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이 지난 사이에 어르신들이 많이 돌아가시고 자식들은 주택 안살고 싶어하고 등등
다시 재건축 이야기 나오면 다 도장 찍을거라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옆블럭 땅 밀은 곳들 지방인데 34평 아파트가 8~10억씩 분양 완판되기 시작하니까
우리도 다시 밀자고........ 연락왔어
이번엔 진짜 밀어버릴건가봐.. 빌라사는데 빌라 회장님이 업체에서
설명회 하고 싶다고 했다네. 이번엔 우리 빌라 있는 블럭 진짜 밀어버리려나봐
여기 동네 재개발이 다 끝나려면 우리 빌라 있는 블럭이 들어가야 한데
빌라앞의 도로가 제일 넓은데 거기 도로 확충도 하고 어쩌고 저쩌고..
이미 밀어놓은 쪽이랑 우리랑 같이 어떻게 해서 어쩌고.. ㅠ
그런데 지금 살던 동네 근처로 가고 싶은데
주변에 집값 너무 올라서 지금 이야기 나온 가격으론 지금 사는 동네에 마음에 드는 집 못가거든...
지금 빌라 좋고 위치가 너무 좋아서 더 오래 살고 싶었는데 이제 진짜 재개발 하려나봐
좀 심란하다.. ㅠㅠ
빌라 총 8집이 사는데 우리는 2층이라 너무 편한데 윗층 사는 사람들은 이참에 정리하고
고향가거나 엘베있는 곳으로 다 이사갈거라고 ㅋㅋㅋ ㅠ ㅠ
근처에 너무 멀지 않은 곳들로 집들 찾아보고 있는데 본가 있는 동네가
집값이 비싸.. 다른구로 가면 가격이 훅 빠지는데 다른동네 가는걸 안좋아하시니까 살기도 불편하고
이래저래 걱정이다 이번주 일요일날 만나기로 했는데.. ㅜㅜ
내돈 보태서 본가 이사 시켜드리기엔 지금 본가도 15년전 이사할때 내돈 들어간데다
지금 내가 작년에 신축 아파트 입주하느라 여기 영끌해서 들어왔거든.. 가진 여윳돈도 딱히 없어..ㅠ
지금 빌라에서 딱 2년만 더 살면 좋겠는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