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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국장 현대모비스, 신저가 행진에 공매도까지 급증…지배구조 개편 탄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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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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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신저가 행진에 공매도까지 급증…지배구조 개편 탄력받나

52주 신저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주가
13일 전일 比 공매도 3배 이상 급증
대외변수, 실적부진 영향 있지만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지속하는 영향도
글로비스·오토에버 상승세와는 배치

현대자동차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한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주가는 52주 신저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최근엔 공매도가 급증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가속화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전동화 사업의 핵심 계열사로 꼽히지만 대외 변수로 인한 수익성의 악화, 지배구조 개편이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전 요인을 찾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8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904억원) 대비 21% 감소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예상치(컨센서스)보다 20% 이상 밑도는 수치이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의 물량 감소, 원부자재의 가격 상승, 운송비 상승 등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최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40만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현재 19만원 후반~20만원 초반대에 머물러 있다. 2019년 말까지만 해도 50%에 육박하던 외국인투자자들의 지분율은 현재 34% 수준까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주가수익배율(PER)도 약 8배 수준으로 동일업종(약 13배)에 비해 크게 못미친다.
지난 13일엔 공매도 거래량이 14만주, 거래대금 총 28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현대모비스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10억~70억원 수준이었는데 이같이 급증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투자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모비스의 최근 주가 하락은 대외적인 변수가 상당히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획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할만한 이벤트 요소가 없다는 점이 기관 투자자들의 주목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ttp://www.investchosun.com/m/article.html?contid=202205198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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