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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란, 일본 선박에 호르무즈 통과 허용 의사 — 교도통신 단독 인터뷰 분석 /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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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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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Ai : 클로드(유료)/GPT(유료)/제미나이(유료)

 

이란, 일본 선박에 호르무즈 통과 허용 의사 — 교도통신 단독 인터뷰 분석


1. 원문 링크

📎 Kyodo News (교도통신) 원문: https://english.kyodonews.net/articles/-/72724


2. 교도통신 인터뷰 요약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가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테헤란은 호르무즈 해협 사실상 봉쇄를 일시적으로 해제하여 일본 관련 선박의 통과를 허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으며, 일본과의 협의가 The Japan Times 이미 시작되었다고 언급했다.

배경이 된 것은 일본 외무장관 모테기가 아라그치와의 전화통화에서 페르시아만에 억류된 일본 관련 선박 다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란이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의 선박 안전을 보장하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한 것 The Japan Times이었다.


3. 협의 내용의 구체성 분석 — 얼마나 실질적인가?

이번 발표를 들여다보면 내용이 거의 없다는 게 냉정한 평가다.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모테기-아라그치 전화회담에서 일본 측이 우려를 표명하고 "적절한 조치"를 요청했다는 것, 그리고 아라그치가 인터뷰에서 "협의가 시작됐다(discussions have begun)", "허용할 준비가 됐다(ready to allow)"고 말했다는 것뿐이다.

확인되지 않은 것이 더 많다. 협의의 구체적 채널(누가 누구와, 어떤 형식으로), 통과 조건(어떤 선박이, 언제, 어떤 절차로), 이란의 반대급부 요구, 시행 시점 및 보장 메커니즘이 모두 불명확하다. 요컨대 이번 인터뷰는 "의지 표명"과 "협의 시작" 수준에 불과하며, 구체적 합의는 아직 없다.


4. "구체적 합의도 없는데 왜 지금 릴리즈했나" — 비평

이것이 이번 보도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주 초 워싱턴에서 트럼프와 직접 회동하면서, 일본이 군사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법적 한계를 설명하면서도 미국산 원유 수입 확대와 미사일 개발 협력 등 합의 가능한 부분을 부각시켰다. Business Standard

아라그치가 이 인터뷰를 교도통신에, 그것도 지금 이 시점에 공개한 이유는 세 가지로 읽힌다.

① 이란의 타이밍 계산 — 다카이치-트럼프 회담(3월 19~20일) 직후에 이 인터뷰가 나왔다는 게 핵심이다. 일본이 미국 주도의 대이란 압박 연대에 본격 편입되기 전에 "우리는 일본과 이야기 중"이라는 신호를 먼저 심어둬야 할 이유가 있었다.

② 국제 여론 관리용 연막 — 트럼프는 다카이치와의 회담에서 일본이 "정말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치켜세우며 NATO와 대비시켰다. The Japan Times 일본이 미국 편으로 기울어지는 모양새가 강해지자, 이란은 "그래도 일본과는 별도 채널이 있다"는 것을 과시함으로써 미-일 연대의 밀도를 희석시키려는 외교적 포석을 깔고 있다.

③ 실체는 없어도 효과는 있다 — 실제 합의가 없더라도, 이란이 "일본과 대화 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일본 국내의 군함 파견 여론을 억제하고, 트럼프의 대일 압박에 쐐기를 박으며, 봉쇄의 강도를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인식 효과가 있다.


5. 일본이 이걸 릴리즈한 속셈

일본 쪽도 이 보도를 굳이 막지 않았다. 교도통신이라는 반관영 통신사를 통해 흘러나온 것 자체가 일종의 의도된 공개다.

① 다카이치의 "두 마리 토끼" 전략 —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에게 일본의 법적 제약을 설명하면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정면충돌을 피했다. Washington Times 이란과의 물밑 대화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은, 트럼프에게는 "우리가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풀고 있다"는 메시지이자, 국내 여론에게는 "무력 파견 없이도 우리 선박을 지킬 수 있다"는 명분이 된다.

② 헌법 9조 제약 돌파구 찾기 — 일본은 집단적 자위권 제약 때문에 미국 주도 연합작전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상황에서 이란과의 개별 외교채널을 통해 자국 선박의 항로를 확보하는 것은 "미군 없이도 해결"이라는 독자 외교 성과가 된다. 트럼프의 압박을 외교로 완충한 사례로 자민당 정권이 홍보할 수 있는 소재다.

③ 에너지 안보 위기의 국내 정치적 부담 완화 — 다카이치 총리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원유가 급등에 대응해 휘발유 가격 170엔 수준 유지를 약속하고 METI 장관에게 긴급 가격안정 조치를 지시한 상태다. Prime Minister's Office of Japan "이란과 대화가 되고 있다"는 메시지는 일본이 수입하는 중동 원유의 항로가 막혀 있는 상황에서 국민에게 공급 안정에 대한 정치적 안도감을 주는 역할도 한다. 이란산 원유를 산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우디·UAE 등에서 오는 원유가 이란이 틀어쥔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


6. 한국은 뭐하고 있나

먼저 개념 정리: 이번 사태의 본질은 이란산 원유 수입 문제가 아니다. 한국은 미국 제재 이후 이란산 원유를 거의 수입하지 않는다. 핵심은 사우디·이라크·UAE·쿠웨이트 등 중동 각국에서 오는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이란이 막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느냐다. 현재 국내 원유 수입의 약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구조인 만큼,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수급 차질이 불가피하다. Joseilbo

① 다국적 규탄 성명 — 원칙론적 참여

한국 외교부는 3월 20일,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를 규탄하는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네덜란드·캐나다 7개국 공동성명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Asiae 선언적 수준의 행동이다.

② 군함 파견 — 법적 딜레마로 사실상 동결

트럼프가 요청한 것은 단순 선박 호위가 아닌 미국 주도 연합작전 참여로, 이란 함정 및 기뢰와 직접 교전할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한다. Reportera 청해부대의 국회 동의 임무가 '아덴만 해적 대응'에 한정되어 있어, 호르무즈 파견은 별도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Reportera 현재 청해부대는 오만 동방 해상에서 대기 중이다.

③ 에너지 수급 — 항로 외교 대신 러시아 카드

일본은 이란과 양자 외교로 호르무즈 통과 허가를 받아내려 하고 있고, 중국도 이란과 직접 협상 중이다. 한국이 택한 방향은 달랐다. 항로 문제를 이란과의 외교로 풀기보다는, 아예 호르무즈를 경유하지 않는 원유 공급처로 눈을 돌린 것이다.

호르무즈 봉쇄 여파로 한국으로 들어오는 VLCC는 이달 25일 전후를 마지막으로 입항이 끊길 전망이다. 3월 말 사우디 얀부에서 급히 선적해도 국내 도착은 5월 초 이후여서, 4월은 사실상 공급 공백이 된다. Thepublic

이에 산업통상부는 미국 정부가 유가 폭등 방지를 위해 대러 원유 제재를 일시 해제하자, SK에너지·GS칼텍스 등 정유 4사와 회의를 열고 러시아산 원유 및 나프타 수입 가능성을 논의했다. MBC 뉴스 한국이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한 것은 2022년 4월이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제재에 동참하며 수입을 중단해 왔다. Hankyung 이에 대해 푸틴 최측근 키릴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소셜미디어에 관련 보도를 링크하며 "똑똑한 이들은 모두 그렇듯"이라고 언급했다. YTN

다만 러시아 카드에도 한계가 있다. 러시아산 원유의 비중은 2021년 기준 전체 수입의 5.6%에 불과했고, 국내 정유 설비가 중동산 원유에 맞춰져 있어 정제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공급 공백을 일부 보완하는 역할은 가능하지만 전면적인 대체 수단으로 보기는 어렵다. Thepublic

총평: 일본은 이란과 직접 대화해 자국 선박의 호르무즈 통과를 협상하고 있고, 중국은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한국은 에너지 의존도가 가장 높으면서도 이란과의 직접 외교 없이, 규탄 성명 서명과 러시아산 원유 수입 검토라는 우회로를 택하고 있다. 단기 공급 충격 완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항로 문제를 해결하는 전략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작성일: 2026년 3월 21일 | 참고: Bloomberg, Japan Times, Business Standard, 한국경제, 아시아경제, MBC, YTN, 리포테라

 

 

추가 

https://www.yna.co.kr/view/AKR20260321032900504

 정부는 이란이 일본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협의를 거쳐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자 관련 동향을 주시하면서 관련국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는 중동 정세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우리 국민 보호와 에너지 수송로 안전 확보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며 "이란을 포함한 관련국들과 다각적으로 소통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정부 : 놀고있지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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