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대표적인 반트럼프 인사로 유명한 록스타 브루스 스프링스틴을 향해 "형편없고 매우 지루한 가수"라며 그의 공연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스프링스틴은 마치 형편없는 성형외과 의사의 시술로 크게 고통받은 말라비틀어진 자두처럼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스프링스틴이 "오랫동안 끔찍하고 치료 불가능한 '트럼프 발작 증후군'을 앓아왔다"며 "그는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한 대통령을 향해 증오를 퍼붓는 완전한 패배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가(MAGA·트럼프 대통령 강성 지지층)는 그의 터무니없이 비싸고 형편없는 콘서트를 보이콧해야 한다"며 "힘들게 번 돈을 아끼라"고 말했다.
미국 록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스프링스틴은 최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벌어진 이민 단속 당국의 미국인 사살 사건을 규탄하는 신곡 '미니애폴리스의 거리'(Streets of Minneapolis)에서 직설적인 표현으로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트럼프 왕'으로, 미니애폴리스에 파견된 이민 당국 요원들을 '트럼프의 사병', '연방정부의 깡패들'로 비유했다. 특히 스프링스틴은 이 노래 후반부에 '이민세관단속국(ICE) OUT'이라는 시위 구호를 삽입하기도 했다.
스프링스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니애폴리스 시민들과 무고한 이민자 이웃들, 알렉스 프레티와 르네 굿에게 이 곡을 바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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