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오건영 에세이
140 1
2026.07.09 13:08
140 1
어렸을 때 옆 동네 놀이터에 놀러간 적이 있었죠. 진짜 큰 정글짐이 있더군요. 신나서 정신없이 올라갔는데요, 막상 맨 위에 올라가서 밑을 내려다보니 밑이 까마득한 겁니다. 솔직히 겁이 덜컥 나더군요. 밑에서는 겁없이 올랐는데 맨 위에서는 한 걸음 한 걸음 과도하게 쫄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람의 심리라는 것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주가가 많이 오르면 오를 수록 기분이 좋은 것도 있지만 비례해서 불안한 마음도 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주가가 낮을 때보다.. 정글짐의 밑에 있을 때보다 두려운 뉴스에 대한 민감도도 커지는 거겠죠. AI혁명의 속도, 혹은 반도체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없었던 것이 아닌데요... 고점에서 하락세가 빨라지다보니 같은 뉴스에 대해 매우 민감해진 느낌.. 지울 수가 없네요. 


이런 변동성을 여러 차례 투자자들이 겪게 되면, 그리고 주가가 기존보다 높은 레벨에서 머무르게 되면... 투자자들이 기술 혁명을 보는 기준이 보다 엄격해지겠죠. 네. 뉴스에 대한 민감도가 향후에는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이구요... AI혁명이 세상을 바꾸는 그 순간까지 갖가지 의구심들이 제기되리라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그런 의구심들의 총합은 변동성이라는 숫자로 표현이 되겠죠. 뭐든 순탄한 투자라는 건 존재하기 어려운 듯 하네요. 


이란 사태 재점화에 대한 우려.. 트럼프도 두려운 거겠죠. 어제 밤에는 찍어 누르는 얘기를 하고 새벽에는 바로 TACO를 하죠.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연준이 제공할 수 있는 연준 풋은 이제 어려워졌죠. 금리 인하보다는 금리 인상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재무부 풋 역시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관세 환급 등의 이슈와 재정 적자 우려가 크구요..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재정 정책이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는 것을 직접 봤쟎아요. 여기서 대규모 재정 지원으로 무언가를 경기를 자극하는 정책을 쓰기는 쉽지 않아 보이죠. 그럼 남은 건 트럼프 풋... TACO 밖에 없을 겁니다. 그래서 바로 얘기하죠. 전쟁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구요... 그리고 국제 유가는 바위처럼 떨어질 것이라고.. 자신의 예측은 지금까지 맞았고 앞으로도 맞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네.. 전쟁 장기화와 그로 인한 금융 시장의 혼란.. 그리고 인플레이션... 이런 일련의 흐름이 두려운 거죠. 그래서 미국 에너지 기업들에게 에너지 가격을 낮추라고 압박하고 있구요, 월마트 등의 유통 업체들에게도 지속적인 가격 인하 압력을 늘리고 있죠.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핵심 품목에 대해 관세를 낮추는 안 등도 얘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TACO가 존재한다는 것... 시장이 비빌 언덕이 아직은 있다는 의미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연준 의사록에 대한 말씀을 드려봅니다.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는 연준 위원들이 크게 늘었죠. 그리고 케빈 워시가 성명서를 절반 이하로 줄이자는데 연준 의원들 상당수가 동의했다고 합니다. 자산의 주장이 강하게 박제되는 것을 줄여준다는데 상당수가 부담을 덜 느끼는 만큼 동의를 이끌어내는 게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인플레이션을 보는 시각이 이슈인데요... 전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AI혁명이 단기로는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데 많은 연준 위원들이 동의했구요... 그 중 절반 정도의 위원들은 이게 인플레이션의 고착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밝히고 있죠. 


지난 6월 FOMC 직후에 적어드렸던 말씀처럼... 지금의 연준 위원들은 현재의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매나 비둘기나 모두 일시적이라는데 무게를 두고는 있지만... 비둘기는 어차피 내려올 물가.. 그냥 내깔려놓자.. 라는 입장인 반면.. 매파는 이게 인플레 고착화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금은 인상하면서 견제구를 던져놓은 것이 낫다라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죠. 하반기 내내 연준의 금리 인상 이슈는요... 인플레이션 고착화라는 단어.. 그리고 AI에 대한 의구심이 끌고 다니리라 생각합니다. 고착화를 평가하기는 참 어렵지만... 20년과 30년 기준으로 5.1%를 찍은 미국의 국채 금리를 보면서... 시간이 갈 수록 고질병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네요. 에세이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facebook.com/share/14gZAUU1Sod/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글로우의 편견을 깨는 쿠션 등장?! 차원이 다른 차세대 글로우 #화이트쿠션 사전 체험단 모집 266 00:05 5,8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55,70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229,0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52,9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494,936
공지 알림/결과 📍 주식·ETF·절세계좌·시장분석 아카이브: 초보 입문부터 매매 원칙, 세금, 시장 자료 확인까지 44 06.02 20,636
공지 알림/결과 📒 2026 미국 옵션 만기일 캘린더 14 05.20 14,784
공지 알림/결과 📒 주식 시장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용어 62 05.15 18,617
공지 알림/결과 🥸글쓰기전에 공지봤나요❓️ 주방 자주 묻는 질문(용어)모음🤔‼️ 95 01.22 59,098
공지 알림/결과 💵주식 처음이니❓글쓰기 전에 일단 읽어❗주방 초보자 가이드💵(❌주린이는 네e버 카카5❌) 192 25.10.17 102,567
공지 알림/결과 주식의 시작 - 증권 계좌 개설하기 88 23.07.25 164,519
공지 알림/결과 주식 처음이라서 매도매수 1도 모르겠는 주린이 들어와봐 주식 사팔하는 법 알랴줌 127 22.01.20 253,786
공지 알림/결과 ★주린이를 위한 LG에너지솔루션 질문/답변★ 201 22.01.14 176,136
공지 스퀘어 📈🔺쥬쥬 슬로건 및 짤모음🔺📈 105 21.02.01 219,513
공지 알림/결과 💍👠👑👸쥬쥬님덜 명단👸👑👠👛 1380 21.01.31 213,729
공지 알림/결과 주식 카테고리 오픈 34 21.01.31 183,3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867453 잡담 두에빌 어디까진 살려주러올까... 1 14:04 6
867452 잡담 외인 기관 단타장됬네 14:03 66
867451 잡담 나는 삼전기가 무섭다.. 1 14:03 54
867450 잡담 다 파란색이라 물을 어디다 타야할지도 모르겠어 14:03 10
867449 잡담 네이버는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휴 시팔 14:03 16
867448 잡담 국장 두에빌 지금 들어가는거어떰? 7 14:02 69
867447 잡담 약속의 2시 아니냐 5 14:02 213
867446 잡담 옛날에 해외가면..... 5 14:02 95
867445 잡담 소 잃고 뇌 약간 고치기 1 14:02 28
867444 잡담 나덬도 장투잘하는데 문제는 몇년기다리면서 매일매일차트보고 호들갑떰 2 14:02 80
867443 잡담 한화오션 지금추매 어떨거같음? 14:02 20
867442 잡담 코덱스 걍 갖구 있기루 함 14:02 43
867441 잡담 하닉 원래 나선 그래프랑 존똑이던대 1 14:01 294
867440 잡담 골이따분 5 14:01 89
867439 잡담 요즘 왜 이렇게 자주 몰려오는거야? 6 14:01 147
867438 잡담 삼전 억까가 진짜 심한거같은데 3 14:01 144
867437 잡담 기영이 이제 대충 다 내려갔을까..? 1 14:01 16
867436 잡담 하닉 지금 시간까지 최고가 227맞나? 4 14:01 143
867435 잡담 ㅇㅈㅅ 여름에 일본가면 진짜 더워죽어? 21 14:01 186
867434 잡담 ㅇㅈㅅ 맞춤법플에 나 살면서 듣도보도 못했던 맞춤법 하나 공유함 3 14:00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