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반도체/디스플레이 김선우]
▶ Samsung, SK Hynix shareholders call for bigger payouts from AI cash mountain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수요에 힘입어 사상 최대 수준의 이익을 거두고도 구체적인 주주환원 계획을 제시하지 않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
- 두 기업은 AI용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례 없는 속도로 현금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들이 보유하게 될 현금 규모는 AI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보다도 많은 수준에 이를 전망
- LSEG 데이터와 로이터 계산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연말 기준 순현금은 총 2,6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
- 이는 엔비디아의 예상 순현금 1,020억 달러의 두 배 이상이며, 엔비디아를 제외한 미국 'M7(Magnificent Seven)' 나머지 6개 기업의 현금을 합친 규모도 웃도는 수준
-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 확대 계획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이는 경영진이 AI 호황에 따른 수익의 지속 가능성에 확신을 갖고 있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지적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애플, TSMC 등 글로벌 기술기업들보다 주주환원 수준이 낮은 데다,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까지 겹치면서 이러한 문제의식은 더욱 확산
-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이하 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것을 언급한바 있음. 반면, 마이크론은 지난 6월 FCF의 10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발표
- 투자자들은 FCF의 50% 정도만 환원하는 정책을 유지한다면 결국 매우 비효율적인 재무상태표를 갖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관철
- 이어 "경영진이 '미래가 불확실해 장기적이고 대규모의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약속할 수 없다'고 말한다면, 이는 오히려 지금의 실적이 일시적이고 경기순환적인 것이라는 시장의 인식을 강화하게 될 뿐"이라고 지적
-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6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대비 각각 약 48%, 37% 하락한 상태
- 일부 애널리스트들도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며 "시장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본배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제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평가
[주주총회 개최 요구 확산]
- 일부 투자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자본배분과 함께 임직원 성과급 제한 등을 포함한 경영 효율성 제고를 요구하기 시작
- 개인투자자 플랫폼 ACT는 이번 주 삼성전자에 임시주주총회 개최와 32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시작
- 이번 논란은 한국 기업들이 해외 경쟁사보다 낮은 주주환원 정책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노력과도 직결
https://buly.kr/4Fv3OCf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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