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구하려 피눈물 흘리던 애플, 이번엔 렌즈도 차였다.
- 애플 공급망에는 오랜 불문율이 있었음, 애플이 물량을 늘려달라 하면 부품사는 공장을 더 돌려서라도 맞춰줬음
- 그런데 최근 이 공식이 깨지는 일이 생김
- 애플이 대만 라간정밀에 아이폰 18 프로의 핵심 부품인 가변 조리개 렌즈 증산을 요청함
- 라간정밀은 이 요청을 거절함
- 여유 생산 능력을 아이폰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용 CPO 부품에 먼저 배정했기 때문임
- 실제로 라간정밀은 TSMC와 함께 CPO 부품을 개발해 AMD 관련 프로젝트에 샘플까지 보낸 상태임
- 이 렌즈의 1차 공급사는 중국 써니옵티컬이고 라간정밀은 2차 공급사라 애플이 받는 실질 타격은 크지 않음
- 그래도 부품사가 애플 물량 대신 AI를 택했다는 사실 자체가 상징적임
- 애플이 거절당한 게 이번이 처음도 아님
- 앞서 AI 캐펙스에 메모리가 대거 투입되면서 애플은 웃돈을 주고도 메모리를 구해야 하는 처지가 됨
- AI라는 더 큰손이 등장하자 기술력 있는 부품사에게 애플은 더 이상 유일한 선택지가 아니게 됨
- 갑 중의 갑이던 애플도 AI 앞에서는 줄을 서야 하는 시대가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