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8일 동반 급락하며 각각 30만원과 200만원을 밑돈 채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0% 안팎 밀리며 코스피시장 서킷브레이커 발동까지 불렀던 두 종목은 거래 재개 이후 반등을 시도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30만원선, SK하이닉스는 200만원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장을 마감했다.
두 종목은 최근 3개월간 이어진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 이후 첫 급격한 되돌림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일 장중 고점(36만500원) 대비 18.03% 낮아졌다. SK하이닉스도 지난 1일 장중 고점(236만3000원)과 비교하면 19.13% 내려왔다.
본주 급락은 지난달 말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번졌다. 삼성전자 현물형 2배 ETF 5종은 장 초반 최대 22% 안팎, 삼성전자 선물형 2배 ETF 2종은 최대 24%가량 하락했다. SK하이닉스 현물형 2배 ETF도 20% 안팎 밀렸다.
이날 개인은 급락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약 1조8600억원 규모로 순매수 했다.
개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1조447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조921억원, 외국인은 451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에서도 개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개인은 SK하이닉스를 412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134억원, 기관은 1542억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