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3041400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현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 규제 시행 후 반도체 섹터 레버리지 ETF의 거래대금이 오히려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홍콩에 상장된 ‘CSOP SK하이닉스 Daily (2x) Leveraged ETF’는 글로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큰 상품이다. CSOP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순자산은 각각 9억달러, 44억달러로 국내에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시장 전체와 맞먹는 수준이다.
특히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 가격 하락으로 순자산이 감소하는 과정에서도 발행 좌수가 꾸준히 늘었다. 정 연구원은 7월 SK하이닉스 주가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본 글로벌 투자자 자금에 국내 투자자의 대체 수요까지 유입되면서 신규 설정이 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레버리지셰어즈(Leverage Shares), 프로셰어즈(ProShares) 등 해외 운용사들도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를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ETF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해외 레버리지 상품 규모가 커질수록 이들의 리밸런싱 거래가 외국인 수급을 통해 국내 증시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