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영향, 어느 정도냐가 문제"
'일시 거래정지' 카드에 선 긋기도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6일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증시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어느 정도냐의 문제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증시 변동성 요인을 어떻게 보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이번 상황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변동성이 엄청 커졌다"고 답했다.
증시 변동성 주범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꼽기는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반도체 산업이 슈퍼 사이클로 빠른 성장을 하고 있고, 주가가 짧은 시기에 굉장히 많이 올랐다"며 "이것과 관련해 기대와 우려가 매일 교차하고 있다. 뉴스가 나올 때마다 출렁출렁인다"고 짚었다.
이 위원장은 '국내증시 변동성이 해외증시보다 큰 이유는 무엇이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충격을 받는 면적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반도체 투톱 연관주로 손꼽히는 삼성물산, SK하이닉스 등까지 포함할 경우, 코스피 시총의 60%가량이 반도체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며 "대형주들이 커졌고, 글로벌 변동성, 산업의 특성, 그런 여러 가지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일시 거래정지 카드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더 큰 부작용,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사실상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시장 안정성을 위해 할 부분이 뭐가 있는지 종합적으로 볼 것"이라며 "(보완 방안을) 조만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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