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마지막회를 열었다.
내 인생에 최초의 스킵하지 않은 드라마야
난 늘어진다 싶으면 무조건 화살표 눌러서 스킵해버리거든
근데 첫화부터 진짜 빨려들어갔음. (옆에서 이 드라마 추천해 준 남편이 주부되더니 드라마에 과몰입하냐며 ㅋㅋㅋㅋㅋ)
아........................ 단장님..
제 인생의 단장님이 되셨습니다(ㅜㅠ)
앞으로 내 인생이 장애물에 막히거나, 무기력해질 때 단장님을 떠올릴 것 같아
드라마 처음에는 단장님이 보여준 능력들에 와 개머싯다 이러면서 이 난제도 헤쳐가겠지?
이런 맛으로 봤거든! 근데 서서히 변하는 단장님을 마주하게 되더라
잘 웃지도 않으시던 단장님이 살짝 웃고, 칭찬 하고, 번호 저장도 하는 걸 보고 어맛!! 이렇게 소리 지르게 되더라 ㅋㅋ
그리고 나도 저런 단장님이랑 일해보고 싶다 (ㅋㅋㅋㅋ) 는 생각도 하고.
근데 세영팀장보면서 아 나도 저런 팀원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싶기도 하고.
단장도, 운영 팀장도, 그리고 권경민 사장 저마다의 신념이 막 부딪히는걸 보는게 진짜 좋았어
드라마 볼 때 가장 재밌었던 장면은 사장이랑 단장이 싸울 때..
사장이 싸가지없는 새끼라고 할 때마다 쾌감터짐^^
마치 게임으로 따지면 내가 졸라 잘했을 때 상대방이 '아 ㅅㅂ 게임 뭣같이 하네' 이랬을 때 오는 그 쾌감..
진짜 단장이 말로 막 사장 때리는 데 진짜 다 주옥같은 말이라 어디 적어두고 싶더라
근데 대체 이 드라마 주조연 빼곤 다들 초면이신데, 진짜 어디서 다들 이런 사람들을 데려왔는지...? 궁금하더라 ㅋㅋㅋ
그리고 사전제작이었나 싶어. 드라마의 만듦새가 진짜 좋아서 ㅋㅋ 흔히 말하는 웰메이드가 이런건가..!
그리고 뻘하게 터진건 차특보님 할때마다 듣보님 이러는 것 같아서 웃기고 ㅋㅋ 그 특보님 쭈굴거릴때마다 빅잼
그리고 사장 혼자 소주먹는데 단장님 찾아가서 안주 같은걸로 달래놓고 사장 주고 오잖아
계산 안하고 그냥 시켜만 주고 가신거지?... ㅋㅋㅋㅋㅋㅋ 그냥 그게 되게 뻘하게 터졌음
중간중간 그리고 저마다 사연들이 있는데 너무 깊게 가지 않아서 좋았어. 개인적으로 신파 진짜 별로 안좋아하거든
딱 그 선을 잘 지킨 것 같아서 더 취향이야
아무튼 주말 내내 봤는데 진짜 행복했다 ㅋㅋ 뭔가 드라마보고 시원하다 이런 기분은 처음이야
남편이 이 드라마 추천해주고, 네이버에서 드라마 전체 다 샀다길래 욕했었는데...
블루레이라는게 있더라구 ㅋㅋㅋㅋㅋㅋ그걸 검색하고 있는 날 보며 남편을 욕할 때가 아닌데^^.............
아무튼 스토브리그!!!!!!!!보는 동안 너무 행복했다!!!!!!!!!!!!
이 작가 다음 드라마 너무 기대된다.
덬들아!!!!!!!!!!!!!!!!!!!! 뉴비 반겨조서 고마워!!!!!!!!!!!!!!!!!!!!!!!!!!!!!! 이제 비하인드 줍줍하러간다!!!!!!!!!!!!!!!!!!!!!!!!!!!!!!
꺄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