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9, 연속 서킷과 항복 매도에 대한 생각, 키움 한지영]
오늘도 상황이 말이 아니네요.
코스피가 이틀 연속 서킷 브레이커에, 이틀 연속 10% 하락하는 것은 처음보는 일입니다.
미국 나스닥 선물이 -0.7%대, 일본 닛케이가 -2.7%대, 마이크론이 -6%대 하락에 그치고 있는 것에 비해,
오늘 국장의 폭락은 정상적인 시장 움직임은 아니네요.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컨센 하회 & 주주환원 기대 약화,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 재확대 등이 하락의 원인으로 규정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는,
어제 10% 급락한 이후 오늘은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대다수 주식 보유자들로 하여금 손실을 확정 짓고, 패닉 셀링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 오늘 폭락의 본질인거 같네요.
여기에 단일종목 인버스 거래가 폭발하고 있는 것도 부차적인 변동성의 출력을 높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장중 가격 기준으로 코스피의 월간 하락률은 -37%대를 넘어섰고, 밸류에이션은 전에 본적 없는 수준까지 내려가고 있지만(선행 PER 5배 미만, 선행 PBR 1.1배 내외)
워낙 투자심리가 냉각될대로 냉각되다 보니, 지금 주가 지수대가 바닥이 아닐 것이라는 의심이 시장에 만연해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반등의 트리거가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것인데,
- 장중에 계속 나오고 있는 투매 물량 출회 현상이 “지수 폭락이 과도하다, 다왔다”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중단이 되는지,
- 내일 새벽부터 예정된 미국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이 수익서 우려를 잠재울 만한 실적과 현금흐름 개선을 보여주는지
- 지금은 조그마한 호재에 대한 절실함도 높은 만큼, 미-이란 협상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거나, 7월 FOMC를 무난히 마치는지
지금 시점에서는 투매에 나서기 보다, 주식시장에 남아있으면서 이 같은 이벤트와 재료 변화 여부를 지켜보는 게 우선순위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대미문의 연쇄 폭락장 속에서 많은 분들이 당혹감, 무력감이 드실 듯 합니다.
그 어떤 말이나 코멘트도 위로나 아이디어가 되기 힘든 장이긴 하지만,
이렇게 항복 매도 물량이 대규모로 나올 때가 상황 반전이 일어나기 좋은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 잘챙기시면서, 남은 오늘 장도 진심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상황 반전이나 변화가 생기는 데로 코멘트 드리겠습니다.
키움 한지영
잡담 7/29, 연속 서킷과 항복 매도에 대한 생각,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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