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6일 심텍에 대해 "회사가 만드는 차세대 인공지능(AI) 서버용 저전력 메모리 모듈인 소캠(SOCAMM) 관련 품목들의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희철 연구원은 "심텍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0%, 1035.3% 증가한 5146억원, 629억원을 기록했다"며 "우호적인 환율과 고부가 중심의 제품 판매 비중이 높아진 효과로 인해 평균 판매가격(ASP)이 2분기에 전 분기보다 약 15% 상승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부가 기판의 매출 추이와 소캠 관련 품목들의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하반기 핵심은 소캠과 고부가가치 IC(반도체)용 기판 관련 제품의 판매를 얼마나 늘리느냐, 그리고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비중을 계속 높일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교보증권은 소캠의 가세로 심텍이 역대급 실적 사이클에 돌입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회사는 소캠 관련해서 모듈 인쇄회로기판(PCB)과 고부가 멀티칩패키지(MCP) 투트랙 매출이 가능한 구조"라며 "소캠향 매출 확대는 심텍에 있어 모듈 PCB 부문의 두드러지는 이익률 개선과 고부가 MCP 물량 확대를 통해 기판 가동률 개선을 동시에 가져오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이번 분기 소캠 물량 확대에 따른 모듈 PCB 부문의 이익률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1분기 이익률이 한 자릿수 초반에 그친 모듈 PCB 부문 이익률이 2분기에 10%대 진입에 성공했고, 하반기에는 경쟁사를 웃도는 마진 확보가 기대된다"며 "소캠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PCB 부문의 이익 기여도 수준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기판 부문 또한 소캠이 야기한 고부가 MCP 물량 증대에 따른 가동률 개선이 뚜렷하다"며 "추가적으로 서버용 고급 반도체에 들어가는 플립칩 칩스케일패키지(FC-CSP)와 시스템인패키지(SiP)도 견조한 매출 추이를 보여주며 기판 부문의 가동률 개선을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전히 강한 고객사의 중장기 수요 전망을 감안하면 내년에 역대급 실적 기록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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