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좋아.
내 남자친구거든.
졸라 잘 맞음.
목 늘어나다 못해 바이어스가 다 헤진 티셔츠 입는 것도 좋음.
서로 옷 사는 건 지구의 쓰레기를 늘리는 일일 뿐이라 생각해서 새옷 안 사입는 편.
돈이 없는 것도 아니면서 21세기에 구멍난 양말, 찢어진 청바지 자기가 바느질해서 꿰매 입는 남자 봄? 그게 내 남친임.
걍 오늘 점심 먹다 내일 모처럼 같이 쉬는데 평소에 못 갔던 식당 런치 할인 받아서 갈 수 있는 데 있나 얘기하다가 새삼 비슷한 사람끼리 만났다 싶단 생각이 들어서.
내 남자친구거든.
졸라 잘 맞음.
목 늘어나다 못해 바이어스가 다 헤진 티셔츠 입는 것도 좋음.
서로 옷 사는 건 지구의 쓰레기를 늘리는 일일 뿐이라 생각해서 새옷 안 사입는 편.
돈이 없는 것도 아니면서 21세기에 구멍난 양말, 찢어진 청바지 자기가 바느질해서 꿰매 입는 남자 봄? 그게 내 남친임.
걍 오늘 점심 먹다 내일 모처럼 같이 쉬는데 평소에 못 갔던 식당 런치 할인 받아서 갈 수 있는 데 있나 얘기하다가 새삼 비슷한 사람끼리 만났다 싶단 생각이 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