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작품 좋았지만 이번엔 유독 최고였다. 헤어지기 싫을 정도다. 촬영이 딜레이 돼 기다리는 시간마저 우리에겐 즐거웠다. 그냥 웃고 떠든다. 공 던지고 놀다가 힘들면 앉아서 수다 떨고 그런 패턴이었지만 늘 즐거웠다. 포상 휴가도 우리끼린 전지훈련이라고 표현했다.
너무나 행복한 작업이었고 그런 팀원들을 만났습니다.
종방연때 눈물이 터진 것(처럼 보였지만 울지 않았습니다)은
제가 정말 오랜 기간동안 상상했던 그 풍경이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상상보다도 조금 더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행복했고 아름다운 팀이었다. 누구 하나 기분이 상한 적도 없고, 스케줄 차질도 없었고, 모든 게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선수 역할 배우들은 선수들대로 매일 얽히고 프런트 역할 배우들은 또 우리끼리 얽혀 있는데 나중에는 정말 드림즈 직원이 된 기분이었다. 선수랑 프런트 다 같이 촬영하는 장면에서는 이게 촬영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안 되더라.
마지막 촬영 때는 오랜만에 눈물이 났다. 박은빈을 시작으로 울기 시작했다. 나는 지난 십몇 년간 현장에서 잘 안 울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울었다. 같은 공간에 같은 사람들끼리 회의하는 촬영을 하는게 매일 무대 공연하듯이 하니까 공연 때 느꼈던 거 이상으로 끈끈한 게 있었다
감독님과 스태프들, 그리고 선배님들이 저를 편하게 해주시고 잘 이끌어주셨기 때문에 잘 찍을 수 있었다. 모두 '민호야'라고 하시면서 편하게 잘 해주셨고, 초중반부터는 촬영장이 편해지면서 '내가 정말 선수인가? 이게 바로 팀인가?' 싶을 정도로 좋았다. 정이 많이 갔고, 정말 좋아져서 마지막 촬영이 찡했었다
함께했던 사람들도, 대본도, 현장까지 전부 아름답게 기억됩니다. 신나는 장면이 있을 때 배우들이 외친 애드리브가 있습니다. 바로 ‘이게 드림즈다!’입니다.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점점 더 성장해 가는 드림즈를 보며 환희에 차 나온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워낙 남자들이 많이 나온 드라마인데 개개인의 주장을 내세우는 사람들이 없고 서로 반겨주는 분위기였다. 대기실이 다 따로 있었는데 대기실을 안 쓰고 한방에 우루루 모여 있었다. 작은 방에 7명씩 들어가서 이야기 하곤 했다. 누군가 군대 안에서 돈독해지는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정말 행복하게 작업했다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호흡이었다. 사람이 많이 모여있으면 누군가가 흙탕물을 튀기기 마련인데 이 드라마에서는 한 명도 없었다. 믿기지 않았고 정말 즐거웠다. 추운 날 매일 매일 해 뜨기 전에 모여서 찍었으니 몸은 힘들었지만, 다 같이 함께 했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도 울컥하는데 당시 기도 내용을 바꿨다. 처음 연기할 때는 팀을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어느 순간이 이 사람들한테 의지하게 되더라. 내가 공황장애가 있었는데 이 사람들이 있다면 괜찮을 것 같았다. 믿음직스럽다. 스태프들도, 배우들도. 그때 내가 실제 했던 기도는 '이 사람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세요'였다.
그 장면에서 연기하는데 사람들이 한명씩 보이더라. 이 사람들이 있으면 쓰러져도 되겠다 싶었고. 모두가 함께 여기까지 왔구나 했다. 항상 행복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현장 분위기를 평온하고 평화롭게 만들어주는 스태프들을 만났다. 우리에게 안정과 편안함을 주니까 우리도 스태프들을 따라간 것 같다. '스토브리그'에서 다뤘던 주제와 같다. 야구 선수가 있지만 그 뒤에 열심히 일해주시는 프론트가 있다. 대중, 팬들은 선수를 먼저 생각하는데 프론트처럼 스태프들이 배우를 위해서 굉장히 열심히 잘 해주시고 아껴주시니까 좋은 작품이 나왔던 것 같다
서로가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해주었던 가장 이상적인 현장, 말 그대로 바로 그런 곳이었습니다.
감독과 작가와 연기자가 이렇게 생각이 비슷한거 요즘 사람들은 케미가 좋다,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우린참케미가좋네요
이렇게 극찬일 수가 있냐고ㅠㅠㅠㅠㅠ존나 현장 분위기까지 갓갓
이외에도 더 많은데 몇개만 모아도 ㄹㄹ 스토브뽕차
너무나 행복한 작업이었고 그런 팀원들을 만났습니다.
종방연때 눈물이 터진 것(처럼 보였지만 울지 않았습니다)은
제가 정말 오랜 기간동안 상상했던 그 풍경이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상상보다도 조금 더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행복했고 아름다운 팀이었다. 누구 하나 기분이 상한 적도 없고, 스케줄 차질도 없었고, 모든 게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선수 역할 배우들은 선수들대로 매일 얽히고 프런트 역할 배우들은 또 우리끼리 얽혀 있는데 나중에는 정말 드림즈 직원이 된 기분이었다. 선수랑 프런트 다 같이 촬영하는 장면에서는 이게 촬영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안 되더라.
마지막 촬영 때는 오랜만에 눈물이 났다. 박은빈을 시작으로 울기 시작했다. 나는 지난 십몇 년간 현장에서 잘 안 울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울었다. 같은 공간에 같은 사람들끼리 회의하는 촬영을 하는게 매일 무대 공연하듯이 하니까 공연 때 느꼈던 거 이상으로 끈끈한 게 있었다
감독님과 스태프들, 그리고 선배님들이 저를 편하게 해주시고 잘 이끌어주셨기 때문에 잘 찍을 수 있었다. 모두 '민호야'라고 하시면서 편하게 잘 해주셨고, 초중반부터는 촬영장이 편해지면서 '내가 정말 선수인가? 이게 바로 팀인가?' 싶을 정도로 좋았다. 정이 많이 갔고, 정말 좋아져서 마지막 촬영이 찡했었다
함께했던 사람들도, 대본도, 현장까지 전부 아름답게 기억됩니다. 신나는 장면이 있을 때 배우들이 외친 애드리브가 있습니다. 바로 ‘이게 드림즈다!’입니다.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점점 더 성장해 가는 드림즈를 보며 환희에 차 나온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워낙 남자들이 많이 나온 드라마인데 개개인의 주장을 내세우는 사람들이 없고 서로 반겨주는 분위기였다. 대기실이 다 따로 있었는데 대기실을 안 쓰고 한방에 우루루 모여 있었다. 작은 방에 7명씩 들어가서 이야기 하곤 했다. 누군가 군대 안에서 돈독해지는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정말 행복하게 작업했다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호흡이었다. 사람이 많이 모여있으면 누군가가 흙탕물을 튀기기 마련인데 이 드라마에서는 한 명도 없었다. 믿기지 않았고 정말 즐거웠다. 추운 날 매일 매일 해 뜨기 전에 모여서 찍었으니 몸은 힘들었지만, 다 같이 함께 했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도 울컥하는데 당시 기도 내용을 바꿨다. 처음 연기할 때는 팀을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어느 순간이 이 사람들한테 의지하게 되더라. 내가 공황장애가 있었는데 이 사람들이 있다면 괜찮을 것 같았다. 믿음직스럽다. 스태프들도, 배우들도. 그때 내가 실제 했던 기도는 '이 사람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세요'였다.
그 장면에서 연기하는데 사람들이 한명씩 보이더라. 이 사람들이 있으면 쓰러져도 되겠다 싶었고. 모두가 함께 여기까지 왔구나 했다. 항상 행복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현장 분위기를 평온하고 평화롭게 만들어주는 스태프들을 만났다. 우리에게 안정과 편안함을 주니까 우리도 스태프들을 따라간 것 같다. '스토브리그'에서 다뤘던 주제와 같다. 야구 선수가 있지만 그 뒤에 열심히 일해주시는 프론트가 있다. 대중, 팬들은 선수를 먼저 생각하는데 프론트처럼 스태프들이 배우를 위해서 굉장히 열심히 잘 해주시고 아껴주시니까 좋은 작품이 나왔던 것 같다
서로가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해주었던 가장 이상적인 현장, 말 그대로 바로 그런 곳이었습니다.
감독과 작가와 연기자가 이렇게 생각이 비슷한거 요즘 사람들은 케미가 좋다,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우린참케미가좋네요
이렇게 극찬일 수가 있냐고ㅠㅠㅠㅠㅠ존나 현장 분위기까지 갓갓
이외에도 더 많은데 몇개만 모아도 ㄹㄹ 스토브뽕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