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라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13만원을 제시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2년 반도체 업종의 가장 큰 화두는 전방 산업에서 클라우드 및 메타버스 플랫폼 확산을 대비한 데이터센터 투자”라면서 “SK하이닉스처럼 서버용 반도체 노출도가 높은 기업이 필연적으로 주목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1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이기 때문에 디램(DRAM)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지만 2분기부터는 디램 가격 하락이 멈출것”이라면서 “내년 2분기 이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는지 감소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글로벌 투자자의 관점에서 서버 수요를 근거로 담을 수 있는 반도체 종목은 많지 않다”면서 “미국의 엔비디아, AMD, 대만의 Aspeed, Wiwynn, 그리고 한국의 SK하이닉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들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의 PER(주가수익비율) 밸류에이션이 가장 낮아 서버 수요 수혜주 중에 저평가 매력으로 주목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효선 기자 hyosun@chosunbiz.com