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 상품의 액면가(처음 상장할 때 정한 1주의 가격)가 서로 다르게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두 ETF 모두 SK하이닉스 주가의 하루 변동성을 2배(레버리지)로 똑같이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품입니다. 하지만 운용사(미래에셋, 삼성자산운용)가 상품을 처음 시장에 내놓을 때 1주의 가격을 다르게 세팅했기 때문에 현재 보이는 주가에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핵심적인 이유를 3가지로 정리해 드립니다.
1. 시작 단가(상장 시점 기준가격)의 차이
ETF는 자산운용사가 처음 만들 때 "이 상품은 1주당 얼마로 시작하겠다"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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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미래에셋): 상장 시점의 1주당 순자산가치(NAV)를 약 25,000원 선으로 맞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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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삼성): 상장 시점의 1주당 순자산가치를 약 30,000원 선으로 더 높게 잡아 시작했습니다.
💡 비유하자면: 똑같은 피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수익률)를 파는데, TIGER는 한 판을 8조각(25,000원짜리)으로 나눠 팔기 시작한 것이고, KODEX는 6조각(30,000원짜리)으로 크게 썰어 팔기 시작한 것과 같습니다. 피자 원판의 성분은 똑같습니다.
2. 가격은 달라도 '수익률'은 같습니다
오늘 SK하이닉스 주가가 5% 상승한다면, 두 상품 모두 레버리지이므로 똑같이 약 10%씩 상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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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0원짜리가 10% 오르면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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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0원짜리가 10% 오르면 +3,000원
올라가는 절대적인 금액(원)은 단가 차이 때문에 다르게 보이지만, 내가 투자한 원금 대비 불어나는 수익률(%)은 동일하므로 어떤 것을 사든 투자 성과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3. 미세한 차이를 만드는 변수들
기본적으로 똑같이 움직여야 하지만, 아주 미세하게 가격 움직임이 다른 경우가 있다면 아래 두 가지 요인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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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보수(수수료)의 차이: 두 운용사가 가져가는 수수료율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수수료가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쪽이 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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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리율과 유동성: 시장에서 사람들이 사고팔 때, 순간적으로 매수/매도 잔량의 차이로 인해 실제 가치(NAV)와 현재 주가 사이에 아주 미세한 오차(괴리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론을 내어드리면, 화면에 보이는 주가 숫자가 다른 것은 '첫 단추(시작 가격)'의 차이일 뿐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투자하실 때는 두 상품의 거래량이 충분한지, 그리고 수수료(총보수)가 어디가 더 저렴한지를 비교해 보고 마음에 드는 브랜드를 선택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