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레버리지 ETF KORU에 단기 매매 목적으로 진입했던 김무묭 씨가 극심한 변동성을 견뎌낸 끝에 극적으로 익절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당초 "주말 치킨값 정도만 벌어보자"는 소박한 목표로 진입했으나, 진입 직후 종목이 예상과 달리 수직 낙하를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마이너스 40% 구간을 경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에 따르면 당시 김 씨는 토스 창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약 6시간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며, 간헐적으로 "이게 맞나..." "내가 뭘 산 거지..." 등의 발언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동생은 "패닉셀 직전까지 갔다. 손이 매도 버튼 위에서 떨리고 있었다"며 "심지어 '국장' 예수금까지 들이부어야 하나 고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김 씨는 가까스로 멘탈을 부여잡고 버티기에 돌입했다. 김 씨는 이후 인터뷰에서 "심장이 180bpm까지 올라간 것 같았다. 이미 -40%인데 여기서 파는 것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고 밝혔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를 두고 "공포와 탐욕이 극단적으로 충돌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결국 종목은 반등에 성공했고, 김 씨 역시 극적으로 수익 구간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에 대해 "운이 좋았던 것일 수도 있고, 멘탈이 좋았던 것일 수도 있으며, 둘 다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반 투자자들에게 "마이너스 40%를 견디는 경험은 투자 교육 과정에 포함되지 않는다" 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 씨는 현재 "다시는 이런 거 안 한다"고 밝혔으나,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장 중 또 다른 종목인 샌디스크•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단일종목 레버리지 차트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의 지인들은 "재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취재 결과 김 씨는 같은 시기 국내 반도체 섹터에서도 공격적인 매매를 진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는 SK 하이닉스 관련 레버리지 상품을 약 200주 규모로 매수한 뒤 성공적으로 차익 실현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삼성전자 관련 레버리지 상품은 수익권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