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생산기지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인텔은 13일(현지시간) 뉴스룸을 통해 아일랜드 레익슬립(Leixlip) 제조 허브에 50억유로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더블린 외곽 레익슬립 캠퍼스의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반도체 생산시설과 클린룸을 업그레이드하고 최첨단 제조장비를 도입해 AI 서버용 반도체 생산을 늘리는 동시에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인 제온(Xeon) 프로세서와 차세대 제품의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제온은 AI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서버에 탑재되는 인텔의 주력 제품이다. 인텔은 신규 공장을 짓기보다 기존 생산시설의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나가 찬드라세카란 인텔 파운드리 수석부사장은 “핵심 제품 생산 확대에 그치지 않고 아일랜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제조 생태계 중심지로 자리 잡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 산업에서 아일랜드의 역할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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