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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전 프로 야구 스타 사토자키 토모야, 야구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격찬! "모든 것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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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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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 먹으면서 급하게 번역해써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1번의 리그 우승, 2번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고 2006년 WBC에서는 주전 포수로 활약한 전 프로 야구 선수 사토자키 토모야. 현재는 야구 해설자, 평론가, 그리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도 큰 인기를 자랑하지만 사실은 드라마 시청자로서의 일면도. 그런 사토자키가 한국에서 사회 현상이 되었던, 수많은 수상 레이스에 빛나는, 야구를 축으로 한 휴먼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체크! 전 프로 야구 선수, 드라마애청자, 두 입장에서 "이건 리얼! 절대 추천!!"이라고 단언했다.


한국에서 첫회 시청률 5.5%에서 최고 시청률 19.1%라는"경이로운 상승세"를 기록한 <스토브리그>는 프로 야구 비시즌 기간이 무대. 만년 꼴찌로 다시 꼴찌로 시즌을 마친 드림즈에 새로운 단장 백승수(남궁민)가 취임한다. 각종 스포츠의 단장을 전전하며 우승 청부사의 별명을 가지고 있는 승수이지만, 야구 경험은 제로! 주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승수가 차례로 개혁에 나서는데, 거기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었다.

야구 경험 제로의 단장이 오면 "하아?"라는 느낌

Q: 전체 32화 보게 된 솔직한 소감을 부탁합니다.
엄청 재밌었어요!  너무 재미있어서 하루 6시간 정도 보는 날도 있었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모두에게 "무조건 보는 게 좋아"라며 추천하고 있어요. 사실 전 드라마 보는 걸 좋아해서 일본 드라마도 많이 보고 있어요. 그래서 드라마 보는 시각이 냉정해요. 하지만 <스토브리그>는 1화만 봤는데도 "무조건 재미있어!"라고 생각했어요.


Q:이 드라마의 무대는 프로 야구의 비시즌 기간이지만, 여기까지 구단 뒷모습을 그린 드라마는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도 흥미가 생기셨나요? 
물론이죠! 말하자면 저는 (프로 야구에 관해서는) 전문가잖아요? 그래서 가짜는 용납할 수 없는 거죠. 한국의 비시즌에 일어나는 일은 잘 모르지만 이 작품에서 묘사되는 트레이드나 스카우트, 외국인 용병선수를 데려오는 각 주제는 프로의 눈높이에서 봐도 거의 리얼이라고 생각합니다.


Q: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현장 프론트에서 탑인 단장인데 일본에서도 단장과 선수가 일상적으로 교류하는 일이 있나요?
일본은 해외처럼 단장제가 자리잡고 있는 건 아니므로, 편성본부장 같은 명목도 있지만, 교류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일본의 경우는 기존 선수가 (단장이 되는 경우가) 많아 선후배 사이라던지 선수와의 거리는 가깝네요.



Q:이 드라마의 단장은 야구 경험이 없는데, 진짜 프로의 세계에서 "아마추어"가 들어오면 잘 굴러갈꺼라고 생각하시나요?
확실히 애송이로 취급하죠. "네? 너 야구 경험이 없네 "가 되어버리죠. 스포츠 업계가 어려운 점이 폐쇄적이라는 거에요. 그래서 야구뿐만 아니라 축구에서도 경험이 없는 사람이 하는 것은 솔직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처음은 능력치를 본다는 느낌으로 다 쳐다보고 있죠.

Q:이 드라마에서도 승수 단장은 프런트 스탭에게도 현장의 선수에게도 환영 받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서 개혁을 하려는데, 반대파는 진짜 세계에도 무조건 있으니까요. 이는 프로 스포츠의 세계뿐 아니라 일반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죠.
그도 처음에는 주위가 적뿐이고, 누가 배신할지 모르죠. 그래서 속내를 밝히지 않은 개혁을 추진했던 것은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스포츠의 단장을 거쳤기 때문에 그 경험에 따른 판단이죠.

Q:선수로는 백승수 단장같은 합리적인 단장이 좋습니까?
솔직히, 결과만 낸다면 어떤 사람이라도 좋습니다. 인품 등은 1mm도 관심 없네요. 그건 선수도 단장도 역시 인정받기 위해서는 결과를 낼 수 밖에 없거든요. 이 단장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조금씩 주위에서 신뢰 받게 되었습니다.
진짜 세계에서도 그 점은 마찬가지여서 결과를 내고 축척하는 것이 좋죠. 왜냐면, 포수라 하면 주전과 서브가 같은 사인을 내리더라도 서브선수가 내놓은 사인에는 투수가 고개를 도리도리 흔드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자신과 같은 방향으로 이끄려면, 결과를 낼 수밖에 없다구요!


협상과정에서 해서는 안 되는 것은 "스스로 먼저 말해버리는 것"

Q:자신의 YouTube채널<Satozaki Channel>에서 "계약 갱신일이 1년이라는 게 첫번째나 두번째로 긴장되요 "라고 말씀하고 계셨죠. 이 드라마에서도 긴장감 흐르는 계약 갱신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지만 역시 긴장되는 걸까요?
긴장되죠! 그게 내년의 연봉이 정해지거든요? 모두가 긴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가격"이 결정되는데 최선을 다할 수 밖에요.

Q:이 드라마에서는 구단에서 내세운 냉정한 금액에 대해서 사인을 할지 고민하는 선수도 있었는데요. 계약 갱신과정에서 사토자키씨가 프론트와 싸운 적은 있으세요?
저는 싸운 적은 없습니다. 주로 예상하고 있던 금액 범위 내에 받거든요. 게다가 뭔가 말한다면, 논파할 수 있는 이론으로 무장하고 나섰던 거구요! 원래 저쪽(구단)은 기본적으로 선수를 잘 알고 있지 않다구요. 당연하지만 자신의 일은 자기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꼼꼼하게 데이터를 내밀면서 내가 잘못이 아님을 증명하고 나가면 되는거죠.
그리고 협상과정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된 건 자신이 먼저 말해버리는 거에요. 먼저 조건을 말하는 쪽이 지는 거죠. 그래도 많은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빨리 말하고 싶으니까 자기가 스스로 말해버리는 겁니다. 그러면 "그럼, 너는 얼마 받고 싶은거냐"라고 듣게 되어버리죠. 그래서 금액을 말하면 끝나버려요.

Q:그렇군요. 이 드라마에서는 프랜차이즈 스타의 트레이드 이야기도 나옵니다만, 여기는 어떻게 느끼셨나요?
전 꽤 사무적이라 제가 필요없다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팀에 온 힘을 보여주고 싶네요. 일본의 경우 프로야구 주식회사가 12개 지사 있을 뿐이죠. 치바 지사, 스이도바시 지사, 센다이 지사 등 장소에 따라 물론 차이는 있지만 "야구하는 것"만을 생각한다면, 어디서나 똑같을 거예요.


Q:일본에서도 트레이드 소문은 선수의 귀에 들어갈까요?
들어갈 때도 있지만 소문 나는 트레이드는 깨지기 마련이네요. 결정되는 때는 유출되지 않고 단숨에 결정되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언론에서 말한다고 그렇게 소문도 안 나지만요. 트레이드 얘기보다 "잘릴지도" 같은 이야기가 나오네요.

Q:영입과 드래프트의 일화도 나옵니다만, 선수 측에서 "여기 보강해 주세요"라고 하는 요청하는 일이 있을까요?
그것은 없달까요. 선수는 말하지 않아도 알겠죠? 라는 이야기네요. 부족한 포지션이라는 건, 팬이라도 아니까.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프런트라니, 필요 없어요. 하지만 일본의 드래프트는 추첨이어서 그 선수가 실제로 오는 거랑은 또 다르지만요.

Q:오,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그리고 사토자키씨는 프론트의 일에 관심이 있습니까?
한다면 현장이 아니라 프론트 쪽을 하고 싶습니다. 현장은 대체로 예상이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프런트 쪽에선 하고 싶은 것은 많이 있지만, 실제로 어떤지는 상상이 안 되니까요.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도 하지 않으면 모르잖아요. 제가 생각하는 것이 옳을지도 알고 싶고. 인생은 경험이니까요.


과정은 1mm의 평가도 안 된다

Q.”인생은 경험"이라고 하는데, 도전하기는 힘들잖아요?
힘든 때도 있지만 인생 1번밖에 없으니까, 하지 않은 것을 하고 보는 것이 재미 있잖아요!


Q:도전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 야구 선수로 성공을 거두려면 역시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죠.
아니에요,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녀석은 한 마디로 일류가 될 수 없어요. 야구도 당연히 선수는 엄청 훈련합니다. 정말 연습에 연습만입니다. 그래도 노력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럴 수 밖에 없으니까 하는거죠. "저, 굉장히 노력합니다"라던가, "열심히 할게!"라고 말하는 놈은 일류가 될 수 없어요. "노력합니다"라고 들어도 "그래서?"라고 생각해요.

Q:음, 아프네요. 일선에서 싸우고 온 분의 말이라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네요.
특히 프로의 세계라 결과뿐이니까요. 과정은 1mm도 평가되지 않아요. 회사의 사장도 그렇지만, 과정이 평가되는 사람은 성과를 거둔 사람입니다. "엄청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지만요 "라는 사람이 말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 듣고 싶으세요?

Q:듣고 싶지 않아요.
모두가 듣고 싶은 건 "성공"의 이면에 무슨 어려움을 헤쳐서 왔느냐 니까요.


Q:드라마의 이야기로 돌아옵니다만, 프로의 눈높이에서 "이런걸 다루다니!"라고 감동한 포인트가 있었나요?
세세한 포인트이지만 타격투수의 스트라이크율로 타율이 바뀐다는 걸까요. 은근히 중요합니다. 경기 전 타격 연습은 15분을 둘이서 돌아가면서 치는 것으로 한 사람당 7분 30초밖에 없어요. 그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몇 개 나오는가. 스트라이크가 들어가지 않으면 단순히 연습량이 줄어드니까요. 이외에도 트레이너나 내부 이야기도 거론했다니 과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드라마 마니아로서 흥미로운 점도 알려주세요.
휴먼드라마인 점도 있다는 거네요. 마지막 순간까지 누가 좋은 사람이고 누가 나쁜 사람일지 모르고, 메인 캐릭터의 대부분이 서사가 그려지고 있어요. 잘 합니다! 드라마를 보면 역시 처음에 결말을 예상하잖아요. 그런데 이 드라마는 그게 도중에 흔들리거든요. "어라, 이 전개는 예상하지 않았는데"가 되어버려요. 그러니까 마지막까지 굉장히 즐길 수 있습니다.

Q:마지막으로 다시 주목해야 할 점 한 마디 부탁합니다.
야구 드라마 중에서 저한테는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진짜! 야구를 좋아한다면 정말로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일본에서 리메이크 버전을 만들기 바래요. 그때는 당연히 저한테도 제안이 들어오겠죠?

의역한 부분이 있고 오역이 있을 수 있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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