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2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공격 취소 발표에 대해 “이란이 공격 취소를 요청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은 이란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미국에 공격 취소를 요청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은 단지 새로운 거짓말 ”이라면서 “이는 걸프 국가 지도자들을 상대로 돈을 뜯어내고 위협을 통해 이들을 압박하려는 필사적인 시도”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그가 침략을 계속하든 물러서든 우리 군은 최고 수준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모든 가능성에 준비돼 있다”며 “충돌을 피할 수 없게 된다면 전장이 승부를 결정할 것이다. 그때가 되면 누가 힘을 쥐고 있으며 누가 최종 발언권을 갖는지 모두가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흐르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 취소는 미국 방공체계에 사용되는 미사일 부족에 따른 것”이라면서 “J.D. 밴스 미 부통령과 미 합참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격을 단념시키기 위해 설득에 나선 뒤 이 같은 결정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로 예상됐던 대이란 군사 작전과 관련해 미 동부시 기준 1일 한밤중 이를 전격 취소했다. 그는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합의의 틀에 대한 동의가 이뤄졌으니 어떠한 공격도 보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 합의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전면적인 개방, 이란의 핵 위협 종식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러한 요청에 따라 세계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동시에 성공적이고 번영하는 이란의 생존을 위해, 나는 신속하게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조건 아래 공격을 취소하기로 동의했다”며 “이스라엘도 나와 함께 이러한 약속에 동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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