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예전에 국장을 하다가 전액 거의 다 날린 수준이었나봐.
하이닉스 초창기. 그때는 신혼이고 서로 월급 따로 관리했기 때문에 오늘까지도 몰랐었음.
주식을 해도 주로 배당주나 아님 정말 웅덩이 아님 안 삼.
코로나때 주식사서 살짝 이익보고 팔고 하는데 나랑 스타일이 너무 다름.
이번에 엔비 올라가는거 보고,
주식 계좌에 안쓴 예수금이 7천이 넘어서 그걸로 조금 샀는데 15% 수익됐음.
점점 오르니까 좀더 사고싶어서 의논했더니
상의도 없이 최고가 갱신하는 그런 주식을 샀다고 방방뛰고 난리가났음.
수익을 보여줘도, 내가 그런 경험이 없는줄 아냐면서 짜증을 냄.
주식계좌가 남편거이기도 하고 해서 내맘대로 할수도 없는데...
나도 위험한거 알기 때문에 적정선에서 딱 20-30주만 더 사고싶었거든.
그럼 오래 묵혀놓고 회사 발전하고 그럼 적당히 수익 늘릴수 있을거 같아서.
그런데 계속 최고가에 주식 사는 사람이 어딨냐면서
그런말 계속해서 주식분할 전에 한주사고, 그 직전에 한주사고...110불에서 135불까지 올라버렸는데...
그런조급한 마음이 모든걸 망치는거라고 하는 말이 이해는 돼.
나도 알아. 그래도 적당히 서로 타협해주면 안되나?
답답하다.......저기도 내가 엄청 답답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