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하게 나오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고 이에 미 국채 금리가 단기물 위주로 급등하며 투심에 악영향을 미쳤다. 브로드컴의 AI매출 가이던스 하향 이슈도 악재가 되며 반도체주가 줄줄이 급락,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0% 넘는 폭락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가 2개월 만에 100을 상회하는 등 강달러 기조가 강해지며 달러·원 환율은 지난 금요일 야간 거래에서 1561원을 돌파하며 금융위기 당시 최고점을 기록한 2009년 3월 6일(1597.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말 사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WTI 국제유가가 2% 넘게 뛰기도 했다.
수급면에선 이번 주 스페이스X 상장, 국내 증시의 현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 예정돼 있는 만큼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이 축적된 상황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지만 최근 조정을 통해 낮아진 코스피 선행 PER 부담(7.8배), 반도체 중심의 견조한 이익 모멘텀 등을 고려 시 월요일 이후에도 연쇄 폭락을 겪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주중 변동성 확대가 반복되더라도 투매 동참보다는 관망 및 기존 포지션 유지를 우선순위로 두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