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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오건영 주말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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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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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이 정말 뜨겁습니다. 지난 해 이맘 때 즈음이죠..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하회하고 있었고, 트럼프 관세의 충격이 수출 중심 국가인 우리에게 직격탄이 될 것이라는 공포에 코스피가 2300선을 하회했던 기억이 생생한데요… 그 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드라마틱한 강세를 이어온 듯 합니다. 참고로 삼전도 5만원 수준에 불과했는데요, 지금은 그야말로 환골탈태를 한 모습이죠. 한국 증시에 대한 비관론이 상당히 많이 줄어든 듯 하구요.. 지금은 코스피 1만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과열이다.. 아니다.. 이런 논쟁을 떠나서 천덕꾸러기 코스피의 화려한 귀환… 개인적으로 기분 좋은 일입니다. 


오늘도 몇 가지 이슈를 짚어보려고 하는데요… 우선 이번 주에 있을 주요 이벤트들이죠. 우선 미중정상회담과 베센트 재무장관의 일본 방문이 예정되어있습니다. 둘 다 정말 중요할 텐데요.. 미중 정상회담의 경우는 대만과 이란 케이스까지 다룬다고 합니다. 지난 4월에도 중국의 압박에 의해서 이란이 휴전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되었다는 얘기도 있었을 정도인데요… 여기서 어떤 해결의 실마리가 나올지 기대해봅니다. 전쟁이 이 이상 지속되면.. 지속되는 기간의 누적만큼 에너지 비용이 높아질 가능성이 생겨나죠. 전쟁이 끝나도 각국은 에너지 재고를 확보하려고 할 겁니다. 얼마나 재고를 쌓을까… 이번 전쟁이 3개월 만에 끝난다면.. 3개월치 이상은 쌓아야 하지 않겠냐는 주장이 있을 것이구요… 6개월 동안 전쟁이 이어진다면.. 6개월치 이상 쌓아야 한다는 얘기가 나올 겁니다. 네. 전쟁 기간에 비례해서 재고 수요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가 되겠죠. 중국의 금융 시장 개방이나 미국산 에너지 수입, 혹은 하나의 중국, 그리고 세컨더리 보이콧, 기술 전쟁의 완화…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쪼록 갈등이 조금이나마 봉합이 되면서 글로벌 성장에 유리한 그림을 그려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베센트 재무장관 방일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아마도.. 환율에 대한 논의를 하게 될 것으로보입니다. 최근 달러엔 환율이 재차 160엔 선을 넘어서면서 엔 약세 지속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죠. 2024년 이후부터 달러엔 환율 기준으로 160엔 선을 터치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었는데.. 그 때마다 일본 당국은 외환 시장에 강한 개입을 하면서 엔 약세 기조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죠.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과도한 엔 약세 기조를 제어하기 위해 미국과의 공조도 논의되는 듯 합니다. 엔화가 달러엔 환율 기준 160엔선에서 막힌다면 엔화와 높은 동조화를 보여주는 원화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만약 160엔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면.. 달러원 환율도 추가로 치솟는다기보다는 현 수준에서 하향 안정의 방향성을 모색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주 노르웨이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죠. 호주 역시 두차례 연속 금리 인상에 나섰습니다.이들의 변화는 유럽중앙은행에게도 영향을 주는데요.. ECB에서 입김이 강한 슈나벨 이사는 전쟁이 장기화된다면 당장 6월에 ECB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도, 우리나라도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죠. 그렇지만 케빈 워시의 연준이 유독 금리 인상에 소극적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미국 이외 국가들은 금리 인상을 고려하는데.. 미국은 금리 동결 혹은 인하에 대한 기대를 키운다면… 달러는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생기지 않을까요. 베센트 재무장관의 일본 방문에서 환율에 대한 단서를 찾아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화요일 밤이 되는데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지금 클리블랜드 연은 인플레이션 예측치에서는 전년 대비 3.6%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2.56%정도 되구요.. 시장의 예상치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 이게 생각보다 부담되는 수치로 나오면서 이란 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 채권 시장부터 분위기가 다시 악화될 수 있죠. 그리고 신임 연준 의장 취임도 예정되어 있네요. 케빈 워시 얘기는 향후에도 참 많이 다루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중점적으로 보셔야 할 이슈들을 간단히 다루었는데요.. 지난 주 나왔던 얘기 중 주중 에세이에서 다루지 못한 주제를 하나 짚어보죠. 바로 재무부의 레포시장 참여 가능성 검토 얘기입니다. 미국 재무부가 자신들이 갖고 있는 쌈짓돈 계좌인 TGA 계좌에 있는 달러 자금을 레포 시장에서 운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죠. 세금을 납부하면 정부의 쌈짓돈 계좌인 TGA계좌에 잔고가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5월 세금 납부 시즌을 전후해서 지금 TGA계좌의 잔고가 8500억 달러 정도 된다고 하죠. 현재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대차대조표 잔고가 약 3조 달러 정도 됩니다 8500억 달러면 꽤 큰 돈이라고 할 수 있죠. 


현재 AI설비투자 등이 워낙 활성화되면서 시중에서 투자 쪽으로 시중 자금이 돈 먹는 하마처럼 빨려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럼 금리가 급등하고 유동성이 부족해지는 문제가 생기겠죠. 레포 시장에서는 단기로 자금을 빌려서 미국 장기채 등의 장기 자산에도 투자를 합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유동성이 소진되어서 돈이 모자라면 레포 시장에도 돈이 마르면… 그럼 지난 2019년처럼 레포 사태가 현실화될 수 있죠. 현재 연준은 지난 해 12월부터 RMP라고 해서 양적완화는 아닌데 채권은 사들여주는.. 그런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400억 달러였던 매월 매입 한도가 250억 달러로 소폭 줄어들어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혹시 예상하지 못한 사태들.. 에를 들어 사모 대출이 문제가 된다거나.. 한다면… 시중에 있는 돈들이 순식간에 말라버리면서 돈을 구하기 힘들어지게 됩니다. 현재는 연준이 RMP로 커버해주는 것을 재무부도 레포 시장에 나가서 돈을 빌려주면서 수익을 낼 수도 있겠죠. 어..?? 재무부는 지출을 해야 하는 것 아냐.. 그런데… 그렇게 다른 RP등에 투자를 해도 되는 거임??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1일짜리 초단기 대출에 해당되는 RP 정도에 제한을 하게 되겠죠. 미국 재무부는 RP 로 운용하면서 금리를 먹을 수 있구요… 레포 시장은 연준 뿐 아니라 재무부도 위험하면 들어와준다는 믿음을 쌓을 수 있었을 겁니다. 


이란 사태 장기화로 가뜩이나 올라와있는 금리가 추가로 오버슈팅할 때… 그리고 레포 시장에도 돈이 마를 때.. 연준 뿐 아니라 재무부 역시 액션 플랜이 있어야 하겠죠. 그리고 케빈 워시는 양적긴축을 선호한다고 하죠. 양적긴축을 할 때 가장 큰 문제가 레포 시장에서 돈이 마르는 겁니다. 단지 하루짜리 레포로 운용하더라도 초단기에 해당이 되는 셈이니.. 하루 빌려주고.. 돈 돌려받는 셈이니까요. 다음 날 자금을 돌려받고… 특별한 거 없으면 그냥 레포로 더 운용할 수도 있겠죠. 이 정도라면 미국 행정부 역시 충분히 검토할 만 할 겁니다. 레포 시장에 이 새롭게 고민되는 제도로 재무부가 지원을 해줄 수 있다면 연준의 양적긴축 역시 진행할 때 부담이 낮아지지 않을까요.. 


그 내용보다 중요한 것은 이게 무슨 함의를 갖는지일 겁니다. 향후 생겨날 수 있는 레포 시장의 자금 부족 현상을 제어할 수 있는 방어막을 하나 더 만들었죠. 연준은 2021년 스탠딩 레포와 FIMA레포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레포 사태의 재발을 막고자 했습니다. 재무부도 지원 라인을 가동하게 되는 건가요? 단기 금융 시장에 미국 재무부의 쌈짓돈.. TGA가 들어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하한 상황에서도 이는 유동성의 공급 확대를 낳게 됩니다. 


주말 에세이 이 정도로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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