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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AI의 컴퓨트를 파는/사는/쓰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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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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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의 AI CAPEX 합산 $700B+.
작년 $410B에서 77% 올랐고, 내년에는 $1T을 넘길 예정이야

이 CAPEX를 따라 돈의 흐름을 보면 AI 생태계가 세 부류로 볼 수 있어.

AI의 컴퓨트(연산력)을 파는 기업, 사는 기업, 쓰는 기업

 

셋의 돈 버는 구조가 다르고, 리스크도 달라.

그래서 누가 진짜 구조적 승자인지, 혹시 셋 다 이길 수 있는 건지, 아니면 따로 패자가 있는 건지 정리해볼거야.


파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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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 3년 전 매출 $27B. 지금 $216B. 8배 됐다. 영업이익률은 60%

SK하이닉스. Q1 2026 매출 ₩52.6T(+198% YoY). 분기 사상 처음 ₩50T을 넘겼다. 영업이익 ₩37.6T, 마진 72%. TSMC의 같은 분기 마진(58%)을 넘는다. 경영진이 어닝콜에서 직접 말했다 — 향후 3년간 고객 수요가 생산능력을 초과한다고. HBM4 양산이 시작됐고, HBM4E는 2026년 하반기 샘플링, 2027년 양산 계획이다. DRAM ASP가 QoQ 60%대 중반 올랐다

삼성전자. Q1 2026 실적이 역대급이다. 매출 ₩133.9T(+69% YoY), 영업이익 ₩57.2T(+756% YoY). 한 분기 영업이익이 FY2025 전체(₩43.6T)를 넘겼다. DS(반도체) 부문 영업이익 ₩53.7T, 마진 66%. 전사 영업이익의 94%가 반도체에서 나온다. HBM4를 2026년 2월에 양산 시작해서 NVIDIA Vera Rubin 플랫폼에 납품 중이다. 다만 Q1 기준 기존 DRAM이 HBM보다 마진이 좋았다는 분석도 있다

파는 기업 쪽은 단순하다. 사는 기업의 수익성은 상관없다. 이미 돈을 받았으니까. 걱정이 있다면 더 안사가는거? 사이클의 종료


사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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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FY2025에 Capex $131.8B을 써서 영업현금흐름의 94.5%가 삭제. FCF가 $32.9B에서 $11.2B으로 줄어듬. 하지만 AWS 영업이익률은 37.7%로 15분기 만에 최고치
인프라를 까는 비용은 크지만, 클라우드 사업 자체의 수익성은 좋아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마진이 43%로 4사 중 가장 높다. Azure AI 런레이트 $28B+. Capex/매출 비중이 22.9%에서 2026년에는 훨씬 높아진다. $190B 가이던스면 매출 대비 50%를 넘길 수 있다.

메타. 전사 영업이익률 41%. AI 추천으로 Reels 시청 50% 늘렸고 광고 매출 +22%. AI를 자기 사업에 쓰고 있는 건 분명한데, Capex가 매출의 57~67%(2026 가이던스 기준)까지 올라간다. 저커버그한테 AI ROI를 물었더니 "very technical question"이라고 했다.

사는 기업들이 인프라를 사서 방치하는건 아니였다! 클라우드 마진이 24~43%로 꽤 좋고, 인프라를 사기도 하고 쓰기도 하는 포지션!
다만 가장 큰 문제는 옆에서 $200B 쓰는데 가오가 있지 안 쓸 수 없어ㅋ
전형적인 붉은 여왕의 가설에 따라 모두 생존을 위해 어마어마하게 지출을 늘리는 중!


쓰는 쪽 ① — AI Lab​

"쓰는 기업"은 두 종류다. GPU 위에서 모델을 만드는 쪽(AI Lab)이 있고, 그 모델을 가져다 자기 사업에 적용하는 쪽(네오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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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acra(OpenAI ARR), Anthropic 공식 발표/CNBC/TechCrunch(Series H $965B), TechCrunch(xAI 적자), MLQ.ai(Mistral))

OpenAI ARR이 $25B을 넘겼다(2026.02 기준). 2023년에 $1.6B이었으니까 2년 반 만에 16배. $122B을 한 번에 조달했고(소프트뱅크·아마존·엔비디아) 밸류에이션이 $852B

Anthropic이 OpenAI를 추월 2026년 5월 Series H에서 $65B을 조달, 밸류에이션 $965B. 3개월 전 $380B이었으니까 2.5배가 됐다. ARR은 $47B. 2025년 말 $9B에서 5개월 만에 5배. IPO를 비밀리에 신청한 상태. 이 속도면 올 가을 상장가능

두 회사 모두 적자 규모를 비공개

xAI는 AI 단독 ARR이 $500M에 불과하다. 나머지 매출은 X(구 트위터) 합산.
2025년에 $6.4B 적자를 냈고, 월 $1B을 태우고 있다(블룸버그).
2026년 2월에 SpaceX에 합병되면서 합산 기업가치 $1.25T이 됐지만, 단독 유닛 이코노믹스는 가장 나쁘다.

 

이들은 학습(training) 모델이 커질수록 비용이 엄청나게 폭발하고, 반대로 추론(inference) 비용은 매우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독특한 산업구조

프론티어 모델 API 가격 추이 (100만 토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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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기업의 평균 AI 비용(블렌디드)은 $18.40 → $6.07/100만 토큰으로 67% 떨어졌다(Q1 2025 → Q1 2026).
GPT-4급 성능을 내는 데 드는 비용은 연 40배씩 떨어지고 있다(Epoch AI).

근데 역설적이게도 토큰 단가는 떨어지는데 사용기업들의 AI 지출은 오히려 늘고 있어.
평균 AI 예산이 2024년 $1.2M에서 2026년 $7M으로 6배가 됐다.
저렴해지니 더 많이 씀 —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백그라운드 추론, 멀티모달 처리. 제번스 역설이 실시간으로 작동하고 있어

모델을 한번 만들어놓으면 사용자가 늘수록 서빙 단가가 내려가.
곧 매출은 커지고 비용은 떨어지니까 시간이 갈수록 마진이 좋아지는 구조고, 당장은 적자지만 시간이 흐르면 흑자 전환이 불가능한 정도가 아니야

다만 리스크는 뚜렷해. 프론티어 모델의 성능 격차가 생기는 반면, 범용 모델의 소비자 효용 격차는 작아져가고 있어
기업의 50% 이상이 이미 오픈소스 AI를 쓰고있고, 모델로 차별화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야.

AI Lab끼리의 싸움은 결국 세 가지로 갈린다고 본다 — 컴퓨트 규모, 데이터 품질, 유통 채널.

클라우드 시장이 AWS/Azure/GCP 3사로 수렴한 것처럼, AI Lab도 소수만 살아남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높아


쓰는 쪽 ② — 네오펌

AI Lab이 만든 모델을 가져다 자기 비즈니스에 넣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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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radingKey/Forbes(Cursor $4B), DemandSage(Midjourney), Business Wire(Klarna Q1 2026), SEC Filing(Duolingo Q1), TechCrunch(Canva $4B), SaaStr(Notion $600M), Stripe Annual Letter 2025, AI News(JP모건 $19.8B))

Cursor. 2025년 6월에 ARR $500M이었다. 1년 뒤 $4B. 300명 이하의 팀에서 1인당 $13.3M이면 Fortune 500 평균의 48배다.

Midjourney. ~130명이서 ARR $500M. VC 자금 0, 마케팅 예산 0. 1인당 $3.8M. 순수하게 제품만으로 만든 숫자다.

Klarna. 2025년 9월 NYSE 상장(KLAR). Q1 2026 매출 $1B(+44% YoY). 직원 7,000명 → ~3,000명으로 줄이고 AI 봇이 853명분의 응대를 처리했다.
근데 최근에 CEO가 직접 인정했다, 감원이 너무 과했다고. 고객 만족도가 떨어져서 다시 채용을 시작했다. AI 전환의 현실적인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

Notion. ARR $600M(2026 초). AI 고객 비중이 매출의 50%까지 올라왔다. 1년 전에는 10~20%였다. 흑자 전환에 성공

JP모건. 테크 예산 $19.8B(2026). 15만 명이 매주 사내 AI 모델을 쓴다. 다이먼이 직접 말했다, AI에 $2B을 넣었고 절감 효과가 투자 금액 수준

월마트. 물류센터 60% 자동화, 물류 비용 30% 절감. AI 에이전트 Wally가 재고관리를 하고, Sparky가 직원 업무를 보조

이 기업들은 GPU를 직접 사지 않고, 데이터 센터도 안사.

위에 기업들이 깔아놓은 인프라를 API로 가져다 쓰는거고. Capex 부담없고, 추론 비용이 내려갈수록 더 유리해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야

AI를 사업에 심으려면 전제조건이 디지털화된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올라가 있어야 하고, 파이프라인이 정리되어 있어야 해
전부 DX(디지털 전환)에서 해결되어 있어야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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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oit Software(850개사 글로벌 조사, DX 성공률/실패율), Gartner(레거시 비율, DX 우선과제), McKinsey Digital(DX 매출 비중))

DX 성공률이 35%
매출의 13.7%를 쏟아붓고도 절반 이상이 실패했어
DX를 못 끝낸 기업한테 AI 전환(AX)은 불가능이야

레거시 → DX → 데이터 정비 → AX | 단계를 건너뛸 수 없다!

AI 도입 통계를 보면 숫자가 겉보기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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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cKinsey State of AI 2025(도입률, 하이퍼포머), BCG 2025.09(스케일링 성공률), IDC(파일럿 전환율))

88%가 AI를 "쓴다"고 답하지만, 스케일링까지 성공한 건 12%
EBIT에 5% 이상 영향을 준 기업은 6%(맥킨지가 "하이퍼포머"로 부르는 기업)

60%의 기업이 AI에서 실질적 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고, AI 프로젝트의 70~90%가 의도한 결과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어...

아마 기업 다닉 있는 사람들이면 경험할거야...

위에서 쓰라고 하니 쓰는데... 이게 뭐하는 짓?


AI 수익성

프로덕션까지 갈 수 있는 기업의 실적은 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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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cKinsey State of AI 2025, Google Cloud Enterprise AI Survey 2025.09, GitHub/arXiv Copilot 연구)

 

5.8배 ROI, 14개월 회수, 74%가 1년 안에 원금을 회수!
다만 이 숫자가 "프로덕션까지 간 기업" 기준이라 여기까지 온 기업은 12%

​​

GitHub Copilot 연구에서 작업 시간이 2시간 41분 → 1시간 11분으로 줄었다. 56% 단축
근데 이 생산성 향상이 완전히 나오기까지 워크플로우를 바꾸는 시간이 11주나 필요해

먼저 도입한 기업은 계속 신규로 출시되는 AI 도구를 활용하고있어
AI도입에 늦은 기업들은 11주 + @ 를 필요로 하고 이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지겠지?

 

도입에 성공한 기업은 EBITDA 20~30% 가 늘었어


그래서 승자는 누구?

이게 가장 중요하지!
파는 쪽, 사는 쪽, 쓰는 쪽 중에 구조적 승자가 있을까?

내 결론은 셋 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  다만, 시간의 순서가 다를거야

인퍼런스 비용 하락이 네 부류 전부한테 다른 방식으로 이득이야
파는 쪽은 제번스 역설 — 싸지면 더 많이 쓴다 — 로 수요가 계속 늘어
사는 쪽은 클라우드 AI 매출이 커진고, AI Lab은 서빙 마진이 좋아지고, 네오펌은 운영비가 줄어들어

그러니까 AI 생태계 자체가 커지는 한, 셋 다 이길 수 있어!
파이가 커지면 다 먹을 수 있잖아

다만 순서는 차이도 확실해​

파는 쪽이 지금 가장 확실한 승자다. NVIDIA 매출 8배, SK하이닉스 이익 5배, TSMC AI 매출 비중 58%.
사는 쪽이 회수를 못 해도 파는 쪽은 이미 수익으로 찍혀있어!

다만 걱정이라면 매출 감소인데...
AI Capex가 $725B → $1T으로 가는 동안은 괜찮을거야

사는 쪽은 지켜봐야 해
$725B을 쓰고 얼마를 회수할 수 있을까?
다만 높게 유지되는 OPM, 급등하는 RPO, 그리고 매출성장률. FCF는 줄어들지만, 살아남는다면 미래의 수익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

AI Lab은 기대가 가장 크고 불확실성도 가장 커
OpenAI ARR이 2년 만에 12배로 성장했어, 하지만 모델 범용화 속도가 너무 빠르고, 오픈소스 격차는 1.7%

xAI는 매출의 2배를 적자로 태우고 있어(스페이스X로 돈 땡겨서 버티겠지?)
API 가격 전쟁이 벌어지면 지금의 고성장이 수익으로 전환되기 매우 어려워 보여.
클라우드가 3사로 수렴한 것처럼 AI Lab도 2~3개만 남는 구조가 될 거라 보는데, 누가 남을지는 지켜봐야 해

네오펌은 장기적으로 가장 유리한 상황!
남이 깔아놓은 인프라를 API로 가져다 쓰니 Capex 부담이 적어!
인퍼런스 비용이 떨어질수록 비용도 더 줄어들고!
프로덕션까지 간 기업의 ROI가 5.8배/14개월이고, 같은 산업 경쟁사 대비 EBITDA 성장이 20~30% 빠르잖아!
중요한건 "프로덕션 까지 간 기업"만 좋다는거! 거기까지 가는 비율이 12%!
그 12%에 있는 네오펌만 매우 유리한 상황


그럼 패배자는 누구?

 

여기 없는 기업들

 

DX도 끝내지 못한 기업
AI를 파일럿 이상으로 올리지 못하는 기업
88% 중 ChatGPT 계정 몇 개 수준에 머물러 있는 기업
이 기업들은 파는 것도 없고, 사는 것도 아니고, 쓰지도 못해
더 큰 문제는 AI를 쓰는 경쟁사와 같은 시장에서 경쟁해야해

2년 통계로 EBITDA 성장률 20~30% 차이가 나는데... 5년 10년 지나면!? 산업 구조가 달라질거야

그렇게 생각해보면 AI의 궁극적인 비용은 패자들의 시장 점유율과 이익의 감소로 지출할거야
파는 쪽도, 사는 쪽도, 쓰는 쪽도 각자 리스크가 있지만, 적어도 AI 생태계 안에 있지만
AI 생태계 밖에 있는 기업들이 궁극적인 패배자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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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725B은 사는 쪽이 내는 돈이지만, 이 돈은 파는 쪽의 매출이 되고, AI Lab의 컴퓨트가 되고, 네오펌의 API가 될거야

한 곳에서 나온 돈이 AI생태계를 전체의 순환시켜 구조를 완성시킬거고

 

완성된 AI 생태계에서 궁극적인 가치는 AI를 비즈니스에 심은 기업에서 나올거야


도구를 만드는 쪽(파는 기업)이 먼저 돈을 벌고,
도구를 사들이는 쪽(사는 기업)이 가장 큰 리스크를 지고,
도구를 사용해서 일하는 쪽(쓰는 기업)이 마지막에 벌지만 가장 오래 벌어

모든 기술 사이클이 이 순서로 진행되었어, 우리는 인터넷/클라우드로 다 경험했잖아?
시스코가 먼저 벌었고, AWS가 인프라를 깔았고, 그 위에서 넷플릭스와 에어비앤비가 벌어갔잖아?

AI도 같은 순서로 진행될거고.

지금은 반도체의 시간이고 넷플릭스나 에어비앤비는 이후에 등장하겠지?

그런 기업들을 생각해보고 의견들좀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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