한테 군무원 준비 어떠냐고 말씀을 하셨어
그래도 일단 공기업 준비하려고 스펙 쌓던 중에 너무 막막한거야...요즘 취업시장 난리잖아 나보다 더 스펙 좋은 사람도 넘치는데 날 뽑겠나 싶고 ncs나 자소서나 면접 통과할 자신도 없고
그렇다고 아무 공기업이나 갔다가는 언젠가 사회 더 불안해지면 공기업이라고 해도 망하거나 해고하지 않을까 싶고
그래서 이번해나 내년 군무원 티오 많으니까 열심히 하면(절대 다른 공시생들 낮잡아 보는게 아님! 그만큼 죽을것처럼 열심히 하겠다는 말이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어제 덜컥 ㅇㄷㅇ 군무원 평생패스를 끊었거든
근데 자기 전에 너무...고민 되는거야
-내가 군무원이라는 직업이 맞을까? 오지로 갈지도 모르는데 난 수도권에서 장기간 나와서 살아본적이 1도 없는데?
-군법적용 받는다는데 난 실수없이 세상 살아갈거라고 장담 못하겠는데? 내 사생활은? 이제 군인 수 줄어드는거 군무원으로 대체한다고 하던데 업무도 이전되겠네? 만약 전쟁이라도 나면 어떻게 해?
-난 소위 INTP, 그러니까 까라면 까라는 명령에 왜? 부터 생각하는 사람인데 군대 문화에 적응할 수 있을까?
-아무리 3과목이라지만 적어도 1~2년은 투자해야 그나마 점수가 나올텐데?
-아무리 시험지 공개했다고 쳐도 국어는 그냥 천지신명한테 비는게 나은 수준이라던데?
-공기업 이렇게 포기하는 게 맞는걸까? 제대로 시작도 안해보고 이렇게 포기하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그래서 오늘 아침에 공기업 관련 취업컨설팅(이건 화요일) 신청하고 ㅇㄷㅇ 전화해서 환불하겠다고 요청을 했는데 담당자 분이 아직 일주일 환불기간 있으니까 그때까지(수요일) 강의도 봐보고 생각해본 다음에 말씀해달라고 하시더라고
부모님은 나한테 뭘 선택하든 지원해줄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어느 길이든 선택하라고 하셔
하지만 나는...오히려 그러니까 더 쉬이 결정을 못하겠더라고
군무원 준비한다고 입만 털면서 시간 헛되게 보낼까봐 두렵고 만약 합격해도 그 시간 돈 다 까먹고 바로 면직해버릴까봐 두려워
뭘 선택해야 나중에 후회를 덜할지 모르겠어...
이런거 사회 먼저 진출한 선배들이나 동기들한테 물어보고 싶은데 내가 심각한 아싸라 ㅠ 아는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어디에 물어봐야할지 모르겠더라
그런데 나 혼자만 이러고 있다가는 생각만 너무 많아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한국사 준비할때부터 그랬고(그래서 성적 밥 말아먹음) 지금은 컴활 실기 준비하고 있는데 진도가 전혀 안나가 ㅠ
그리고 내 경험상(=수능) 한 시험만 장기간 공부하면 정신상태가 메롱될게 뻔해서 공시를 버틸 수 있을까 싶고...
한심한 질문인데 미안해. 이건 어디까지나 내 개인사고, 내가 결정해야하는 일이고...지금 이 시간에도 열심히 준비하는 사람들 많은거 알아 근데 자꾸 고민이 되더라고.
누군가에게 뭐라도 조언이 듣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