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싫은건 아닌데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 마음이야
그런데 엄마가 엄청 강력하게 바라셔ㅜ
중3 동안 예습 끝내고 17살 되면 1년 동안 부족한건 단과 듣고 수능 준비하래
어차피 고등학교 3년 결국 수능을 위해서 달리는건데 학원 다니면 1년이면 다 한다고
대학 2년 일찍가면 취직할때 남들에 비해 훨씬 자유롭고 여유로울거라고 하시는데 그것도 맞는 말인것 같아서 너무 고민돼...

이번 겨울방학때 수능이랑 모의고사 기출 쳐보니까
영어는 2-3개 틀렸고
국어는 작년 수능 85점, 재작년 93점 나와서 1-2등급 왔다갔다해
한국사는 여름에 한능검 고급을 따놔서 어렵지 않았어
탐구는 엄마가 100프로 암기니까 중3 1년동안 바짝하면 된다 그러고
수학이 문제인데ㅠ 공통수학이랑 일반선택 이론은 다 했거든
근데 이론만 했고 응용문제는 아직 못풀어서ㅜ 2년동안 아마 수학 단과 다닐 것 같아

엄마가 짜놓은 플랜 들어보면 될것 같기도 하고 계속 할 수 있다고 하셔서 그런가 싶으면서도
다른애들은 다 학교 다니는데 나만 굳이 이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엄마 말대로 대학교 졸업하고 나면 그때 그러길 정말 잘 했다 생각이 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