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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 (끌올) 쌩노베 덬이 토익 중급 점수까지 올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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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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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형식 8품사도 모르던 쌩노베 덬이었음. 오랜만에 오니까 토익으로 고민하는 덬들이 좀 있더라고.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끌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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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n년 전 수능 상대평가 5등급, 독해를 감으로 풀었음, 어학시험경험 없음, 8품사 5형식이 뭔지도 몰랐음. 


- 공부기간: 2~4시간씩, 4개월


- 사용 교재: ㅎㅋㅅ 노랭이, ㅎㅋㅅ 스타트 RC/LC, ㅎㅋㅅ 구문독해 100, 씬둥이 RC/LC 

- 수강한 강의: ㅎㅋㅅ 700 패키지에 딸린 강의(ㅎㅋㅅ 노랭이 강의, ㅎㅋㅅ 스타트 RC, ㅎㅋㅅ 스타트 LC)

- 구독했던 유튜브 채널: ㅇㅖㄴㅡㅇ 토익연구소

- 목표점수: 700+


1.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시작하자.

토익 실전을 응시해도 되지만, 토익 응시료 너무 비싸다ㅠㅠ 그래서 난 ㅎㅋㅅ에서 온라인 무료 모의고사로 내 위치를 확인했어.

사진이 안 남아있는데 모의고사 점수가 290점 나왔었음.

말그대로 영어는 읽을 줄 알지만 토익이 어떤 시험인지도, 영어를 어떻게 해석해야하고 영어에 어떤 문법이 있는지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였어.


2. 초기투자를 좀 하자.

나는 시간=돈이라고 생각하는 주의야.

독학도 좋지만 인강(실강을 들을만한 시간적 지리적 여유 X)을 듣는 게 좋다고 생각해.

인강이든 실강이든 본인 조건에 맞는 걸 선택해서 하면 좋을 것 같아. 개인적으로 난 여건만 됐다면 어학원을 갔을 것 같아. 인강은 강제성이 없다보니 조금 나태해지는 느낌이 강했거든.


2-1 패키지냐, 단과냐

이건 개인의 선택인 것 같아.

쌩노베라도 사람마다 출발점은 달라. 듣기가 괜찮아서 듣기는 그냥 독학할 수 있는 덬이 있다면, RC를 유달리 잘해서 LC만 수강하고 싶은 덬도 있을거야.

그래서 이건 섣불리 추천 못하겠어.

다만, 나같은 경우에는 LC와 RC 전부 부족했고 당시에는 토익에 대한 정보를 잘 몰랐기 때문에 패키지로 구매했어.

개인적으로 패키지가 전체적인 가격을 보면 저렴하긴 해. 하지만 결과적으로 내가 수강했던 강의를 보면 패키지에 딸린 강의 구성이 투머치했어.

난 패키지에 딸린 강의 중에 750+ 강의는 수강도 안했거든. 사은품(?) 딸려오는 모의고사도 안봄 ㅎㅎ


2-2 ㅎㅋㅅ? ㅍㅇㅌㅇ? ㅇㄷㄱ? ㅌㅁㅌ?

지금 생각해보면 토익은 대형학원이 굉장히 많은데 ㅎㅋㅅ로 섣불리 선택한 느낌도 있는 것 같아.

난 아무런 정보도 없었고 그냥 유튜브 채널에서 토익 700점 플랜이라고 검색해서 영상에 많이 노출됐었던 브랜드가 ㅎㅋㅅ여서 선택했던 거로 기억해.

만약 지금의 내가 과거로 돌아간다면 대형학원 인강 맛보기 다 보고 선택했을 듯.

운좋게도 패키지에 있던 강사들이 나랑 성향이 맞았어. 안 맞았으면 쌩돈 날릴지 않았을까.


3. 입문문법에 2주 정도 투자하자.

ㅎㅋㅅ나 다른 입문서를 보면 커리큘럼이 앞페이지에 있을거야. 

나같은 경우에는 입문서 앞에 6주 커리큘럼을 선택했어. 그리고 이건 좀 잘한 선택인 것 같아.

2주동안 하루에 DAY 2씩 문법만 진도를 나갔어. 이때, 같이 들었던 강의는 노랭이 인강.

그리고 강의 자료 프린트해서 같이 보면서 인강 들었어. 다만, 복습은 하지 않았던 것 같아. 그래서 파트 5~6이 그 모양 아니었을까.


4. 어지간하면 단어장 내팽겨치지 말자.

토익 공부를 돌이켜 보면서 가장 후회했던 부분이야.

인강으로 강제 1회독 하고 그 뒤로 단어장을 펼쳐보지 않은 것 같아.

회독했다면 분명 더 빨리 토익을 졸업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야. 이 글을 보는 덬들은 나처럼 단어장 내팽겨치지 말기를 바래...


4-1 단어 인강은 필요한가

다른 학원 단어 인강은 들어본 적 없지만, 아마 강의 내용 구성은 비슷하지 싶어. 난 패키지를 구입했고 거기에 딸린 강의여서 들었던거야.

중요 단어를 설명하면서 예문과 유의어, 반의어, 단어와 엮인 문법을 같이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딱히 나쁘진 않았던 것 같아.

내가 복습을 안해서 그렇지(...)


5. 입문문법이 끝나면 RC와 LC 4주 커리큘럼 진행

LC는 늦게 시작한 이유가 점수 올리기 쉽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랬던 것 같아. 그리고 첫토익 점수를 보면 맞는 말 같고.

점수도 후한 느낌?


6. 입문서 끝내자마자 첫토익을 쳤었지만, 비싼 응시료를 아끼고 싶다면 이러지 말자(...)

나는 첫 토익을 8월 30일에 쳤었어. 토익 공부한 지 6주된 시점이야.

토익 정기시험 전날에 입문서 다 끝냈거든. 지금 생각해보면 44500원 기부한 게 아닌가 싶어ㅠㅠ))...

적어도 입문서를 끝내고 기출 문제집 1~3회 정도 완료했을 때 첫 토익을 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면 좋을 것 같아.


7. 목표점수가 어디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700~800은 기출문제로도 충분한 것 같다.

모든 시험은 기출이 제일 중요해. 그건 토익도 마찬가지고.

다행히 토익도 기출문제집 정도는 출간해주는 거야. 그게 유명한 씬둥이, 신둥이, 구둥이.

씬둥이가 제일 최신기출문제집이니까 이거부터 풀자.


8. 씬둥이를 시작하면 리뷰가 생명

이 부분 별표 백만개.


8-1 LC, RC 1회씩 풀이

LC, RC 실전처럼 시간 내에 풀어.

여기서 주의점은 LC 되감기하면 문제 푸는 효과가 없어.


8-2 틀린 문제에 따라 리뷰 계획짜기

틀린 문제가 많다면 분명 리뷰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 그러면 리뷰는 2~3일정도 잡자. 

기준은 RC 문제 틀린 기준 30개 정도면 무난할 것 같아.

RC를 30개 이상 틀렸다면, 문제 푼 첫 날에 LC 전체 리뷰, 둘째날은 파트 5~6 리뷰, 셋째날에 파트 7리뷰.

물론 이건 유동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 LC는 리뷰가 빨리 끝나는데 RC는 좀 오래 걸리거든 ㅠㅠ...


8-3 LC 리뷰법

틀린 문제만 리뷰.

딕테이션, 쉐도잉 뭐 여러가지 있는데 나는 그냥 딕테이션이랑 많이 듣기만 했어. 쉐도잉도 가끔 해주긴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스트레스 받더라고.

근데 딕테이션(받아쓰기)는 꼭 해줘. 틀린문제 받아쓰면서 몰랐던 단어는 그 자리에서 외워주고.

딕테이션할 때 도저히 모르겠으면 그냥 발음을 암기한다는 마음으로 스크립트 보면서 듣기를 반복해.

특히 많이들 틀리는 파트 2의 경우에는 틀린 문제의 질문과 답변을 여러번 읽고 들었어. 만능 지문같은거야 입문강의 때 알려주니까 그거 참고하면서 되새김질 했고.


하지만 파트 3, 4는 딕테이션이 힘들거야. 파트 3, 4는 딕테이션 대신, 스크립트를 보면서 리뷰했음. 아래는 그 순서야.

1) 번역된 한글 스크립트를 먼저 한 번 읽기 

2) 음원파일 재생, 성우 음성을 따라가면서 한글 스크립트 읽기

3) 음원파일 다시 재생, 성우 음성을 따라가면서 영문 스크립트 읽기


만약 파트 3, 4 문제의 지문을 해석하지 못해서 틀렸다면 해석 못한 부분은 외워야 해ㅠㅠ 어쩔 수 없어. 문제를 알아야 문제를 푸니까.


8-4 RC 리뷰법

RC 리뷰할 때가 제일 고역이었어. 진짜 드럽게 재미도 없는데다가 LC 만큼 상승폭이 극적인 것도 아니고. 하여간 완전 별로인 친구야 ._,)


8-4-1 파트 5, 6 리뷰

오답노트에 문제별 오답이 길게 늘어지지 않도록 하자.


틀린문제번호/문제 내용(인명, 회사명 등 고유명사와 문제를 푸는 데 굳이 읽을 필요가 없는 부분은 생략)(주어 동사 표시)

문제유형/오답/오답 선택이유

정답/정답이유/모르는 단어

(해석이 잘 안된다면 해석)


이런 양식으로 오답노트를 작성했어. 출제기관 기출문제집은 해설이 자세하니까 너무 걱정말구ㅇㅇ


아래에 예시 적어줄게. 예시의 문제는 내가 틀렸던 씬둥이 문제야.


ex) The________ initiative aims to provide public transportaion for commuters living in the outer suburbs.

형용사 자리-분사/(내가 고른 오답)/오답단어 뜻 잘못 기억

(정답)/형용사 자리, 수동의 의미를 내포한 과거분사가 정답/(모르는 단어)

제한된 계획안은 외곽의 교외에 사는 통근자들에게 대중교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런 식으로. 오답노트 작성하면서 해설을 읽기 때문에 굳이 오답노트에 전부 다 적을 이유가 없어. 

오답노트는 후에 내가 틀린 걸 간단하게 보기 위함이지 해설집으로 만드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알아볼 수 있는 한도까지 최대한 간단하게 적으면 돼. 


8-4-1 파트 7리뷰

파트 7를 틀리는 이유는 단순해. 첫번쨰는 어휘를 몰라서, 두번째는 자신이 멋대로 상상하면서 풀어서.


첫번째, 어휘를 몰라서 

단어 외워라. 


두번째, 자신이 멋대로 상상하면서 풀어서 

답의 근거가 되는 문장을 찾아서 해석하고 틀린문제의 문제와 오답, 정답을 해석하자.

해설집 보면서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해. 그 과정이 이미 공부하는 과정이니까.

그리고 문제별 색깔 형관펜을 정해서 본문에 근거 문장에 줄을 그어. 이렇게 하면 파트7의 문제는 본문 순서대로 출제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알 수 있어. 

물론 전체를 봐야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단은 순서대로 출제된다고 생각하면 좋아.


9. 유튜브에 좋은 토익 채널 많아.

각종 양질의 자료들이 많으니까 애용하자. 토익이라고만 쳐도 뭐가 엄청 많이 나오니까 한번 찾아봐 ㅇㅇ


10. RC 문법을 하다가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으면 파트7에 조금 더 투자하자

나 솔직히 문법 대게 많이 틀렸어. 진짜 문법 싫어했거든. 그래서 파트 5, 6의 손실을 어떻게 메꿀 수 없나 고민하다가 파트7에 투자를 했어.

시험칠 때 파트 5, 6 다 풀었으면 파트7 뒤에 삼중지문부터 이중지문까지 먼저 풀고 맨앞의 단일지문을 풀었어.

이렇게 해서 문제 못 풀어서 줄 세운 적은 없었던 것 같아. 정답률은 좋지 못했으니 RC가 330이었겠지 ㅎㅎ 

아무튼 궁여지책 정도로는 괜찮다고 생각하니까 도저히 안되겠으면 독해에 투자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같아.



별거 아닌 점수에 너무 길게 적은 게 아닌가 몰라ㅠㅠ))...

나는 토익 공부하면서 많이 헤맸어. 공부를 안 한 세월이 길었거든. 그래서 토익 공부법 진짜 많이 보고 그랬어. 입문강의 때 여러 토익 공부법 보면서 이 방법, 저 방법 다 해봤는데 위에 적었던 것들이 제일 좋았던 것 같아. 이건 하나의 케이스고 공부하는데 이런 방법도 있었구나 하고 참고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

대형학원이나 커뮤니티에서 토익 엄청 쉽다, 한달이면 700점 가능하다~ 이런 식의 멘트는 속지 마. 진짜 쌩노베는 짧아도 3개월 잡는다고 생각하고 공부하길 바래.



아니, 구문독해 책 한 거 적는 걸 깜빡했네;

구문독해는 해도 좋고, 안해도 그만이니까 시간나면 해~ 나 저 책 다 풀지도 못했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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