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작년 매출과 당기순이익, 고용 등 외형 지표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그룹 전체 1인당 영업이익과 1인당 순익 등 수익성 지표를 석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CXO연구소는 ‘2025년 그룹 총수 경영 성적 분석’ 결과 삼성그룹은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과 순익, 고용 규모에서 모두 1위를 유지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의 국내 계열사가 올린 매출은 432조233억원으로 조사 대상 102개그룹 전체 매출(2404조 원)의 18%를 차지했다. 그룹 전체 순익도 49조21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내 고용 인원도 28만3830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SK그룹은 작년 그룹 전체 영업이익 50조1912억원을 기록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의 영업이익(36조6181억원)보다 많다.
SK의 수익성 도약은 SK하이닉스가 이끌었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작년 영업이익은 44조74억원으로 1년 새 106.3%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102개 그룹 내 3500곳이 넘는 계열사 중 별도 기준 영업이익 1위에 올랐다.
생산성 지표도 SK가 앞섰다. 지난해 그룹 전체 고용 인원(10만4602명) 기준 1인당 영업이익은 4억7980만원으로 조사 대상 그룹 가운데 가장 높았다. 1인당 순익도 4억293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CXO연구소는 13개 경영지표 중 SK그룹은 9개 항목에서 삼성그룹을 앞섰다고 평가했다. 삼성은 매출과 순익, 고용 등 4개 부문서 1위를 차지했고 SK는 나머지 9개 지표에서 앞섰다. 매출 증가율, 영업이익 증가율, 순익 증가율, 영업이익, 1인당 매출, 1인당 영업이익 등이 해당된다.
한편 1인당 영업이익은 대신그룹과 크래프톤그룹이 각 3억2960만원, 3억2150만원으로 SK의 뒤를 이었다. 1인당 순익은 일진글로벌그룹과 대신그룹이 3억5490만원, 3억3290만원으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현대차그룹은 그룹 전체 매출(296조7100억원)과 고용(20만1540명)에서 삼성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영업이익(15조7751억원)과 순익(15조3038억원)은 각 3위였다. LG그룹은 고용 부문에서 3위(14만4089명)에 이름을 올렸다.
성장성과 수익성 경쟁에서는 대명소노·태영·카카오·넥슨그룹이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1년간 매출 증가율과 고용 증가율에서는 대명소노그룹이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대명소노그룹의 매출은 작년 3조4051억원으로 1년 새 99.4% 늘었고, 같은 기간 고용은 8479명으로 91.7% 증가했다. 티웨이항공(현 트리니티항공) 편입이 외형 급성장의 계기로 분석됐다.
태영그룹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763억8800만원으로 1년 새 60배 가까이 불어났다. 순익 증가율에서는 카카오그룹이 가장 6518억원으로 급증하며 1년 새 540배 넘게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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