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습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57조원입니다. 지난해 1년을 다 합친 영업이익보다 많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AI 수요 확대로 한국 기업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이 추세라면 내년에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공시한 올해 1분기 매출은 133조원입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68.1% 증가한 수치입니다.
여기에 매출에서 매출원가와 판매비·관리비 등을 제외한 영업이익만 57조2000억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인 43조6011억원을 단 1분기 만에 넘어선 겁니다.
특히 슈퍼사이클에 접어든 반도체 사업에서만 약 50조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AI 데이터센터의 확산과 빅테크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며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환차익이 늘어난 것도 실적 확대에 일부 기여했습니다.
오늘 발표에 따라 증권가는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200조원 안팎에서 300조원 이상으로 크게 높였습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327조원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우리나라 1년 예산의 40%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삼성전자가 내년에 'AI 절대강자'인 미국 엔비디아를 넘어 전 세계 영업이익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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