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나 뉴비야.
아직 14화 보는 중이지만 내일 출근해야하지만 갑자기 세영재희 글을 찌고 싶어져가지고 오밤중에.
근데 이게 여기 올려도 되는 건지 모르겠네.
졸려가지고 뭐라 썼는지도 모르겠당. 내일보면 뭔 말도 안되는 소리로 읽힐 것 같지만...
아직 달리는 중이라 캐설정 잘 모를 수 있음 주의!
뭐 잘못된 거 있으면 알려줘! 직장인덬은 이거만 올리고 바로 잘게 안뇽... 내일봐
<---------------------------->
"재희는 말이야, 항상 세영 팀장 뒤꽁무니만 졸졸 쫓아다닌 다니까?"
시끌벅적한 돼지갈비 집에서 이미 얼큰하게 취한 치훈이 반쯤 찰랑이는 소주잔을 들고 말했다. 미선도 경택도 취했는지 저마다 다른 소릴 해댔고, 세영은 눈을 반은 뜨고 반은 감은 채 고기를 뒤적였다. 재희는 말없이 피식 웃으며 잔을 들어 입가에 댔다.
몇 년 전, 재희는 아빠의 권유로 드림즈에 입사 지원서를 냈다. 적당히 면접만 보면 아무 부서에서 편하게 일할 수 있다고 했다. 면접 대기실에는 지루하게 생긴 사람들이 검정 아니면 네이비 색 정장을 입고 무언가를 달달 외우거나 입을 풀거나 했다. 맨 뒷자리에 자리 잡은 재희는 하품이나 뱉었다.
그러곤 그날 난생처음으로 모르는 여자한테 멱살을 잡혔다. 오지 말라고, 죽여 버리겠다고 하는 그 여자는 동그랗고 새까맣고 맑고 투명한 눈동자로 재희를 경멸했다.
부모님이 깔아 둔 융단 위만 걸었던 재희는 그날 처음으로 자갈밭에 발을 디뎠다. 그 까맣고 맑은 눈을 떳떳하게 마주하고 싶다거나 그런 이유만은 아니었을 거다. 계기가 무엇이었든, 재희는 세영과 재회할 수 있었고 낙하산이라는 애칭으로 불렸으며 성큼성큼 착실히 전진하며 그녀의 뒤를 바짝 쫓았다.
그녀를 따라잡아 나란히 함께 나아갈 꿈을 꿈꾸던 재희는 점차 '젊은', '여자'가 팀장 자리를 꿰찬다는 게 회사 안팎에서 어떤 시선들을 견뎌야 하는 건지 조금씩 깨달을 수 있었다. 재희의 깨달음이 늘어날수록 밝게 빛나던 그녀의 뒷모습이 때로는 위태롭고 버거워 보였다. 재희는 그녀의 짐을 덜어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그녀는 어쭙잖게 선을 넘으려는 재희를 제 자리에 데려다 놓고 선, 앓는 소리 한 번 없이 자신이 맡은 바 책임을 다했고 누구보다 성실했으며 아랫사람을 따뜻하게 품기까지 했다.
그때부터 재희는 그녀와 나란히 걸을 꿈을 접었다. 그녀의 바로 뒤에서 열심히 나아가고 또 가끔은 힘들어하는 그녀의 모습을 담담히 지켜보기만 했다. 그냥 그 자리에서 그녀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뒤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재희는 충분했다.
"재희는 말이야, 항상 세영 팀장 뒤꽁무니만 졸졸 쫓아다닌 다니까?"
시끌벅적한 돼지갈비 집에서 이미 얼큰하게 취한 치훈이 반쯤 찰랑이는 소주잔을 들고 말했다. 미선도 경택도 취했는지 저마다 다른 소릴 해댔고, 재희는 말없이 피식 웃으며 잔을 들어 입가에 댔다.
그때 눈을 반은 뜨고 반은 감은 채 고기를 뒤적이던 세영이 나지막이 말했다.
"재희는요 제 뒤꽁무니만 쫓아다니는 게 아니라 제 뒤를 딱, 받쳐주고 있는 거라고요."
아직 14화 보는 중이지만 내일 출근해야하지만 갑자기 세영재희 글을 찌고 싶어져가지고 오밤중에.
근데 이게 여기 올려도 되는 건지 모르겠네.
졸려가지고 뭐라 썼는지도 모르겠당. 내일보면 뭔 말도 안되는 소리로 읽힐 것 같지만...
아직 달리는 중이라 캐설정 잘 모를 수 있음 주의!
뭐 잘못된 거 있으면 알려줘! 직장인덬은 이거만 올리고 바로 잘게 안뇽... 내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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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희는 말이야, 항상 세영 팀장 뒤꽁무니만 졸졸 쫓아다닌 다니까?"
시끌벅적한 돼지갈비 집에서 이미 얼큰하게 취한 치훈이 반쯤 찰랑이는 소주잔을 들고 말했다. 미선도 경택도 취했는지 저마다 다른 소릴 해댔고, 세영은 눈을 반은 뜨고 반은 감은 채 고기를 뒤적였다. 재희는 말없이 피식 웃으며 잔을 들어 입가에 댔다.
몇 년 전, 재희는 아빠의 권유로 드림즈에 입사 지원서를 냈다. 적당히 면접만 보면 아무 부서에서 편하게 일할 수 있다고 했다. 면접 대기실에는 지루하게 생긴 사람들이 검정 아니면 네이비 색 정장을 입고 무언가를 달달 외우거나 입을 풀거나 했다. 맨 뒷자리에 자리 잡은 재희는 하품이나 뱉었다.
그러곤 그날 난생처음으로 모르는 여자한테 멱살을 잡혔다. 오지 말라고, 죽여 버리겠다고 하는 그 여자는 동그랗고 새까맣고 맑고 투명한 눈동자로 재희를 경멸했다.
부모님이 깔아 둔 융단 위만 걸었던 재희는 그날 처음으로 자갈밭에 발을 디뎠다. 그 까맣고 맑은 눈을 떳떳하게 마주하고 싶다거나 그런 이유만은 아니었을 거다. 계기가 무엇이었든, 재희는 세영과 재회할 수 있었고 낙하산이라는 애칭으로 불렸으며 성큼성큼 착실히 전진하며 그녀의 뒤를 바짝 쫓았다.
그녀를 따라잡아 나란히 함께 나아갈 꿈을 꿈꾸던 재희는 점차 '젊은', '여자'가 팀장 자리를 꿰찬다는 게 회사 안팎에서 어떤 시선들을 견뎌야 하는 건지 조금씩 깨달을 수 있었다. 재희의 깨달음이 늘어날수록 밝게 빛나던 그녀의 뒷모습이 때로는 위태롭고 버거워 보였다. 재희는 그녀의 짐을 덜어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그녀는 어쭙잖게 선을 넘으려는 재희를 제 자리에 데려다 놓고 선, 앓는 소리 한 번 없이 자신이 맡은 바 책임을 다했고 누구보다 성실했으며 아랫사람을 따뜻하게 품기까지 했다.
그때부터 재희는 그녀와 나란히 걸을 꿈을 접었다. 그녀의 바로 뒤에서 열심히 나아가고 또 가끔은 힘들어하는 그녀의 모습을 담담히 지켜보기만 했다. 그냥 그 자리에서 그녀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뒤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재희는 충분했다.
"재희는 말이야, 항상 세영 팀장 뒤꽁무니만 졸졸 쫓아다닌 다니까?"
시끌벅적한 돼지갈비 집에서 이미 얼큰하게 취한 치훈이 반쯤 찰랑이는 소주잔을 들고 말했다. 미선도 경택도 취했는지 저마다 다른 소릴 해댔고, 재희는 말없이 피식 웃으며 잔을 들어 입가에 댔다.
그때 눈을 반은 뜨고 반은 감은 채 고기를 뒤적이던 세영이 나지막이 말했다.
"재희는요 제 뒤꽁무니만 쫓아다니는 게 아니라 제 뒤를 딱, 받쳐주고 있는 거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