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하나가 도시 하나만큼의 전력을 먹는 시대.
인간은 결국 데이터센터를 우주로 보냈다.
태양을 가장 가까이에서 받고,
진공 속에서 식는 서버들.
우주는 거대한 컴퓨터가 되었다.
그날 이후 사람들은 스페이스X를 로켓 회사가 아니라,
인류 문명의 물류회사라고 불렀다.
2026년 사람들은 말했다.
"꿈으로 무슨 돈을 버냐."
"너무 비싸다."
"거품이다."
그때는 사실이었다.
계좌에는 -30%가 찍혀 있었으니까.
그저 앱을 끄고 일상을 살았다.
그리고 100년이 흘렀다.
탑승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화성행 스타십이 곧 출발합니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탑승했다.
문득 100년 전, 파란색으로 물들어 있던 -30% 계좌가 떠올랐다.
화성 갈거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